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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저희 집 튤립 구경 하실래요~~

| 조회수 : 2,5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14 18:30:18

 


노랑이의 이름은 골든 아펠톤,

그리고 저 검은 자줏빛꽃의 이름은 퀸 오브 나이트랍니다~

튤립도 다 하나하나 이름이 있더라구요, 당연한 얘기겠지만요.ㅎ

꽃 몇송이에 저희집 식탁이 환해졌어요.

저 꽃들은 꽃집에서 사온 건 아니구요, 지난 겨울 제가 구근을 심어

이제나 저제나  새싹을 보일까 겨울 내내 노심초사하며 키운 녀석들이예요

바로 이렇게 화분에서 자란 녀석이죠~ ^^


흙 속에 묻혀 보이지도 않던 구근이 처음 싹을 올렸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요.

그때부터 저의 새봄 기다리기가 시작됐죠.

꽃 한송이 피었을 땐 그야말로 할렐루야!! ㅋㅋ

그런데 잎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야말로 폭풍성장

금방 꽃피고 한송이가 두송이되고 세송이되고 네송이되고 그리고는

너무 만개해서 이거이 튤립인지 보자긴지 모르게 훌렁~~ ㅠ

내년에 또 꽃 보겠다는 욕심에 구근을 보호하기 위해서

얼른 꽃 잘라서 집안 꽃병에 꽂아보았는데 과연 이 구근들을 잘 갈무리할 수 있을지..

제 봄을 밝혀준 튤립, 함께 보시자고 올려봐요. ^^

 

 

rosebud41 (rosebud41)

세상 이모저모가 여전히 궁금하고 신기한 40대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혀니
    '13.3.14 7:35 PM

    정말 봄느낌이 확 나네요.
    이뻐요. 키워보고 싶네요.

  • rosebud41
    '13.3.14 10:32 PM

    생각보다 키우기가 수월하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

  • 2. 자수정
    '13.3.14 9:23 PM

    해마다 봄이 오기 전에 하던 일이 이런 화분 사는거였는데....
    오늘도 꽃집 앞에서 걷는 속도만 살짝 늦추고
    바라만보다 그냥 왔네요.

    겨우내 기다려서 잎이 올라오고 꽃이 피는것까지
    다 보셨으니 얼마나 기쁘셨을지...
    꽃대가 휘어지지 않고 꼿꼿한거 보니 아직
    싱싱한가 봅니다. 아주 예뻐요.

  • rosebud41
    '13.3.14 10:36 PM

    봄이되니 꽃들이 서로서로 경쟁하듯 꽃봉오리를 피우는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매일 아침 기대감으로 눈을 뜰 정도로요 ^^
    그중에서도 튤립은 지난 겨울 처음 구근을 심어본 거라
    봄에 어떤 모습으로 꽃을 피울지 그 기대가 정말 컸어요
    올해는 유난히 설레며 봄을 기다렸던 것도
    다 이 튤립들 때문이었답니다.

  • 3. 바위솔
    '13.3.14 9:29 PM

    정성들여 키우던 식물에서
    이렇게 이쁜 꽃을 보는순간 환희지요.

  • rosebud41
    '13.3.14 10:37 PM

    네, 맞아요 바위솔님.
    정말 환희 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 ^^

  • 4. lately33
    '13.3.15 3:17 AM

    오..구근을 심어 키우셨다니, 열배로 아름다워 보일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_^

  • 5. lately33
    '13.3.15 3:18 AM

    아..튤립말고도 많이 키우셨나요? 초심자에게는 어떤 게 좋을지..꽃집에서 사는 것도 좋지만 저도 키워보고싶어서요 ^^

  • rosebud41
    '13.3.15 5:31 PM

    네, lately33 님.
    튤립은 이번에 처음 심어본 거구요 저는 제라늄을 주로 키워요~
    제라늄이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고 환경만 맞으면 일년 내내 끊임없이 꽃을 피우거든요.
    그래서 초보자도 물만 제때주면 어렵지 않게 예쁜 꽃 주렁주렁 볼 수 있어요.
    화초로 시작하고 싶으시면 제라늄은 어떨까요?
    요즘 화원에 제라늄 막 나오고 있답니다.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 다른 꽃이 피기때문에
    제라늄으로만 키우셔도 지루하지 않고 좋은 취미 되실거예요.
    저야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제라늄 까페에 가보면
    정말 베란다를 색색의 제라늄으로 꽉 채운 분들도 많아요. 그 모습이 환상적이죠~ㅎㅎ
    제라늄도 꽃씨부터 발아시켜서 키우기도 하고 기존 제라늄의 가지를 옮겨심어
    가지 하나를 큰 제라늄으로 키우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그럼 기쁨이 두배가 되겠죠?^^)
    일단은 제라늄 화분으로 시작해보세요~
    제가 나중에 저희집 제라늄 화분들도 사진 올려볼게요^^

  • 6. 로렐라이
    '13.3.16 1:50 PM

    음....
    저렇게 송이째로 모두 잘라주면 구근이 비대해지지 않는 것 아닌가요?
    꽃대만 자르고 잎사귀는 계속 영양을 공급 받아야 알뿌리가 튼튼해지는 걸로 압니다만.
    꽃이 지면 씨방이 맺기 전에 얼른 잘라주든가
    꽃대만 잘라서 물꽂이 하든가 하고
    거름을 많이 주어서 구근을 충실하게 해 줍니다.
    물론 봉오리가 올라 올 때부터 거름을 잘 주어야하고
    가을에 심을 때도 영양이 풍부해야 겠지요?

  • rosebud41
    '13.3.18 8:35 PM

    네, 맞아요 로렐라이님.
    저도 처음 키워보는 거라 인터넷 자료 찾아 막 공부했는데
    꽃대만 자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꽃대만 꽃병에 꼽기엔 너무 허전해서 ㅎㅎ

  • 7. ♬단추
    '13.3.16 9:58 PM

    갑자기 떠오르네요
    한공주를 사랑하던 세명의 남자
    한남자는 왕자
    한남자는 무사
    한남자는 돈많은 재벌..

    서로 결투를 벌여 공주를 차지하려 하였으나
    모두 죽고
    그 자리에
    왕관을 상징하는 꽃과
    칼을 상징하는 잎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알뿌리..
    그게 튤립이었다는데
    꽃말이...기억이 안나네요..

    이런..
    저 삼십년도 전에 봤던 만화였던지라 횡설수설하네요..
    오랫만에 노란 튤립보니
    이러네요
    ㅎㅎㅎㅎ

    참 예쁘다....

  • rosebud41
    '13.3.18 8:39 PM

    튤립에 얽힌 그런 이야기가 있었나요? ^^
    예쁘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몇종류를 심었는데 사실 노란 튤립은 실물로보면 좀 너무 원색이다 싶구요;;
    안젤리크라는 이름의 여린 핑크색 튤립이 아주 대박으로 예쁘게 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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