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은 양념을 넣는 순서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양념은 설탕을 가장 먼저 넣고
소금, 식초, 간장, 화학조미료, 참기름 순서로 넣는 것이 좋다.
소금을 먼저 칠 경우에는 설탕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설탕의 맛이 나지 않고,
소금보 다 식초를 먼저 넣으면 신맛이 나지 않는다.
간장이나 화학조미료는 지나치게 끓이면 향기나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요리의 마지막 순간에 넣어야 제 맛이 난다.
물을 끓일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참기름병은 소금장독에 넣어두면 여름철에도 맛이 변하지 않아 금방 짠 참기름처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시에서는 조금 큰 소금 그릇에 묻어 두어도 된다.
우유를 보관할 때 소금을 넣으면 신선함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한다.
단맛은 더 달게 : 요리의 단맛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더 넣어주면 좋다. 소금에는 재료의 수분과 단맛을 빼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 소금은 음식에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므로 설탕 먼저 넣은 다음 소금을 넣어야 단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아진다 : 오이지와 같은 장아찌류도 절이기 전에 소금물에 한 번 데쳐내면 한결 아삭한 맛을 낼 수 있다. 이유는 소금의 탈수작용 때문이다. 생선요리에 미리 소금간을 해두는 것도 씹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다.
푸른색을 더욱 더 선명하게 : 완두콩이나 시금치와 같은 푸른 야채들은 삶기 전, 또는 삶은 후에 소금물에 담가두면 푸른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또는 끓는 물에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채나 과일의 변색방지 : 껍질을 미리 깍아둔 과일이나 야채에 1% 소금물에 담아두면 누르스름하게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야채볶음을 담백한 맛으로 : 가지와 같은 부드러운 야채류는 볶을 때 기름을 많이 흡수한다. 이런 야채류는 볶기전에 연한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면 기름이 지나치게 흡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야채, 해산물을 깨끗하게 씻을 때 : 야채류를 날로 먹을 때 소금에 굴려주면 색깔이 선명해주고 표면에 묻은 지저분한 것들을 말끔히 떠낼 수 있다.
소금 많이 들어간 음식 소금물로 씻어내야 : 소금이 소금을 부른다(?)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짠 김치나 자반등을 소금물로 씻거나 담궈두면 소금기가 빠진다. 이때 소금물의 비율은 1.5% 정도가 좋다.
맹물로 씻어내는 것보다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유는 삼투압의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콩나물 삶을 때 마늘*소금 넣으면 좋아 : 콩나물 끓일 때 중간에 뚜껑을 열어 김을 빼면 비린내가 난다. 이럴 때 마늘과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뚜껑을 열어 김을 빼도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맛과 냄새도 좋아진다.
오이 소박이 소금보다 새우젓으로 : 오이 소박이 담글 때 오이 속에 들어가는 소금은 소금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 넣는 것이 담백하다.
야채 삶을 때 소금을 약간 : 시금치 등 야채를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야채의 색깔이 선명해진다.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 : 야채와 고기를 후라이팬에 볶아 요리할 때 소금 한 줌을 후라이팬에 넣으면 절대로 기름 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요리할 때 양념에 소금을 약간 적다 싶게 넣어야 음식의 간이 맞다.
좋은 소금 : 좋은 소금은 수분이 적은 것을 말한다. 소금을 한 줌 집어 꼭 쥐었다 펴보았을 때 적게 남아 있을수록 수분이 적은 소금 즉 좋은 소금이다.
버섯 삶을 때 : 버섯을 요리할 때 끓는 물에다 소금을 약간 넣은 다음 버섯을 살짝 튀겨 내면 색깔도 살아나고 버섯의 독성도 없어짅다.
돼지고기 기름 : 돼지고기 기름 빼고 싶으면 조리하기 전에 생고기에 소금을 뿌린 다음 손으로 문질러 씻어내면 된다. 찌개를 끓일 때는 초벌로 삶아 기름기를 빼내서 사용하면 적당한 양의 지방분이 단백질을 도와 음식을 부드럽게 한다. 제육은 초벌로 삶은 후 찬물에 넣어 한 번 삶으면 느끼한 맛이 줄어든다.
드릅요리 : 드릅의 밑 부분을 잘라내고 바닥을 십자로 칼집낸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내면 향과 맛이 살고 색상이 싱싱해진다.
커피탄 후 소금 조금 넣으면 : 커피에 소금을 넣으면 커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탄 후 손가락으로 한번 집을 정도의 소금을 넣어주면 커피맛이 훨씬 좋아진다.
보리차 끓일 때 : 보리차를 끓일 때 소금을 약간만 넣어주면 그냥 끓이는 것보다 향기가 훨씬 좋아진다.
삶은 달걀의 껍데기를 잘 벗기려면 삶은 후 바로 찬물에 넣으면 잘 벗겨진다. 삶은 달걀을 소금에 잠시 묻어 두었다가 꺼내도 잘 벗겨진다.
계란 단단하게 삶으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저어주면서 삶으면 잘 깨지지 않고 껍질도 한결 잘 벗겨진다.
옥수수 삶을 때 삶는 물에다 설탕을 조금 넣고 소금을 넣으면 설탕을 많이 넣는 것보다 단맛이 강해진다.
굴의 미끈거림은 소금보다 무로 : 굴은 손질할 때 미끈한 것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 대부분 소금을 뿌려서 냄새나 미끈거름을 제거하는데, 이것보다 무를 갈아서 물을 약간 넣어 굴에 섞어준다.
이렇게 같이 담가두기만 해도 굴이 하얗고 깨끗해질 것이다.
어패류 모래뺄 때 : 어패류 모래는 소쿠리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어패류를 소쿠리에 담은 뒤 소금물이 담긴 큰 그릇에 넣는다. 모래는 소쿠리로 빠져 나가 그릇 밑바닥에 가라 앉으므로 조개가 담긴 소쿠리만 건져내면 된다.
생선 자른 후 도마는 소금을 뿌려서 수세미로 닦으면 잘 닦일 뿐 아니라 냄새도 나지 않는다.
생선보관은 내장을 뺀 후 차가운 소금물로 재빨리 씻으면 좋다. 비닐도 긁어내고 굵은 소금을 뿌려 비닐 봉지에 넣어 그대로 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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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음식 그리고 요리..(설악치커리 계시판에 글입니다,)
윤덕준 |
조회수 : 1,49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04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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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젤다
'05.12.4 1:56 PM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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