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책> 이번 달 추천도서 / (테마)나를 키운 책
이럴 때 일수록 잘 챙겨드시고..또 책을 가까이 하여 더위를 확실히
이겨내자구요.^^
이번 달에는, 요즘 82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을 비롯한
4권의 책을 골라주셨습니다. 투표에 참가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냉커피도 감사합니다~~!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녹색연합 엮음
이 책은 2002년부터 04년까지 녹색연합의 '바른 먹을거리 운동' 에서
전국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요리법을 공모한 결과를 집대성한 책이랍니다.
나의 생명이야기 /김병종. 최재천. 황우석 / 효형출판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두 과학자, 황우석 교수와 최재천 교수의 에세이에 김병종 화백이 그림을 그리셨답니다. 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생명' 이겠지요. 그러나 인간적인 속내도 많이 느껴볼수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엘봄 /공경희 옮김/ 세종서적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의 첫 번 째 소설이래요.
무슨 내용일까.....
네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이민규 지음/ 더난 출판사
1장은 자신의 환경을 이해하면서 공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2장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을, 3장에서는 시간 관리의 방법을, 4장에서는 학습 습관이나 공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학부모님들께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들에 대한 소감이나 소개글 덧붙여주시면 고맙겠구요.
*추천도서후보등록 (?)도 기다리겠습니다.. (8월10일까지)
*방학맞이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주고픈 책도 많이 소개 바랍니다.
저도 시간 내서 아동 추천도서 목록 뒤져보고 괜찮은 거 발견하면
올려드릴게요.
*이번 달부터 테마를 정해서 얘기 나눠볼까 해서요.
어린시절 표지가 닳도록 읽고 또 읽던 책 혹시 없으셨나요?
저는 '작은 아씨들'을 아마 다섯 번도 더 봤던 거 같아요.
둘째 조가 맘에 들어서 흉내까지 내곤 했죠. 다락방에서 사과 먹기, 남자처럼 행동하기.ㅎㅎ
그런 얘기 .. 궁금해요. 어서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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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가득
'05.7.19 10:13 PM전 키다리아저씨랑 빨강머리앤 그리구 내 이름은 마야...금성출판사에서 나온 세계명작동화 30권이
추억의 책입니다...
그 시절 참 행복했었더랬지요...책과 간식만 있으면...^^2. 빈수레
'05.7.19 11:35 PM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모모, 끝없는 이야기, 짐 크노프, 팔아버린 웃음.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가 처음 번역된 시기가....끝없는 이야기가 1979년 12월로 되어 있으니, 모모는 아마 비슷한 시기이거나 일이 년 일찍 번역이 되었을 겁니다. 짐 크노프 역시 그 즈음으로 기억하구요.
짐 크노프에서 나온, 그 아이들 납치해다가 교육시키던 나쁜 용 이름이 뭐였죠?어쨌거나간에 그 용식으로 말하는 흉내도 내고 그랬었는데. ^^
그 당시 미카엘 엔데의 책은 모두 차경아씨가 번역을 했는데, 어찌나 그 문장의 맛이 잘 전달되게 잘 번역을 했던지...참 재미있게, 책장이 낱장으로 떨어질 지경으로 봤지요.3. 사랑가득
'05.7.20 2:06 AM아 또 생각났어요....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요
4. 장
'05.7.20 9:31 AMㅎㅎㅎ ...저는 계몽사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50권으로 행복했더랬죠.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제목들.. 다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5. 달개비
'05.7.20 11:25 AM저도..빨강머리앤,작은 아씨들,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키다리 아저씨 무척 좋아라 했어요.
그 책들을 읽으며 현실의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미래에 반짝이는 제 모습을 상상 했더랬는데.....
아, 그리고 전 추리물을 참 좋아 했어요.
홈즈 전집이나, 괴도 루팡 시리즈, 해문사의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들을 다 궤차고 읽었지요.
그리고 또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역사입니다.
중학교때 도서관에서 여인열전, 왕비열전, 열심히 빌려다 봤어요.
요즘은 KBS 다큐멘타리 "역사 스폐셜" 책으로 펴낸 것 짬짬이 보고 있어요.
이것 8월의 추천책으로 올릴께요.6. 잠비
'05.7.20 11:34 AM마해송 선생님의 [모래알 고금]에서 시작하여
[소공녀] [소공자] 등 빨간색 표지 명작전집과 위인전 읽기
한국문학전집 읽기
빨강머리 앤, 키다리아저씨, 작은 아씨들, 폭풍의 언덕 을 지나서
섹스피어 전집, 앙드레 지드 전집을 거쳐서
순교자, 데미안, 생의 한가운데 를 몇년동안 되풀이해서 읽다가
정음사에서 나온 또스토엡스키 전집으로 일단 진정 시켰습니다.
추억의 책들이 비슷한 색깔을 지니고 있네요.7. 사랑샘
'05.7.20 4:25 PM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생의 한가운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줄기차게 읽었구요.
달개비님처럼 추리물도 시리즈로 구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8. 사랑가득
'05.7.20 6:36 PM제 어린시절의 책을 말하라면 위에 쓴 전집에다가 계몽사에서 펴낸 노란색표지의 전집..가장 기억나는 건 두로테 이야기...다락방요정....뭐 그런 건데..하나하나의 줄거리는 별 기억이 안나지만...
그 전집에 있던 이야기 자체가 봉봉캔디...회전목마...프랑스 ...임금님...요정 ...폭죽...파티...뭐...거의 이런 분위기였어요..그래서..읽고 있으면..무지 행복한 기분이 들구...아 커서 꼭 유럽을 다녀봐야지..뭐 그런 생각두 하구 ...공상의 나래를 펴다 잠이 들기두 하구 그랬답니다.. 이 전집 기억나시는 분 있으세요?9. 생강나무꽃
'05.7.20 8:50 PM - 삭제된댓글아... 사랑가득님.. 그 금성출판사의 30권짜리 책~!!!! 반가워요^^
10. 하니맘
'05.7.20 9:33 PM사랑가득님, 계몽사 <소년소녀 현대 세계 명작전집> 20권짜리죠? 저도 읽고 읽고 또 읽고...
다른 책은 (계몽사 50권, 위인전 등등) 다 사촌동생들 물려줬는데 도저히 이것만은 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줄기차게 끌고 다니다 드디어 어릴적 제 결심대로 제 딸 물려줬어요~
그동안 맞춤법이 바뀌어서 ~읍니다 로 쓰여진 곰팡내나는 책을 딸 역시 끼고 살더군요...
자식 가진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죠.
중학교때 열심히 읽었던 내 이름은 마야, 목요일의 아이,삼월의 나무, 바다로 간 목마(녹색문고) ...도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 가면 꺼내주려구요.
수없이 읽으면서도 읽을 때마다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제 사춘기를 함께 했던 책들이었어요.11. 사랑가득
'05.7.21 1:09 AM목요일의 아이도 생각나네요...제가 바로 그 목요일의 아이 아닙니까...^^(인터넷두 없던 그 시절에 그거 알아내니라고 고생한거 생각하믄...)
맞아요 그 현대세계명작전집....아직두 그 분위기가 그대로 떠오릅니다...노란 표지하며 그 그림들...^^
금성출판사 전집 기억하시는 분은 첨뵙는 거 같네요...^^ 전 진짜 울 아버지와 함께...(제게 책 읽는 기쁨을 알려주셨어요) 잊을 수 없는 책입니다...진짜 한 질 구하고 싶은데...ㅠ.ㅠ
청계천에도 없더라구요12. 빈수레
'05.7.21 2:15 AM아, 맞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이거, 정말 펑~펑~ 울면서 읽었었는데, ^^;;;;
추리물은 어렸을 적 루팡과 홈즈 시리즈로 시작해서, 커서는 아가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맞던가요?가물가물, ^^;;) 등등을 읽다가, 완전 성인이 되어서는 코마 등등 까지...정말 신나게 읽어 제꼈지요, ㅎㅎ.
아, 또 생각났는데...어렸을 적 '명랑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은, 방정환, 마해송 등등이 지은 수많은, 정말 재미난 소설들에다가, 종이가 느렇게 변한, 내 태어난 해보다도 더 일찍 출판된,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세로로 써진, 것도 두 단으로 나뉘어있던....홍루몽이라는 소설 등등.
떠올리다보니, 참 한도 끝도 없이, 여러~~ 번 읽은 책들이 많기도 하네요, ㅎㅎ.13. 니나
'05.7.21 1:19 PM..계몽사 소년소녀..전집......와우~ 넘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리고, 넘 오랫만에 오래전 울집 책장의 그 책들이 떠오르네여..ㅎㅎ
계몽사는 주황색인지 빨간색인지... 그런 표지였던거 같은데,, 맞나여?
그리고, 삼성당인지 삼성사 인지 금성사인지.... 20권짜리 전집도 있었던거 같아여..
모두 사촌언니오빠들한테 물려받았지만... 너무 사랑했어여..ㅋㅋ
그리고, 더 어렸을땐.... A4 파일철 크기의 전래동화집도 열심히 봤는데...
햇님달님도 있었구, 홍길동, 장화홍련이도 있었어여....ㅎㅎ
김래성의 쌍무지개뜨는언덕, 그리고 2미터선생님... 머 이런거 기억하시는
분...혹시 계시나여...
어릴적 읽었던 책을 다시 생각하니 너무 좋네여......ㅎㅎ
물려받은 책이라 처음 읽을때도 낡았지만 그책을 부득불 우겨 이사다닐때
마다 가지고 다녔었는데...14. bin727
'05.7.22 4:52 PM니나님... 쌍무지개뜨는언덕.. 참 좋아했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데요, 왜 개구장이 쌍둥이 형제가 야구하던,..에구구..가물가물 하네요.
15. 산세베리아
'05.7.22 5:48 PMㅎㅎ 저도 처음부터 잠비님까지의 책들이요.^^
언제 다시한번 빼들어 봐야 겠네요... 새롭네요.^^
거기다 캔디 만화, 하이틴문고(지금은 할리퀸?) 추가에요.^^
그후론... 이문열 작품등등으로...16. 수국
'05.7.22 6:37 PM산세베리아님! 할뤼퀸? 팬? ㅎㅎ
갑자기 방가!!!!!
전 제인에어 보고 또 보고 그러다가 안 되는
실력 다 바닥내면서 원서까지 읽고 또 읽고...
그 찡하던 부분의 가슴 설레임....
제인에어가 하이틴 로맨스의 시작이었습니다.(???)
글구 토지...!!
다른 사람들은 대하소설 싫다는데
전 이 책만은 읽고 또 읽고
서희보다는 홍이와 월선이 땜에 울고.
(아무래도 전 감성쪽인가봐요...........)17. 까망이
'05.7.22 10:59 PM할리퀸 저도 그땐 그게 그리재미있었더랬어요.
제인에어 나의라임오렌지나무는 몇번을 읽어댔는지몰라요.
얼마전 빨강머리앤 10권시리즈나온걸루 다시읽었어요. 그뒤 10권시리즈까정 몽땅해서..
읽고 또읽고..
아무래도 이건 사둬야지 싶은책이에요.
그리고 또하나 있다면 A.J.크로닌소설이요.
천국의 열쇠, 성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새삼 생각나네요^^18. 이요르
'05.7.22 11:23 PM저는 늘 친구집에 있던 전집을 부러워 했었어요. 제목이 반짝반짝 금장으로
박혀있던 책들이 가지런히 꽂힌 책장을 부러워라 했었죠.
집에 있던 몇권 안되는 책 중에서 겉표지가 뜯겨 있어서 제목도 모른채 봤던
동화가 있었는데..제가 커서 동화책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드뎌 제목을
알게 되었답니다. 마해송 선생님의 <떡배 단배>였어요. 그 책을 다시 읽게
되었을 때의 그 감격이란...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건 책으로 읽은 것은 아닌데..어렸을 때 TV유선방송으로 봤던 영화였어요.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유명한 초콜릿 공장에서 초콜릿 속에 행운의 금딱지
다섯장을 넣고 당첨된 아이 다섯명을 공장으로 초대해요. 주인공 찰리도 행운아가 되어
초콜릿공장으로 초대되어가는데...그 공장속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모험과 환타지를 그린
영화였는데..이것도 역시 그 유명한 로얼드 달의 <초콜릿공장의 비밀>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였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요.
이후로 꼭 아이들만 보면 두권의 책을 적극 추천해주는 버릇이 생겼답니다.19. 장
'05.7.23 12:03 PMbin727님 .. 개구장이 쌍둥이형제 야구하는 이야기, 그 소설 제목 혹시 '나는 둘' 아니었나요?
계몽사에서 나온 창작소설전집에 있었던 .... ' 꿀벌 마야의 모험'도 들어있는 전집.
'나는 둘' 도 읽을 때마다 킬킬거렸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 심리묘사를 참 잘했던
소설이었던 거 같아요. 구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한테도 보여주고 싶네요. ^^20. 장
'05.7.23 12:10 PM오호...'나는 둘' 다시 나와요. 책가방문고시리즈로..
최요안 지음이구요. 줄거리 훑어보니 맞네요. 형제 이름이 '형아'와 '동아' ㅋㅋㅋ
'나는 너'라고 기억했었다가 퍼뜩 '나는 둘' 이 생각나서 후다닥 검색해 봤답니다..21. 키위
'05.7.23 9:08 PM-알프스 소녀.. 초딩때본 추억..늘 마음속에 자리하고 살다 우연히 일본서 현지 촬영-드라마 보고 다시 감격..실제로 알프스에 집이랑..다 있더라구요..
22. 신혜원
'05.7.25 10:34 AM제가 본 만화는 유일하게 캔디~~(절대 잊을수 없는..)
어릴적부터 상상력을 키워가며 읽은 키다리 아저씨!! (그담엔 폭풍의 언덕,제인에어..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중학교때부터 좋아한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동이 사라질까봐 영화도 안봤었다는..^^)23. 여름하늘
'05.7.25 2:18 PM금성출판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천재학습 시리즈.. 제 어린시절에 젤 유익했던 책입니다..
그리고 초등 4년때 읽었던 "쥐덫".. 어린 맘에 얼마나 충격이었던지요.. 그 뒤로 추리소설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한국사책들.. 특히 고구려 관련서적은 10년 넘게 제가 젤 좋아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최근엔 역사스페셜 전7권이 최고였네요.. ^^24. 산세베리아
'05.7.25 3:15 PM연령대가 비슷한 건가?? 같은 목록들이네요.^^
수국님도^^ 반가워요...
지금 생각났는데... 셜록홈즈 시리즈도 있었구요.
중학교 입학식후에 교문앞에서 한국문학전집이랑, 세계문학전집 제본된걸
아저씨들이 팔았거든요. 그게 넘 갖고 싶고 읽고 싶어서
엄마한테...학교에서 꼭 사라고 한다고 뻥쳐서...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나요.^^
폭풍의 언덕, 제인에어, 키다리아저씨, 하이디, 하늘을 나는 메어리포핀스...
집에 오기전에 엄마랑 선생님 몰래 들리던 만화방까지.^^
내가... 제일 귀엽던 시절이네요.^^25. 사랑가득
'05.7.25 3:51 PM만화..하니 생각나네요...
제가 학교도 땡떙이치고 보다가 야단맞았던..민애니..엄희숙님 만화들...유리의 성...캔디...제목은 기억안나지만..그 연극연습하는 내용--흑가면인가...ㅠ.ㅠ--의 넘 재밌던 만화...들...
그것들도 저를 키운 책들에 넣어줄랍니다^^26. 잠비
'05.7.26 7:18 AM만화라 ~~~~ㅎ ㅣ ㅎ ㅣ ㅎ
전설 같은 만화....엄마찾아 삼만리, 어사 박문수, 정글북,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 제목 생각 안난다.
읍내 만화방을 전세 내다시피 드나들었는데.
유리의 성, 캔디, 달려라 하니, 아기공용 둘리는 아이들과 함께 보았고,
혜성이 나오고 엄지 나오는 만화도.....그만 합시다. ^^27. 올리브
'05.7.26 11:19 AM혹시 '꼭지 꼭지'라고 아시는 분 계신가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쓰신걸로 아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비밀의 화원이니,소공녀니,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을 비롯하여...
근데 저의 경험에 비추어 제 아이(초2 아들)의 책을 사주려니 아무래도 좀 무리인듯하야..
요즘은 아이 아빠에게 책읽기를 위탁했더니 삼국지를 읽히고 있습니다.
저는 삼국지 무지 재미없던데...암튼 아빠들도 어린시절에 읽었던 책들 좀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잠비님이 추천해 주신 마해송님의 떡배단배는 품절이구요, 장님의 나는 둘은 신청했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아이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중 자연체험에 대하여 좀더 많은 활동을 할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으로 우리교육에서 나온 자연체험(I,II) 이 참 좋더군요. 휴가가서 아이ㅏ 심심해 할때 하나씩 따라 해 보세요.28. 하니맘
'05.7.26 8:59 PM꼭지 꼭지... 기억나요.
2권은 <또 꼭지 꼭지> 였던 것 같은데.
꼭지 친구 이름이 혹시 열매 아니었나요?
너무 재밌어서 거의 내용을 외울 정도였는데 까맣게 잊고 살았네요.
만화! 하면 또 ㅋㅋㅋ
요철발명왕부터 냉동인간 (기억나시는 분?) , 유리의 성, 베르사이유의 장미, 오달자의 봄...
만화가게 드나들다가 국민학교! 때는 어느 출판사인지 만화가 시리즈로 나왔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29. 수국
'05.7.26 9:37 PM산세베리아님~
뻥친 기억도 저랑 어쩜 그리 똑같으신지요 ㅎㅎ
근데 저희 아버지가 저희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어요
안 속으셨죠 흑흑
(예전에 책많은 친구네가 정말 부러웠어요...)
(그때는 왜 그렇게 책이 귀했죠??)
계몽사 전집, 소년소녀 세계문학 전집,.......
빨간색의 두꺼웠던 책덮개..100권짜리......
키다리 아저씨, 알프스 소녀 하이디, 폭풍의 언덕.
그리고 드디어 캔디~~~~~~~~~~ㅎㅎㅎㅎ
만화방의 추억들.....
와! 여기 오니 넘 재밌네요
별 별 추억이 다 떠올라요.....정말 책 많이 읽고 싶던 고민밖에 없던...30. 유니맘
'05.7.28 9:59 PM정말 간만에 들어보는 책들이네요.. 작은아씨들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수백번은 읽었던것 같아요. 저희집에 있던 붉은색 표지의 계봉사 소년소녀문고 100권중의 하나였죠. 알프스의 소녀며, 소공녀, 소공자, 십오소년표류기 저의 어린시절 상상의 날개를 펴게한 책들이네요.
2미터선생님, 쌍무지개 뜨는언덕 그런것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나요. 어떻게 니나님 이미터선생님 제목을 떠올리셨는지 너무 반갑네요.. 그런류의 책들이 많았는데, 얼굴콤플렉스인 여고생 얘기며(제목이 통..) 남자중학교에 들어간 여자애 얘기며.. 수없이 읽었지요..
빨간머리앤은 1권보다 그 뒷얘기가 훨씬 재미있죠. 신지성(숙) ?선생님인가가 번역하신 걸로 아직도 친정이 모셔둔 책이예요.
이요르님.
그 <쵸코렡공장의 비밀 >저두 TV로 보고 너무너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어요. 얼마전 출발 비디오여행보다가 그영화 다시 리메이크 된것 보고 깜짝 놀랐지요. 어렸을적 너무나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다시 만들어졌어요. 지금 미국에서 흥행 1위 일껄요..
전 최근 일은 책으론
김훈의 <현의노래> 너무 재미있었어요, 시간가는줄모르고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죠. <칼의노래>를 안읽어봐서 그런지 이책이 문체며 내용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31. 이수정
'05.7.30 1:15 AM오랫만에 듣는 책 제목들이 많아서 참 반갑네요.
로얼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화책이랍니다.
후속편인 <찰리와 유리 엘리베이터>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요.
역시나 로얼드 달이 지은 <마틸다>를 좋아하시는 분은 안 계신가요? 레옹의 그 마틸다는 아니구요,
속세에 찌든(?) 부모와 오빠와 사는 천재 꼬마 아가씨의 이야기에요. 영화로도 있는데...
담임 선생님과 이모인 교장 선생님의 횡포에 맞선 모험 이야기가 즐겁죠.
어린 시절에는 <소공자>와 <소공녀>를 참 좋아했어요. 따뜻한 분위기의 삽화와 어우러진 착한 아이들..
꿈같은 이야기였죠. 달별 요정들과 만난 신데렐라 같은 아가씨의 이야기 <숲은 살아있다>도 좋아했고..
수프를 담고 화덕에서 나와 모험을 떠나버린 냄비 이야기와
디즈니 명작동화 시리즈에서 짠돌이 도날드와 영리한 조카 데이지가 나오는 <단추 수프>도 좋아했어요.
소년 탐정 르로이 브라운 시리즈도 닳고 닳도록 읽었고...
로러 잉걸스 와일더의 자서전 시리즈 첫 권인 <큰 숲 작은 집>은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서부 개척시대
산 속의 자연 음식들이 나와서 침 줄줄 흘리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경석 선생님의 명랑동화들도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읽었었고.. 방정환 선생님의 <만년 샤쓰>는
아직도 좋아하고 있지요.
아버지 책장에서 한문과 섞인 세로로 빽빽하게 들어찬 글씨의 셰익스피어 시리즈에서 본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십이야>도 몇 번이나 들춰보곤 했었네요.32. 통키
'05.7.30 11:04 AM저도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요.. 제제가 매맞으면서 소리치던거.. 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33. daria
'05.8.1 8:38 PM하니맘님, 목요일의 아이 란 제목만 들어도 웃음이 나네요.
어쩜 그렇게 감동이었던지...
쓰신글들보니 잊혀진 기억들이 새록새록나네요.
캔디, 올훼스의 창 ,베르사이유의 장미 정말 대단했었죠!!34. 초짜주부
'05.8.2 10:18 AM초원의 집이요..
숲속에서 가족끼리 의지하며 자연에 뭍혀서 지내는 바지런하고 다정다감한 가족의 이야기와 두 자매의
사랑스러움이 아직도 기억나네요..35. 내안에 살있다
'05.8.2 3:36 PM도대체 님들 책읽으시는 동안 나는 뭘했단 말인가...챙피하고 그런책들과의 추억이 부럽습니다.지금 울애기 마술피리꼬마 열심히 읽어주고있습니다.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려고..ㅋㅋ
36. 다린엄마
'05.8.3 12:48 PM제 남동생이면 도시락싸들고 말리고 싶으나, 뭐 임신을 했으니;;;;
그니까 일을 저지르지나 말았어야 말리든지 말든지 하죠..;;
그리고.. 이런일은 말려서 될일도 아니고.. 그냥 살면서 피박터지면서 고생을 해보고야 느낄껄요..
괜히 옆에서 잘못 참견했다가는 이런저런 불똥튀기 쉽상이니..
먼산 보고 있는게 상책이에요.. 알아서 살겠죠 뭐;;37. 낮잠
'05.8.4 4:00 PM저도 빨강머리앤, 키다리아저씨, 제인에어, 작은아씨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저는 키다리 아저씨 일요일 아침마다 했던 만화에서 즐겨봤던 기억이 나요..
책보다 그 만화를 더 좋아했어요^^..
웅진에서 나왔던 세계아동문학전집 10권짜리인가, 15권짜리인가.. 도 좋았는데..
그야말로 세계 문학이었거든요..
인도 이야기도 있고..
이슬람 이야기도 있고..
여기서 봤던 '창가의 토토'랑 같은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저희 집에 없는 금성 출판사인가 학원출판사에서 나온 고동색에 금장된 양장본 세계 문학 전집에서 봤는데
그걸 친척집에 1년에 두 번 갈때마다 읽어서 1년반만에 다 읽었지요..
결국은 어머니께서 큰 맘 먹고 그 세계문학 접집과 한국문학전집 사주셨어요..'
깨알같은 글씨..^^
지금 생각에는 한국 문학 전집과 세계 문학중 일부는 중,고등학생이 읽기엔 좀 많이 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초원의 집도 정말 좋아했는데.. 결국은 참다참다 오늘 아침 아마존에다가 질러버렸어요^^...
아.. 이노무 지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