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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합설에 관하여..

| 조회수 : 3,32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7-27 12:27:50
기제사를 합치는 것이 합설이라고 지식검색창에서 알았는데요
올4월 시할머니께서 돌아 가셨습니다.
시아버님 기일 다음 다음날이 시할머니 기일이 되어서
제사를 하루 건너 또 지내게 되었습니다.
전 맞벌이 직장맘이구요
작은엄마들은 절대 일 안도와 주세요.
이런 얘기 꺼내면 저만 욕 먹을듯 싶어서
잘 알아서 설득해 보고 싶어요.

시할아버님 기일은 1월인데
1월에 함께 시할머니 제사를 모셔도 될까요?
예의에 어긋나지 않다고 하는데..
바로 첫 제사부터 합설해도 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열번만세고 (cgjwife)

안녕하세요~~ 열번만세고 입니다.. 늦게 가입 했네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더니.. 제가 요즘 푸욱 빠져 삽니다. ㅎㅎ 모두들 행복..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iffin
    '05.7.27 12:45 PM

    음.. 저희는 시어머님이 시조부 제사와 시조모 제사를 합치셨어요.
    어머님은 어디가서 물어보셨던거같아요. 제사를 언제쯤 합쳐도 무탈한지..
    제작년에 알아보셨는데요.. 작년은 별로고 올해 합치는건 괜찮다고 하셔서 올해부터 합쳤어요.
    합치기 전 제사때 미리 고하시던데요..
    내년부터는 아버님이랑 같이 뫼시니 음력 몇월 며칠(시조부 제사일)에 오시라고..
    합치겠다고 맘먹고 바로 합치는게 아니라 전해에 미리 고해야한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조상님이 원래 오시던 날에 오신다고..

    시어머님 계시다면 일단 시어머님께 여쭤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어머님이 동조를 해주셔야 다른 식구들이 뭐라하더라도 초록지붕님이 좀 더 편하실 듯한데..

  • 2. unigreen
    '05.7.27 1:30 PM

    전 첫제사부터 합설은 반대하고 싶습니다.
    물론 힘은 드시겠지만 영혼의 입장에서 보면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힘드시더라도 제사는 따로 지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집안에 제사가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친정만 해도 여름에 제사가 대여섯번입니다.
    물론 님처럼 이틀후는 아니지만 몇일상간인 제사도 있구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도 한가하시지는 않고 직장생활을 합니다.
    미리 제사재료준비하여 냉동시켜두고 손질해둬서 퇴근후 준비하셔서 지내시더군요.
    제삿날이 되면 친정어머니께서 고생하는 것이 안스러운데요. 제사를 합칠생각은 전혀없더군요.
    저희집에는 제사를 맨윗대 두분은 줄여도 되는 처지인데도 삼촌들 때문에 줄이지를 못한답니다. 역시 큰 보탬주는 것은 없지만 줄이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제사를 줄이라고 했는데도요.
    제사 합치고 줄이고 이런게 참 힘든거 같아요.
    위에분 말씀처럼 어느정도 지내시다가 알아보시고 합치는 것도 방법인거 같고 어렵네요.
    별도움이 안되었어요. 제개인적인 생각은 웬만하면 따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일이 다르듯이 기일도 다르니까요...

  • 3. 삐리리
    '05.7.27 4:31 PM

    먼저 첫제사때 부터 며느리가 합설한다고 하면 반대에만 부딪힙니다.
    한번 지내고 나면 주위 어른 들이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말꺼내 본전도 못 건집니다.
    요즘 다 바빠 주위에서 그런 분위기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기다리고. 정성껏 첫해는 모시세요.
    정말 조상님이 우리 새끼 돌봐주신다니깐요(안 믿기시죠.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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