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 눈팅이인데... 사진 올리기는 처음이예요.
최근에 이곳 게시판에 와서 다른 분들 사진 보다가....
오늘 갑자기 사진 올리고픈 충동이...
눈 많이 온날, 집앞 산책길에 따라 나선,
11살 진진이입니다.
날이 추워서, 털실 사다 스웨터를 떴는데, 색깔이 그래서인가 좀 따스해보이긴 해요.
눈 속에 코를 박고 다녀서 턱에 눈뭉치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사진 촬영을 많이 해봐서, 진진아, 여기 좀 봐바~ 하면 포즈도 잘 잡아줍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밤에 나가서 눈맞다가 충동적으로 눈사람도 만들어봤어요.
몇년 만인지...
대충 나뭇잎 줏어서 눈 붙이고, 나뭇가지로 눈썹도 붙여봤는데...
어째 인상이 좀 무섭긴 해요...
진진이 여름에 털 깍아준 뒤 기념샷 입니다...
태어나서 어미개랑 유기되어 고생하다 제게 왔는데....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들러서 사진도 올려보겠습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길냥이랑, 강지 사진들 잘 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