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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환갑잔치 장소로 필경재 궁중한식집 어떤가요?
호텔 중식당같은곳은 식상하시다 하시고
그래서 색다른 곳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수서에 있는 필경재라는 곳이 눈에 띄네요.
고풍스런 분위기가 아주 좋아 보이는데
가격의 압박이 좀 심하긴 합니다.^^;
조만간 답사도 가볼라 그러는데
그전에 혹시 필경재 가본신적 있으신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밖에 손님치룰 만한 괜찮은 다른 장소 추천해 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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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mi
'05.3.22 12:43 PM필경재는 음심 맛보다 정부가 지정한 "전통건조물 1호"의 가치가 더 높은 곳 입니다.
조선 성종때 사대부의 전통가옥으로 한대 99칸까지 있었으나 많은 부분이 유실되고
현재의 일부만 해체 복원됐다고 들었읍니다.
음식맛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이 격이 있다고 볼 수가 있읍니다.
야채와 육류가 조화를 이룬 "신선로"와 "보쌈김치"가 제 입맛에는 좋았는데, 타 음식은....
글쎄요 가격에 비하면 (국화정식이 일인 W70,000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강추는 아닙니다.
더 가격대가 높은 것도 있는데......그다지 강추는 아닙니다.2. 헤르미온느
'05.3.22 1:18 PM삼청각.. 좋은데...^^
3. watchers
'05.3.22 2:48 PM필경재 별루란 말 많이 들었어요.
4. 겨울아이
'05.3.22 3:38 PM방이며 정원이며 서빙해주는 분들이며 (특히 저녁 때 정원에 가로등 불빛 밑에서 후식 먹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우와 하다가도 음식을 먹어보면 그 정도의 가격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상견례라 그리로 갔지만 환갑이시고 20명이시라면....
요즘 그 정도의 고급스러움은 아니지만 음식 맛이 좋은 한식당은 잘 찾아보면 많아요
물론 그 고급스러움에 가시고 싶으시다면 좋으실 듯....^^
아~~ 글 쓰다보니 생각 났는데 그 때 그 어색함에 그 비싼 음식들 제대로 못 먹고 나온 것이 정말 아쉽네요5. 메이지
'05.3.22 3:41 PM제가 필경재 바로 옆의 아파트에 살거든요.
스무분 대접하기에는 넘 비싼 곳인거 같아요.
그리고 위의 키미 님 말씀처럼 가격대 대비 맛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주로 높은 분들이 동류의 높은 분들(?) 대접하는 곳 분위기더군요... 외관상이요.6. anasta
'05.3.22 5:36 PM필경제 음식이 가격 대비 별로라고들 하던데, 제 입맛에는 그냥 만족할만한 정도였어요.
사실 음식맛은 '산수유'(서대문에 있는 좀 저렴한 한정식집. 지난번 모임 했던 곳 같던데...)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교통문제와 분위기 등으로 선호하는 곳이거든요.
6월이면 정원이 한창 예쁠 때입니다. 번잡한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고, 음식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비싸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7. 천재소녀
'05.3.22 8:38 PM그래도 <좋은 나라 운동 본부> 프로그램의 안전 밥상 수호대 한정식 편에서 유일하게 위생적이고 제대로 한 곳은 필경재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소개되었던 다른 한정식집은 도저히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여서 전 그 이후로 웬만한 한정식집은 안 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실 강남의 번듯한 한정식집들이 맛으로 따지자면 전라도 한정식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서울에서 분위기와 맛 둘다 잡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8. sueah
'05.3.22 10:46 PM제 경험으론 가격 대비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구요.
저희도 정원에서 디저트 준비 해주셔서 케잌 커팅했던 기억이 나네여.9. 지야
'05.3.24 11:11 AM저 거기서 상견례 했는데요,,ㅋㅋ 눈이 내린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정말 좋더라구염..
상견례의 특성상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야 모를정도로 맛도 격 안나지만~
비싸지만 않으면 또 가고싶은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