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은 매년 콩농사를 해서 된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올해 엄마가 해준 된장이 애석하게도 참 맛이 없게 되었어요..
엄마집이 멀기도 하고, 가져온 된장은 내가 다 먹어야 겠는데..
여기다가 뭘 더 넣어야 맛이 살아날까요?
된장맛이 살짝짜고 국물을 해도 향긋하고 살짝 달콤한 여운이 없어졌어요...알려주세요 헝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매년 콩농사를 해서 된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올해 엄마가 해준 된장이 애석하게도 참 맛이 없게 되었어요..
엄마집이 멀기도 하고, 가져온 된장은 내가 다 먹어야 겠는데..
여기다가 뭘 더 넣어야 맛이 살아날까요?
된장맛이 살짝짜고 국물을 해도 향긋하고 살짝 달콤한 여운이 없어졌어요...알려주세요 헝
양파를 사방 1센티정도로 잘라(다져넣으셔도되고) 섞어 냉장고에서 숙성시켜보세요
동네에서 얻어온 짜고 쓴된장 이렇게해서 다 먹었어요
한달정도 숙성시키면 됩니다
일본식 미소된장을 섞어보시면 어떨까 싶었는데
원전사태 이후로 일본산은 위험하니까 패스~
우리나라 시판 된장 중 비교적 덜 짠 제품(판매원에게 문의)을 사서
3(시판된장):1(본인된장) 비율로 섞어드세요.
아님 쌈장 만들 때 쓰는 방법으로 꿀이나 올리고당 섞어서 숙성시켜 드심어떨까요?
된장이 짜면 보리나 콩을 삶아서 넣기도 해요.
마트에 가면 다시마가루, 멸치가루가 있어요.
요거 한봉지씩 사시구요,
된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된장양의 약 10%정도 되는 양의 보리로 고두밥을 지으세요.
된장에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보리고두밥을 골고루 잘 섞은 후에
다시 통에 담고 맨 위에 위생비닐봉지를 찰싹 붙여놓으세요. 공기가 접하지 않도록.
그리고 뒷베란다나 햇빛 들지 않고 서늘하며 통풍은 잘 되는 곳에 두세요.
한달 정도 지난 후에 보리밥 알갱이가 삭아서 형태가 없어지면 드시면 되요.
뭐 보리알갱이가 보여도 그냥 드셔도 되요..
우아~ 훌륭한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배워갑니다.
저도 배워갑니다.
유용한 정보 살림에 보태쓰겠습니다.^^
장담그기 수업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건데요.
장이 너무 짜면 무를 납작하게 썰어서 군데군데 박아놓으면
무에서 물이 빠져나와 짠 맛이 덜해진대요.
맛없는 된장에 황태육수 섞으면 맛있어진다는 얘기도 얼핏 하셨던 거 같네요.
콩을 삶아서 으깨어 좋은 항아리에 담아 베란다에 둔후
한 두달 후 먹어도 맛난 된장이 되었어요.
맛없는 된장 맛있게 만드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