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는 딸아이고 내년 3월이면 35개월이 되어서 어린이집에 입학등록을 해놓은 상태에요.
근데 요즘 고민이 생기네요.
저희 애의 낯가림이 너무너무 심해 보내야하나 더 데리고 있어야하나 갈등이 오네요.
위에 오빠랑은 잘 노는데 엄마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부끄럼과 겁이 많아요.
또래 친구 몇몇이 있긴하지만 얘기는 커녕 마주치기라도 하면 울면서 엄마한테 안기려합니다.
낯선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놀이터에서 오빠랑 잘 놀다가도 친구가 오면 도망이라도 칠려고 하고
엄마가 다른 사람과 얘기하고있으면 울고 불고 합니다.
원래 기질적으로 낯가림이 심하겠거니 했는데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애를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도 될지 걱정이네요.
더 데리고 있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힘드네요.
경험있으신 맘들의 조언글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