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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에 대해 여쭈어 봅니다.

| 조회수 : 67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7-19 22:08:16
애기 낳은지 이번주 목요일로 3주로 접어 드는데요.  

보통 바깥바람은 쐬지 말라는데,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나서 사흘후에 젖이 딱딱하게 부풀어 올라서 유축기사러 동네를 돌아다녔거든요.  되도록 집에서 있으려고 하는데, 그후로도 애기때매, 저때매 병원도 몇차례다니고 했는데, 괜찮을런지요?  

애기젖먹이느라 애기 안고 앉고 있었더니-신생아는 2-3시간마다 수유를 해야 되더군요- 그 이유때문인지 가끔 팔이 절리고 손에 힘이 없고 주먹이 쥐어지지 않을때도 있답니다.  모유수유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수유를 안할 수도 없고요.  나중에까지 증상이 나타나면 어쩔까 걱정됩니다.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또, 어떨때는 한시간두 넘게 젖을 물리는 적도 있는데요. 그럴때는 생리통처럼 뻐근하게 아래가 아파오는데, 산부인과 의사샘은 그냥 자궁수축때문이라고 하는데 혹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어서 몸 상하는 거 아닐까요?

이 사이트 선배님들께서 긴바지에 양말은 꼭 신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윗도리도 긴팔을 입고 있어야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
    '04.7.20 12:20 AM

    되도록이면 관절 무리 안가게 하세요..
    첫애낳고 산후조리 잘 못해서 둘째 낳을떄까지 철바뀌면 무릎땜에 한의원에 침맞으러 다녔었습니다...둘째 낳고 산후조리 좀 엄격?하게 해서 무릎은 이제 안아픈데..다른 곳이 또..
    어쨋거나..최대한 무리하지 마세요..넘 땀나게 입는것도 별로라고 하더군요..
    애 젖 물리면 뻐근하게 아픈건 아마 자궁수축이 맞을거에요..저도 그랬었거든요..
    넘 오래 앉아 있는 건 별로라고 알고 있구요..
    앉아서 먹이는 수유법보다 누워서 먹이는 방법을 강구해보시거나..수유쿠션을 하나 장만하세요..그럼 최소한 안고 있는 거 보다는 편하더라구요..
    애기 이쁘게 기르세요..

  • 2. 공작부인
    '04.7.20 12:46 AM

    저도 우리아들 돌때까지 젖 먹였는데요
    첨에는 안고 먹이다가 힘들어서 나중에 누워서 먹였습니다
    이거 완전 .. 넘 편한 자세입니다
    나중에 이거 맛들이면 자다가 애기 울면 반사적으로 옷 올리고 젖 물리고
    같이 쿨쿨 .. 이맛에 모유수유 하죠 ..
    근데 누워 먹이는게 아이들 중이염 위험이 있다고 하는분도 있고
    암튼 엄마가 모유수유할때 힘들면 안되니까 누워 먹이거나 수유쿠션 먹이셔도 되고
    수유쿠션 비싸게 사지 말고 그냥 큰 배개 괴어놓고 먹이셔도 좋아요
    한시간 이상 아기 안고 먹이면 누구든 팔다리 어깨 다 뻐근합니다
    이 방법 저 방법 찾아보세요
    나중에 먹이다 보면 별의별 엽기적인 자세들이 다 나옵니다
    ( 히히 자세히 쓰고 싶지만 좀 창피해서 ) 그리고 저도 한달동안 긴팔 긴바지 양말 입었는데요
    아무래도 좋은거 같아요 .. 전 애 낳고 더 건강해졌거든요 .. 잔병 없고 .. 체력 넘 좋아지고
    요즘 아주 얇은 내복 많이 나오니까요 아주 얇은 긴 팔 긴바지 입으시면 될거여요
    그리고 아기 낳고 바닥에 앉아 계시거나 아기를 바닥에 누이면
    아기 들고 앉고 서고 할때마다 무릎 관절이나 손목 팔 어깨 관절에 무리 오기 쉬워요
    그래서 아기들을 보통 아기 침대에 누이는데 .. 이러면 엄마가 앉고 서고 하는 일이
    줄어들어서 좀 낫지요 아기 낳고 모유 수유하고 한달이 딱 고비입니다
    그것 지나고 나면 모유 수유 하는게 백배 편하고 쉽고 돈도 안들고
    아기한테 좋고 엄마 살빠져 좋고 .. 참 좋습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 혹 모유수유 모르는 점 있으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아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알려드릴께요

  • 3. kim hyunjoo
    '04.7.20 1:46 AM

    앗,정말 긴 팔,긴 바지,양말은 필수!!!제가 바로 산후풍으로 무지 고생하고 있는 중 ...
    괜히 식은 땀나고 덥고....그리고 애 낳고 무지 건강해져서 바로 쌀쌀 돌아다녔더니 6개월 뒤든가? 그 때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
    이유도 없고 병명도 없이 그냥 온 삭신이 할머니 모양 아프고 힘이 없었답니다.그후로도 계속 툭하면 온몸이 저리게 아팠구.....
    가만있어도 자궁이 빠질것 같은 그 묘한 기분...-.-;;피곤만하면요.....
    지금도 둘째가 4돌이건만 아직도 다리,발,손이 시려 양말없이는 못삽니다.
    가끔씩 무릎도 아프고...그렇다고 애를 또 낳아 다시 몸조리 할 수도 없구.....
    필히 6개월간 양말 꼭 신고 몸을 따듯하게 몸조리 잘해서 건강하세요.
    발 시리고 다리 시리고...맨날 몸이 안 좋으니깐 빠숑이고뭐고 다 필요없더라구요...-.-
    저처럼 차려 입고 다니길 좋아하는 스타일로서는 정말 비극....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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