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모르나 걱정은 안합니다.
아시지요? 암호 : 82
길상사 셔틀버스는 8:30, 9:20, 9:40, 10:00, 12:00, 13:00, 15:00, 16:00 에 출발하는군요
아이보리 색의 미니버스입니다.
사찰 안 찻집에 앉아 엑기스로 준비해 오신 깨알같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점심 공양에 맞추느라 빠르게 진행함에도 한마디도 놓칠새라 열심히 듣고
식당에는 박항율화가의 까까머리 스님의 와상그림이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능소화는 담을 타고 여름을 향해 신나게 뻗어갑니다.
봉긋하게 부플어오는 입술은 조만간 다홍색으로 활짝 피겠네요.
비 왔다고 피난나온 달팽이와도 마주치고
비 온다던 예보가 빗겨가서 오븟하고 알차게 보낸 길상사에서의 사진 모임 후기였습니다.
준비하시고 이끌어 주신 청미래님 감사하고요
꿀사탕님, 짱아님, 자강님, 그린님, 한번쯤님, 미소녀님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