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지금 초등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읽기 참 좋아했어요. 글자도 궁금해하더니 간판보고 스스로 알아서
그 다음부턴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시골이라 친구들도 많지 않았지만 어울려 노는것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요즘엔 만화책에 푹 빠져있습니다. 물론 다른 책도 읽긴 하지만 만화책 보는 만큼 다른 책은
좀 줄어든거지요.
그런데 국어 시험을 보면 참 쉬운곳에서 문제를 틀리더라구요. 오히려 어려운 문제는
맞히는데 말이죠. 그게 1학년부터 시작해서 4학년인 지금까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주 어려운 문장이 아닌데도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주위에서는 제가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인다 하는데 그래도 어려운것을 못맞히면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쉬운 문제에서 틀리리 좀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혹시 책을 정독으로 읽지 않고 속독으로 읽어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해서
아들보고 천천히 뜻을 생각하면서 읽으라고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게 맞는건가요?
속독이 습관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