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로그인했어요 아이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자동으로 오랫만에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답니다
주체할수없이 좋아라 하면서 밖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사월이네요..^^
오늘 저는 원래 모습과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들을 줌인줌아웃 해봤습니다
그냥 사소하고 말랑말랑하고 가벼운 수다라 생각하고 보세요. 이런 이벤아니면 사실 명함도 못내밀겁니다
원래는 와인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와인잔입니다, 얇아서 깨질까봐 구석에만 넣어두다가 사실은 부어마실 와인이 없어서 말이죠,,ㅋ 그래서 갈고리형 귀걸이를 걸어놓는 수납도구로 변신,,거울 앞에 두면 뒷면도 거울에 비춰서 보여요,요즘 시판되는 여러 스타일들도 많지만 딱히 맘에 들지가 않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이건 한 잔이면 되니까요 ㅋ
원래 자리는 지저분해서 커튼으로 살짝 가려주는 센수,,,
이거슨 원래 수저통이예요 시장에서 잘 안깨어지는 튼튼한 물건으로 골랐지요,,,그런데 사용하기에 너무 커서 일반 수저와 플라스틱 등등을 같이 꽂고 나면 알록달록 뭔가 산만해서 튜브화장품을 넣는 것으로 사용해요,,튜브들이 쓰다보면 쓰러지잖아요,,여기 넣으면 잘 서있어요 ㅋㅋ
이 작은 미니 서랍장은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거네요,,벌써 주제에서 이탈....
두 단으로 올려서 지저분한 작은 것들을 다 넣어둬요,, 입구를 돌려놓고 옆면엔 탁상달력으로 가려놓습니다
부끄럽네요,,,작은 두 개는 사탕통이고 큰 것은 쿠키통이예요..심심해서 아크릴물감으로 그렸어요,,잘 안쓰는 잡동사니들을 모아서 넣어뒀어요..뚜껑이 잘 안열리니 아이들 손에 닿으면 곤란한 그런 물건들 넣어둡니다,,,사탕통은 남편으로부터 연애시절 첫 화이트데이에 받은 사탕통이라 버릴수가 없는데 녹슬어서 보기가 측은하여 옷을 그려줬는데,,,뭐 그렇다고 환골탈퇴하고 이뻐지진 않았어요,,,
흑..그리다 보니 저 꽃모양이 맘에 들고 섞어놓은 물감도 남아서 픓라스틱 병에 색칠을 또 하고야 말았답니다
옆에 약통은 건망증이 심해서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기억이 안나 구입했어요 월화수목금토일 안까먹고 잘 챙겨지네요
활용되고 있는 모습컷이네요,,ㅋㅋ 급하게 씻어서 물기가,,,ㅋㅋ 나머지는 모두 식기건조대에 있어요
미니 스텐레스소꼽냄비예요 머그잔 옆에 있으니 정말 작죠
여긴 다쓴 건전지 넣어서 모아둬요,,,아이들이 이 소꼽놀이 이쁘다고 사놓고 금속이라서 그런지 잘 안갖고 놀더군요
요건 모자상자예요 소시적 첫 월급타고 팬시점에서 구입했네요,,이사할때마다 못버리고 가지고 다녀요 빛바래고 낡았지만 추억의 상자라서 늘 함께하고 있네요, 젤 큰 곳엔 크리스마스트리 소품을 중간상자는 바느질상자로 사용하고 맨 위엔
단추가 가득 들어있어요
이건 유모차예요 아이기 많이 자라서 앉으면 뚜껑이 안닫히네요,,보기엔 멀쩡한데 삐거덕 거려서 누구 주기도 뭐하고
제가 부재중일때 택배보관으로 사용중이랍니다 --;;
사은품받은 밀폐용기예요 이 사이즈는 잘 사용을 안해서 아이용품 수납상자로 활용해요
하나씩만 열고 치우고 다른 거 열면 참 좋겠죠? 그런데....종류별로 수납하는 것에만 만족하려구요 --;;;
이상 사소하고 말랑말랑한 저의 살림살이,,특히 본래의 용도와 다른 살림들 보여드렸습니다
정말 낯이 화끈해지네요 찬 바람에 목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