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달랑 하나 있는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학부모 총회에 갔다가 외동아이에 부모님 안 모시고 직장 안 다닌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맡게 되었네요.
낯선 도시로 이사와서 아는 사람이 부동산 중개업자와 집주인 뿐이었는데 아이 입학과 동시에 대인관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살짝 흥분도 되고 머리도 아프네요. 반 대표를 잘 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제 소신껏 오버하지 않고 건강하게 엄마들과 관계를 맺기를 바랍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입은 무겁게 해야 겨우 실수 면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반대표 엄마가 해야 할 일이나 엄마들과의 모임 주선할 때 팁이 있으면 마구 풀어 주세요. 그리고 환경 미화나 이런 것들 도움 받을 수 있는 싸이트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저 잘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