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 됐어요
임덧이 심해 물도 못 넘길 정도네요.
친정 엄마가 한약 한재만 먹으면 좋아진다면서 먹으라고 권해주셨는데.. 아무래도
태아에 안 좋을 것 같아 거절했어요.
근데 진짜 오늘은 앉아있지도 못할 만큼 힘드네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쉬지도 못하고,
저는 구역만 나는게 아니라 두통도 심해요.
아무래도 이대로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할것 같은데.......
한약 먹어요 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태아에게 조금이라도 안 좋다면 쓰러지는 한이 있더래도 참아야 겠지만, 괜히 좋은 방법 두고 미련한 짓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어서요....
산부인과 가면 입덧 좀 덜하게 해주는 주사가 있다는게 차라리 그게 어때요? 그리고 입덧 심할때는 엽산제를 좀 끊어보세요
위에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무래도 산부인과도 가보고 한의원에도 가봐야겠네요.
저도 넘 심해 산부인과 선생님께 여쭤보고 먹었는데요. 입덧도 덜하고 지금은 아이가 5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가급적 약은 드시지 마세요. 제가 둘째 아이 때 입덧으로 너무 보기 안타까웠던지 시아버지께서 한의사인 시숙에게 약을 지으러 가셨다가 한의사 시숙 왈 힘이 들어도 참아보라고 해서 그냥 참았네요. 그렇게 낳은 아이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서 대학 다니고 있는데, 그때 참으라고 조언해 준 시숙이 새삼 고맙답니다. 무슨 약이던지 양면이 있다는 거 아시잖아요. 이 고비만 넘기면 조금 참을만 해 집니다.
저 입덧 덜해주는 주사 맞았는데요..(수액이예요..)
어쩔 때는 효과 있고 어쩔 때는 주사 맞으면서 토하고 그랬어요..
비타민 B12인가 그거랑 비타민 C랑 같이 넣고 맞는거랬어요..
저두 입덧이 너무 심해..물도 빨대로 겨우 빨아 먹을정도고 거의 누워서 꼼짝도 못해서요..
그 고통 정말 잘 압니다..
입덧심한데 먹는 한약도 당연히 먹어봤구요..
병원에 2일에 한번씩 주사 맞으러 꼬박 다녔어요...
주사 맞을땐 잠시 쪼금 덜한것 같긴 하지만..
안그러면 몸을 주체하기 힘드니깐..주사도 맞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한약도 태아에게도 좋고 전혀 해가 없다는 약으로 먹긴 했어요...
입덧완화하는 한약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입덧 심하게 했는데, 한의원에서 약은 안 먹고 침만 맞았어요.
그때가 제일 피크에요. 양쪽 윗불 손으로 잡아당기면 조금 나아집니다만 심할 땐 사실 별 소용 없구요. 연근 물에 달여서 그 물 조금씩 마시면 위장 뒤집어진 건 좀 나아요. 말린 연근차도 파니까 한번 드셔보시구요. 병원에서 입덧 심하다고 얘기하면 링거 놔줍니다. 그거 맞으면 하루 정도는 살만 해요. 링거도 얼마 효과 없으면 알약으로도 줍니다.
사람마다 차이 있는데 9주 넘기면 조금 나아지실지도 모르니 좀 버텨보세요......화이팅!!
저도 6주 부터 토하고 못먹는 입덧으로 누워있기조차 힘들었는데 짐 15주인대요 13주부터 토 안하고 잘먹고 먹기 전,후로 매스꺼운 정도로 좋아졌어요 !! 시간이 약!! 잘 견디세요!!
저도 너무 심해서 먹었어요.
대신 벌컥 마시지 말고 티스푼으로 오며가며 떠서 드세요.
저는 처음엔 그렇게 먹다가 나중에 좀 괜챦아졌다고 벌컥 마셨다가...ㅠㅠ
좀 가라앉긴 하는데 그렇다고 씻은듯이는 안없어져요. 그거야 어쩔수 없는듯..
전 한약 덕 좀 봤었어요 잊고 안먹으면 바로 울렁거려서 하루 두번 꼭 챙겨먹었었어요 원 래 약같은거 꾸준히 절대챙겨먹지 못하는 성격인데 그 한약은 마지막 두 봉 빼고 다 먹었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결국 병원에서 링거 맞고 항구토제 먹으며 근근히 버티고 있네요.
반석이네님~
13주 지나고 나아지셨다니... 제게 위안이 되네요.
오늘 유명한 한의원에 가기로 했는데, 약은 아무래도 불안하고 침 좀 맞아보려구요.~
한약은 드시지 마세요.
입덧엔 비타민 B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입덧 심한 산모들도 결국 다 비타민 B 투여하는게 전부입니다.
힘내세요~ ^^
wj저저 한의원서 한약지어먹었어여 좋았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