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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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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 조회수 : 4,18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16 19:08:07

정말 생강차 만들어 먹기 힘드네요ㅠㅠ

수족냉증에 생강이 좋다고하여 게을러 요리도 잘 안해먹는데 큰 맘 먹고 작년 겨울초 동네 장 선곳에서 햇생강을

사다가 일일이 껍질벗겨 편처럼 얇게 썰어서 생강 동량으로 설탕을 넣고 소독까지 한 병에 차곡 차곡 넣었습니다.

날마다 들여다보며 정성을 다했건만 언젠가 부터 하얗게 곰팡이란 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들인 시간과 공을 뒤로 하고 눈물을 머금고 작별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만든건데 어디서 잘못됐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친구한테 생강차 만드는 법을 다시 배웠습니다.

껍질을 깔것도없이 깨끗이 씻어 썰어 즙을 내서 그즙 양만큼 설탕을 넣고 끓이면 된다고요.

정말 오랫동안 불앞에 서서 정성을 들였습니다.

완성된 액기스를 보면서 심봤다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썩 달가워하지도 않는 남편에게도 권하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

나의 생강차가 설탕바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이순간 생강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가며 간간히 녹은거를 따라내며

글을 올립니다.

어디서 잘못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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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 은미
    '12.2.16 7:30 PM

    에고...우선 위로부터 드립니다.

    먼저번 생강차의 실패 요인은 설탕의 양이 너무 적었다는 데 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온도가 적당하니 잡균이 낀 것이지요.
    생강의 무게를 정확히 재고 설탕 역시 눈대중에 속지 말고 생강 무게와 동량(1:1) 혹은 생강 보다 조금 더 많이 (1 : 1.2) 계량을 하여 섞었어야 했고요.
    만일 위와 같이 했는데도 곰팡이가 끼었다면, 설탕을 골고루 저어주지 않을 경우 그럴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시도한 생강차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오랫동안 " 끓였다는 것이 실패의 원인 되겠네요.
    위에 적은 것과 같은 방법으로만 하였다면 굳이 끓일 필요는 없었고
    잡균의 번식을 막을 요량으로 끓이셨다 한다면 바짝 졸여 수분을 저렇게 날려버릴 것이 아니라
    온도가 올라가 우르르 거품을 올리며 넘치기 직전에 멈추셨어야 했습니다.

  • 2. 해피데이
    '12.2.16 7:35 PM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지금도 유리병 안에 덩이를 녹이고 있거든요...
    잘해서 맛있게 먹을게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 3. 별사탕
    '12.2.16 7:51 PM

    저는 생강 저며서 설탕 재울 때 살짝 말려서 수분을 제거하고 재워요
    그럼 곰팡이 덜 펴요

  • 4. 해피데이
    '12.2.16 7:58 PM

    댓글 감사드립니다.^^
    쉽게생각하고 접근해서 에러가 난거같아요`~~

  • 5. 봉이야
    '12.2.17 11:19 AM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도 키우고 특히 요즘처럼 감기가 심한 겨울에는
    많이 마시세요 속이 냉한 편이라서 생강차를 즐겨 마시는데요 목을 톡 쏘는게
    인스탄트 커피와 는 비교 할 수 없는 색다른 맛이 나지요
    설탕에 절인후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답니다

  • 6. LOUIS
    '12.2.17 1:44 PM

    전 고질적인 감기환자였어요.한달에 반은 감기에 쩔어있는 코옆은 항상 헐어있는 상태였죠.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게 생강차였는데.
    님같이 설탕에 절인게 아닌.

    생강을 껍질채 깨끗히 씻어서 편썰어서 말려요.
    꼬득꼬득하게 말린후 그걸 잘 싸서 저장해두고요.
    처음 6개월은 꾸준히 매일 자기전에 생강차를 마시고 잤어요.
    덕분에 감기는 8년정도 거의 안걸리는것 같아요.

    지금은 감기가 올것같은 날만 생강차 끓여서 먹고 자면
    다음날은 씻으듯이 낫습니다.


    생강말린것을 물에 넣고(거즈같은 봉지?에 넣고)물 넣고 팔팔끓인후
    노랗게 우려나오면 설탕이나 꿀(꿀은 제 입맛에 안맞아서 전 설탕이 좋아요)을 넣어서
    음복하세요.
    감기며,기관지 약하신분들에게 특효입니다.

  • 7. kongdal
    '12.2.17 4:23 PM

    우리 아이들도 기관지로 고생을 많이하기에 햇생강이 나오면 저도 생강차를 만들어 두고 음복합니다
    먼저 생강을 깨끗이 편으로 썰어 조금말린다음 전 꿀에 재워3일 후 바로 냉장보관합니다
    1년을 먹어도 괜잖은것 같아요

  • 8. 해피데이
    '12.2.17 5:18 PM

    댓글 감사드립니다^^
    생강차 끓여먹는 방법이 다양하네요
    덕분에 올겨울 잘마무리하고 새봄을 맞겠네요~~
    건강하세요**

  • 9. 산수유
    '12.2.17 9:36 PM

    제 경우..
    생강을 편으로 썰어서 냉동고에 보관..
    차끓일때마다 사과 반쪽 귤 알맹이(껍질은 왁스를 바른다고 해서)
    생강 몇쪽 넣어서 우르르 끓여 마셔요. 3번까지는 재탕..
    설탕 안넣고 마십시니다.. 습관이 되면 이게 더 맛있어요. 설탕 넣는 것 보다는..

  • 10. 해피데이
    '12.2.18 1:22 PM

    생강이 이렇게 좋은 건줄 미처 몰랐네요.~
    생강 매운게 너무강해 멀리 했었거든요.
    윗님들 덕분에 완성했어요^^
    커피대신 애용해야 겠네요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11. 원조쭈야
    '12.2.18 7:43 PM

    저도 냉체질에 소화력도 떨어져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생강차를 사먹곤 하는데요.
    시간이 되면 그냥 생강 얇게 저며서 꿀 부어서 냉장고 넣어두고 차로 끓여먹고...
    떨어졌는데 귀찮으면 농협가면 '봉동 생강가루'라고 국산 있어요. 요즘 다른 브랜드서 나오는
    건조 생강과 그램수 비교해보면 오히려 싸요. 봉동이 생강으로 유명한가봐요.
    그 가루에 꿀이나 설탕타서 뜨거운 물 부어 먹으면 편하고 좋아요.

  • 12. 밝은태양
    '12.2.18 9:52 PM

    너무 많은 양을 하셨나 보네요..간단히 생강차 만드는방법은
    생강을 작게 썰어서 설탕과 함께 믹서로 갈아서 생강차 끊여 마시면 좋답니다.. 대추도 함께 갈아서 넣으면 더좋고요..
    적은양 필요한만큼씩만 만들어 놨다가 마시면 좋지요..

  • 13. 해피데이
    '12.2.20 10:07 PM

    답글 감사드립니다^^
    원조쭈아님 저도 봉동 생강가루 메모해두어야겠네요~
    밝은 태양님 레시피 간편하며서 알차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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