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찍 일 끝내고 네식구가 올렛길 나들이에 나섰어요.
떡방앗간 시작 한 이후 네식구가 한꺼번에 시간 내기 쉽지 않았거든요^^
올렛길 5코스는 남원리부터 쇠소깍까지 주로 해안 절경을 따라 걷는 길이랍니다
푸르고 깨끗한 제주바다는 언제 봐도 가슴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날씨도 참 좋고 올렛길 걷기에 참 좋은 날이네요
화산활동이 빛어낸 기묘한 모양의 돌들과 맑은 물을 감상하며 한참을 걷노라니
어느새 큰엉에 다다랐네요
큰엉은 영화박물관 뒤에있는 절경의 바닥가입니다
바닷가 길을 걷다가 민주와 연태가 친한척하며 인증샷
이 아이들은 사진 찍을때만 친하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소풍 나왔으니 사진 한장~~~~
파도가 심하게 칠때는 더 큰 볼꺼리를 제공하는 큰엉 바닷가!!
바람에 머리가 날려 반쯤 정신이 나간 애 같지만 멀정하답니다^^
뒤에 배경이 멋지니 예쁘게 봐 주셈
감국이 주위에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국화향기가 기분까지 상큼하게 합니다
다리가 아파 잠깐 쉬는데 연태는 물에서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얘는 배만 부르면 잘 놀아요^^
열매가 예뻐서 한장 찍고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피라칸사라네요
이름도 어렵네, 외국에서 온 나무인가?
별건 아니지만 찍은게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한참을 걸으니 위미리 마을길 올레로 접어듭니다.
서귀포쪽은 여기저기 어디를 둘러봐도 감귤밭이네요
감귤이 참 탐스럽게 달렸지요?
이제 맛도 제법 들었네요. 난 하나밖에 안따먹었어요^^
동백꽃이 시도때도없이 피고있네요.
이 동백은 눈이 오는 결울에도 계속 피고 지고 하지요
동백열매오 짠 기름은 몸에 좋다고 제주분들은 아주 많이 먹는답니다
위미리의 자배머들코지, 화산이 만든 돌들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싸기도 어려운데 자연은 참 대단한 예술가라고 감탄을 합니다
처음에는 누가 돌을 일부러 올려 놓은 줄 알았는데
이런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곳이 이 자배머들코지랍니다.
그런데 이 몇개의 바위만 남기고 바위들을 모두 밀어버렸다니
참 인간들이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미항 근처에 오니 벌써 해가 넘어가네요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지나가 5코스 끝까지 걷지 못하고 위미항까지만 하고 끝~~~
핑게를 대자면 위미항에서 공천포-망장포-쇠소깍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이라서 생략 했답니다.
다리는 좀 아프지만 오랫만에 눈을 즐겁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