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세살때 어린이집 보냈다가 호되게 아파서 그만두게 하고 다시 데리고 있는데..
요녀석이 여름부터 부쩍 나가고 싶은 눈칩니다....
아침에는 베란다 창에 붙어서서 형, 누나들 학교 가는거 바라보고....
밖에 나가자 그러면 어린이집 가방을 챙겨매고 나가요...
동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잠시 놀이터에서 놀다가니 다들 가방을 매고 오는데 그게 부러웠나봐요...ㅋ
제 생각엔 내년에 문화센터 1,2강좌 들으며 놀이터에서 살게 할까...생각중이었는데...
요놈은 벌써 엄마 품 떠나 친구들이랑 놀겠다네요...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다오면 모를까...
제 멋대로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며 학급 분위기 흐릴 미꾸라지 같은 녀석이라...
제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게 오히려 아이에게 구속이 되지나 않을지 고민입니다.
5세 아이.... 유치원 보낼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