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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개월 딸아이 기 죽이기 작전......
ㅠ.ㅠ 너무나 속상하고 너무나 열받아 급히 도움을 받고자 인사 문의 드립니다..
오늘 까지 8일째 저는 잠두시간 자는 것 같아요.
딸아이가 밤에 잠을 안자고 잠투정 업어달라고 울면 자해(바닥에 머리 박고 손으로 얼굴 할큄)합니다.
그래서 업어주면 기본 3시간 허리 끊어 집니다..
잠들어 내려 놓으면 깨서 악을 쓰고 울고 목이 쉴정도 허스키가 되었어요..
그렇게 또 업어주고 내려놓음 또 울고 하기를 몇번 하면 날이 밝아 옵니다
언젠가 제가 티브이 모방송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제가 몇번 보여 줬는데...
흑...그게 잘못 되었나요?
지금 이 놈이 티브이에 나온 아기랑 똑같이 합니다,,
낮잠은 하루 두시간 자고 후에 꼭 새벽 한시쯤에 다시 일어나서 실랑이 하면 저는 꼬박 밤을 셉니다..
놀이방을 보내면 달라 질까요?
아님 어떡 할까요?
혹 도움이 될만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어제는 너무 화도 나고 잠도 오고 해서 파리채로 팼더니 지금 그 자리에 멍이 들었네여..
때려도 안 되고 엄마 알기를 너무 우습게 아는것 같아요..
겁을 안 냅니다...
어떡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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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자집
'07.9.20 5:08 PM어디가 아픈건 아닌가요?
놀이방에 아이 혼자 떨어트리는건 지금 옳지 않을것 같구요...
집이나 가까운 곳에 아이가 흥미 느낄 만한 곳으로 외출을 해 보세요.
아이들도 기분전환이 필요하고, 욕구불만을 느낀답니다.
아이데리고 외출하기도 어렵죠..
하지만 화이팅 하셔서 시도해 보세요...
이러다 저러다 세월 가고 아이들은 큰답니다.
힘내세요~~~2. 캔디
'07.9.20 5:12 PM윗님!
말씀 감사 합니다..
가까운데 나가면 잘 놀아요..
잠이 오면 그러네요
머리를 바닥에 박으니 그것이 제일 걱정입니다..
답변 정알 감사 합니다..3. 권미현
'07.9.20 6:31 PM8일째라고 하셨는데, 원래 안그러다가 갑자기 그런 건지요? 예를 들면, 그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본 이후로 그런 다든지... 안하던 잠투정이라면 아직 의사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제 딴엔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럴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가 잠투정하는 그 시간에 혼자 자다가 깨서 그런건 아닌지요? 훨씬 어린 아기들이 일정한 시간에 울고 하는건 영아산통의 일종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원글님 아기는 20개월이라니 그건 아닌 것도 같고....하여간 읽다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이 생각 저 생각 해봤어요.
티비에 나오는 아이들 자해하는 거 해결하는 방법도 나왔을 것 같은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아프면 안될텐데 못 주무신다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주위 분들 도움 받거나 해서 좀 주무시고 새 힘 내시면 좋겠습니다. 아기랑 편안히 잠잘 수 있기를 빕니다.^^4. 캔디
'07.9.20 11:32 PM미현님! 답변 정말 감사 합니다..
전에는 이러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꼭 8일째 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 티비를 보여준게 잘못 인거 같아요.
그전엔 정말 순하고 순해서 주위분들이 이런 아이 열도 더 키우겠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잠도 항상 자고 일어나서는 울지 않아요..
아~!정말 꼭 새벽2시에 깨서 악을 악을 쓰고 우니 시끄럽고 머리가 터집니다
지금도 남편 저 번갈아 가면서 업은게 3시간 입니다..
겨우 재웠네요..
이제 저녁도 먹을 작정입니다..
친정엄마는 그런거 감수 안하고 아이 낳고 사냐고 때린저를 막 꾸중이네요..
낼 와서 멍든데 보고 절 가만 두지 않겠다네요..
정말 매를 안들어야 하는 데 그순간엔 제가 돌아버릴려고 하니..
엄마 말씀대로 몇시간이든 꼬박 밤을 세우서라도 울리지 않고 돌볼 생각입니다.
힘들어도 제가 좀 덜 자죠..
그런데 잠 못자니 머리가 띵한게 죽겠네요..
아일 잘 자관찰해보고 제 노력이 부족 하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매는 정말 자제 하겠습니다..님들의 말씀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감사 또 감사 합니다5. 코끼리
'07.9.21 8:15 AM저도 혹시 아이가 아픈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아과에 한 번 들러서 상담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어릴 때 늘 잠 실컷 자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애 쓰시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정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규칙을 정해놓고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나요?6. ommpang
'07.9.21 2:09 PM엄마가 피곤하면 애한테 더 신경질나고 인내심이 없어져요. 저희 아들 23개월인데 요즘 갑자기 바닥에 뒹굴고 머리박고 하면서 떼쓰거든요. 저도 힘들땐 같이 소리지르고 울기도 하고 윽박지르고, 벌세우고 하는데, 오늘은 맘먹고 애가 그럴때 애 기분을 이해해주면서 말로 잘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요. 애가 그럴땐 우선 그 자리에서 다른데로 옮겨놓고 좋아하는 인형 안겨주고는 조곤조곤 말로 설명해줬지요.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네요. 떼쓰는 시간이 줄었어요.
우선 애가 너무 피곤해지거나 자극을 받기 전에 그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밤에 너무 졸릴때까지 안재운다거나.. 심하게 놀아줘서 흥분시킨다거나..) 육아서도 좋은것 많으니까 읽어보시고요, 베이비위스퍼2도 괜찮네요. 전 육아서 몇권 사다놓고 하루에도 대여섯번 펴보면서 마음 가다듬고 있어요.
우선 엄마부터 좀 쉬세요. 주말에 아빠한테 맡기고 혼자 기분전환 한다던가 아님 아빠보고 애 데리고 놀이터라도 갔다오라고 하시고요. 기운내시고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7. 캔디
'07.9.22 5:31 PM님들! 모두 감사 합니다.
말씀대로 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합니다.8. growkidmam
'07.10.2 11:29 PM혹시 놀라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밤새 안자고 떼를 쓰고 하루종일 짜증을 내서 한의원 데리고 가봤더니 놀랐다고 해서 따주고 약 먹으니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거든요. 갑자기 그런 증상을 보였다면 한의원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9. 기쁨이맘
'07.10.7 12:37 AM제 생각에도 아이가 놀란건 아닌가 하네요. 잘 생각해보시면 이유가 있을 꺼예요.
아가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한 것 같네요.우리 둘째가 낯도 안가리고 아무나 보면 웃어주고. 어딜 데려가도 이리 딩굴 저리 뒹굴 하며 잘 놀아요. 이제 11개월인데요. 그런데 그땐 아무렇지 않은데 집에 가서 그날 밤이나 다음날 부터 한 몇일 간은 집에선 제 옆에만 붙어 있고 징징거리고 잠도 깊이 못자고 하더군요. 손 많이 탄날은 당장은 표가 안나도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네요.
아마 님 아가도 님이 모르시는 이유로 놀라거나 했을 것 같네요.10. 캔디
'07.10.10 12:27 AM님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져줄준 몰랐습니다,,
정말 별의별 짓 다 했습니다..
꼬박 뜬눈으로 밤새기를 며칠 하구요.그래서 전 입슬에 물집 잡혔구요..
딱 13일을 그러더니만 지금 현재 너무 잘 자는 아가로 변했답니다..
자고 있는 아기를 보면 정말 감동그자체입니다..
아기는 낳고 나면 모든게 다된다는 제 생각 이제는 그게 아니다는걸 알았습니다.
낮에는 낮잠도 두시간 정도 자구요..
산책도 하고 이제는 제 아이가 아주 말 잘 듣는 아이로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 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ㅋㅋ 추석전날 시댁 갔는데 밤에 안자고 울고 난리를 펴서 다시 저희 집으로 쫒겨 왔었습니다..
그것도 새벽 3시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