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통증에 대하여 여쭙습니다.

[투덜이 스머프]

작년인지 지난 봄인지 아무튼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몇 달 오래전에
항문 통증으로 한밤중에 자다가 깨었습니다.
숨이 막힐 듯이 항문 쪽으로 50원 동전 크기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화장실에 바로 갔지만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몇 분간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다가 싹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몇 달 간격으로 두 번 항문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처음보다는 통증이 약했지만 통증은 심했습니다. 한 번은 밤에 자려고 눕는데 통증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밤에도 비슷한 통증이 왔습니다.
이전처럼 정확한 항문 부위는 아니고 약간 왼쪽 엉덩이쪽으로 이동한 듯 했고
왼쪽 다리가 심하지는 않지만 먹물이 번지듯이 통증이 왔습니다.

이렇게 통증을 느낄 때는 굉장히 아프지만, 몇 분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배변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누워 있을 때, 한 밤 중에 자다가 통증을 느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항문쪽 전문병원으로 가고 싶지만, 직장과 사는 곳이 시골인지라
주변에 전문병원이 없습니다.
이런 항문통증에 대한 대략의 정보를 알고 싶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지만, 두루뭉술한 글들이었습니다.)
지방종합병원을 간다면 어느 과로 가면 될지 알고 싶습니다.

좀 지저분한 질문인데 죄송합니다.

[선우현우]

글쎄..멀까요...
치질은 아닌거같아요. 제가 치질수술까지 했던지라..ㅋ
치질은 정확히 항문이 아프더라구요. 변볼때 따갑고, 아프고..앉기도 거북할 정도로 딱 그부위가 아프더라구여..

[투덜이 스머프]

선우현우님, 덧글 고맙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저도 치질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새로나온(?) 치질이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_-;;
희망상자님, 덧글 고맙습니다. 종합병원에 말씀하신 곳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vayava]

그런 통증때문에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저는 한 달에 한번정도 딱 5분에서 10분정도
참지못해 항문쪽으로 힘을 줘서 밀어내면서 입으로 소리를 내요.으으으~~~아아아!!!
더군다나 그 막심한 통증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도 모를정도로 애매하던걸요.
치질, 대장암, 직장암등등등 얼마나 두려웠던지...ㅋㅋ
네이버에서 찾아봤어요.
딱 거기에서 제 통증을 너무도 잘 설명해놓은 것 봤어요.
제가 알게된 결론은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으며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별다른 건 없었어요.
그걸 읽고나서는 괜찮네요.

[투덜이 스머프]

vayava님 고맙습니다. 아이디를 보니 어쩐지 저랑 비슷한 연령대이실듯^^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그 정도 순간, 매우 심한 통증. 저는 몇 달 간격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덧글을 보니 그다지 큰 병은 아닌 듯하여 안심은 되나 아무래도 날 잡아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