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일요일 저녁 통영에서 쓴 바가지...ㅡ.ㅡ

| 조회수 : 6,324 | 추천수 : 29
작성일 : 2011-02-15 00:55:15
일요일 저녁에 통영에 닿았습니다.
저녁먹기엔 늦은 시간이지만 배 곯고 잘 수는 없는지라...
중앙시장 옆 골목....불 켜진 횟집에 갔습니다.
할머니 두분이 하시는데 반기시면서 입심 좋은 솜씨로
대구탕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벽에 매운탕 일인분 10000원이라고 써있어서 그 정도는 여행와서 써도 되겠지..싶었죠.
그러더니 멍게 조금을 서비스라고 내 와서 좀 늘이지긴 했지만 감사한 맘으로 잘 먹었습니다.
대구탕이 나왔는데 지리로 아주 맛있더라구요.
연상 옆에 오셔서 그 할머니...우리는 맛이 좋다...먹고 간 사람이 선전해줘서 또 온다...뭐 하시는데
너무 말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인심이 좋구나...정도의 느낌...
계산을 하러 나가니.....
일인당 15000원 즉 3인분 45000원을 내라는 것입니다.  벽에 써놓긴 만원 아니었냐고 했더니
그건 대구탕이 아니랍니다.....하도 기가 막혀서..(연신 우리는 바가지 안씌운다고 하시면서)

하도 어이없어 식당 이름 확인 안하고 나온게 억울하지만...
관광지가서는 꼭 가격 귀로 확인하고 드세요.
아주 입맛 쓰더라구요.  내달에는 통영음악제도 열린다는데....도다리 쑥국도 좋은데...
전부터 알던 분소식당이나 가야겠습니다.

그 할머니...너무 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스
    '11.2.15 9:22 PM

    통영 저도 관광차 갔는데 충무김밥집들 쫙깔려있어서 갔더니 2인분시켰는데 정말 조금주더라구요

    그래서 '양이 너무 적은데요?'했더니

    '그럼 더시키면 돼지~' 이러더라구요

    ㅡㅡ;;;;

    바가지도 장난아닙니다. 충무김밥이 돈이 남으니까 라면 이런거는 아예 안된다고 하더군요 ㅎㅎ

  • 2. 라벤다
    '11.2.15 9:43 PM

    담부터는 정말 신고해야겠습니다. 뭐가 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요....씩씩~ㅎ

  • 3. 이쁜강지
    '11.2.16 12:49 AM

    통영가면 충무김밥은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맛은 대부분 비슷한데 여긴 달걀프라이가 서비스거든요^^
    얼큰한거 땡기심 미주뚝배기 추천해드려요.
    가격대비 푸짐한 해물에 시원한 국물..깔끔한 반찬도 맛나고..
    풍화김밥,미주뚝배기 위치가 비슷한곳에 있구요.
    여객선터미널맞은편에 있어요^^

  • 4. 시나몬
    '11.2.17 8:38 PM

    저는 월요일에 통영갔었는데 풍화김밥이랑 분소식당 졸복국 먹고 왔어요. 비수기라 그런지 다들 너무 친절하신데 음식값이 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서울보다 반찬을 좀 많이 준달까요?

  • 5. 자연의머슴
    '11.2.18 5:49 PM

    대구탕하고,
    매운탕하고는 다르지요.^^
    대구탕이 좀 비ㅆㅏ지요.
    영덕에서 물회는 만원하는데.....

  • 6. spoon
    '11.2.18 8:33 PM

    아.. 분소식당 도다리 쑥국 먹고 싶어요..
    깔끔하니 시원~한..^^

  • 7. 뭐임
    '11.2.19 8:29 PM

    미주뚝배기 저도 추천해요,,
    푸짐하고 시원하고~~
    또 멍게비빔밥 갈치호박국도 맛있었는데
    식당이름이 가물가물
    미주뚝배기에서 가까운데..

  • 8. 맛있었쪄
    '11.3.19 9:40 AM

    통영에 바가지 많아요. 조심하세요.
    물가도 (전 부산) 웬만한 도시보다 비싸더라구요.

  • 9. 호박잎
    '11.3.20 1:24 PM

    약간 분하시겠지만 대구탕이랑 매운탕은 다르다는 데에 저도 한표요

  • 10. 지나야
    '11.3.21 2:13 AM

    부산사는데 통영에서 회먹구 정말 놀랐어요..
    횟집이 줄줄이 늘어서있는데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회가 썰어놓은지 오래됐는지 수분이 날라가서 퍽퍽하더라는 ㅜ.ㅜ
    그리고, 유명하다는 무슨?? 시장안 시래기국 ..
    맛이 그리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유명할 정도까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92 청계산에서 맛본 곤드레나물밥^^ 5 셀라 2011.03.07 6,894 56
3891 지난주 1 chris 2011.03.06 3,075 47
3890 분당 수내 황장군 꼼장어. 1 치즈켁 2011.03.03 4,091 49
3889 곱창 이야기 2 쥴리아줌마 2011.03.02 4,689 63
3888 생활의달인에 주먹밥 1 하이디 2011.03.02 6,272 50
3887 도봉역의 수타 짜장과 짬뽕.. 4 어떤날 2011.02.27 5,029 51
3886 비싼동네에 위치한이타리안레스토랑 2 쥴리아줌마 2011.02.27 4,648 60
3885 혹시 인천이나 부천에 치킨 무한리필 하는곳 있나요?... 2 루루 2011.02.27 6,062 58
3884 과천 낙지촌 세빈맘 2011.02.25 4,069 46
3883 오케이캐쉬백 할인 쿠폰이요 rachel 2011.02.24 3,033 55
3882 안암역 중식당 the C 7 피어나 2011.02.24 5,160 42
3881 목포 언니네탕집 3 아직은초보 2011.02.23 4,297 33
3880 청담동 그릴H 다녀왔어요 세빈맘 2011.02.23 3,925 45
3879 강원도 망상쪽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무늬만 VET 2011.02.23 3,395 51
3878 인사동에서 찾은 한정식집... 6 셀라 2011.02.21 9,731 51
3877 롯데월드가서 가족이 외식하려면.. 49 진주 2011.02.20 4,482 45
3876 인천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루루 2011.02.20 4,774 41
3875 명동에 파탈라 레스토랑. dlduddla 2011.02.19 3,300 44
3874 일산에 분위기 좋은 찻집,,, 4 b타민 2011.02.18 5,502 60
3873 안양 종합운동장 근처 음식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랄랄라 2011.02.17 3,651 58
3872 송파 상하이짬뽕 1 모카빵 2011.02.17 3,701 43
3871 강남역 진성집 세빈맘 2011.02.15 3,718 51
3870 대보름 음식을 사먹을만한 곳이 서울에 있을까요.... 안나푸르나 2011.02.15 2,391 62
3869 벼리 한정식 전문 48 stasera88 2011.02.15 7,249 42
3868 일요일 저녁 통영에서 쓴 바가지...ㅡ.ㅡ 10 라벤다 2011.02.15 6,32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