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을밀대 다신 가고싶지않아요.

| 조회수 : 4,11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9-01-18 22:47:22
어제 그 유명한 을밀대 냉면에 갔었다죠. 냉면 맛도 예전보다 훨씬 덜한듯하고 빈대떡은 글쎄 한번 구운것을 재탕해서 구웠는지 겉이 너무 딱딱하고 질긴거에요. ㅠ.ㅠ
문제는 김치를 먹다가 비닐쪼가리가 나왔어요. 종업원에게 '이게 나왔어요~'했더니.
'아, 그러세요.'하고는 쪼가리를 가져가대요. 저는 아. 죄송해요. 라고 한마디쯤 할줄 알았어요. 그러나 아무얘기가 없더라고요. 기분이 상했지만 그냥 음식을 먹고 계산하면서 주인에게 '아까 비닐쪼가리가 나왔어요.' 했더니 주인왈 '아. 새우젓포대비닐인가보네.' 이러고 말더라고요. 적어도 음식장사하면서 그런게 나오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하셔야하는게 아닌가요.'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하시더군요. 역시 종업원들도 묵묵부답...

이거 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저도 어이가 없어 더 따지거나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어요.
돌아오는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나쁘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쯧쯧...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리아
    '09.1.19 11:08 AM

    창업주가 작고하시고 음식맛이 변했다는 평을 보았어요
    저번호 시사인에 비슷한 음식점들을 특집으로 다뤘던데요
    여기랑 삼각지 탕수육집 M..
    저도 얼음육수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 2. 진냥
    '09.1.20 12:56 AM

    저도 을밀대 별로더라구요,,몇년전에 먹고 그렇더군요,
    명화원은...원래 정말 괜찮은덴데(저희집은 20여년 단골로 다닌데거든요)..참 안타깝네요

  • 3. 알포
    '09.1.20 1:56 PM

    아아..저도 명화원은 탕슉 먹어보고 괜찮다했었는데, TV에 나온 주방보고 역시 다신 가고싶지않아요..ㅜ.ㅜ

  • 4. 깜찍재동
    '09.1.20 7:01 PM

    을밀대 손님이 하도 많아 친절은 실종된지 오래된것같아요.여사장도 무뚝뚝한것같고 그래도
    갈때마다 줄서서 먹는데 좀희안해요...

  • 5. jeeta
    '09.1.21 10:37 PM

    저도 가끔은 가는데... 작년말에 한번 가고는 다음에 안가고 싶어졌습니다
    이유는... 여름에도 좀 많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들긴했는데...
    그날 먹어보니... 겨울이라 더 그랬겠지만 냉면 음식온도가 너무 차더라구요
    왠지 여름에 가도 너무 찬 온도는 몸에 안좋을듯 합니다. 국물은 예전부터 아쉬웠고...
    서울에 평양냉면류로 좀 괜찮은곳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강서면옥도 안습입니다.
    원래의 평양냉면맛이 어떤건지 몰라 뭐 제대로 평할수는 없긴 합니다만..

    저는 옥천냉면 국물 좋아하구요. 그리고 함흥냉면류는 흥남집 좋아합니다.
    식당다니다보면 우연찮게 나이많은 옆 테이블 손님과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하는데,
    흥남집에서 뵌 분 왈 " 흥남집, 을지면옥" 두군데는 다른 음식점들과 달리
    맛이 거의 안변했다고 하더군요

  • 6. 알포
    '09.1.22 12:23 AM

    저도 함흥냉면은 흥남집 다니구요.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으니 몇십년을 다녔네요.
    옥천냉면 맛있죠.^ ^ 한달 전쯤인가 갔었는데 유난히 육수가 더 맛있었어요.~ 양평쪽을 지나갈때면 꼭 들린답니다. 그리고 평양냉면은 평양면옥과 을지면옥에 다니죠. 워낙 평양면옥 육수를 좋아해서요. 그리고 필동면옥도 육수가 맛있다고하네요.

  • 7. 달리아
    '09.1.22 1:10 PM

    평양면옥, 필동면옥도 안좋은 후기들이 심심찮게 보이네요
    평양면옥은 차라리 분당지점이 낫다는 평도..
    심심한 평양냉면 무지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직 괜찮은 곳들로
    을지면옥과 서북면옥(어린이대공원 후문) 추천해요

  • 8. 뷰티맘
    '09.1.23 2:25 PM

    을밀대 정말 옛날엔 굉장했지요..
    불과 4~5년전에는 .그러니까 주인할아버지 생존시에는...
    연예인분들도 많이 오고 정치인들도 많이 왔었어요..
    제가 바로 옆 아파트 살아서 여름내내 냉면 먹으러 많이 갔었어요^^
    지금은 할머니와 주인 아드님이 물려받아 하시는거 같아요..
    지금도 여름엔 줄서서 기다려야만 먹을수있으니..
    유명세는 여전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12 광화문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6 fresno 2009.01.31 10,120 133
2811 대전역30분거리에 맛난집 추천 강력추천바랍니다^.^ 4 우담바라 2009.01.31 4,036 50
2810 부산에 맛집없을까요? 흔한거말고 색다른거요... 8 친절한공주님 2009.01.30 5,119 81
2809 대치동 근처 파스타집도 추천 부탁드려요~ 3 연주네 2009.01.30 2,922 55
2808 <신촌> 무한제공 스테이크 5 맛선생 2009.01.30 5,419 99
2807 초콜렛 실습하는곳.. 3 가을 2009.01.30 2,218 105
2806 거창 갈비탕을 아시나요? 6 시골아낙네 2009.01.29 3,525 50
2805 분당 맛있는 스파게티집 추천요.. 15 사랑 2009.01.28 5,206 78
2804 통영중앙시장... 3 비비안나 2009.01.27 4,312 132
2803 부산의 한식당 섬 꽃 2009.01.24 2,288 44
2802 달(Dal)양재점 탄두리치킨 무료쿠폰(~2월28일까지) 3 봄날 2009.01.23 2,684 90
2801 신림동 곱창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요 ~ 1 joy 2009.01.21 3,162 149
2800 smoky saloon 다녀 왔어요. 8 이한나 2009.01.20 4,212 122
2799 분당 화수목에 다녀왔어요. 4 둘리 2009.01.19 4,800 60
2798 일산 잎새 실망 5 유우 2009.01.19 4,192 66
2797 봉천동 최희성 고려 왕족발~ 4 꽃님 2009.01.19 3,489 51
2796 방이동 남도마루를 다녀와서... 5 옴니몽이 2009.01.19 5,322 43
2795 을밀대 다신 가고싶지않아요. 8 알포 2009.01.18 4,113 51
2794 한우예찬 6 바람의노래 2009.01.18 3,786 41
2793 이렇게 행복하게 만드는 곳이? 붉은 여우 2009.01.18 2,737 55
2792 분당 일식집 추천해주세요-몇 집 골라보았어요. 11 2009.01.16 10,665 137
2791 충남 덕산근처 맛있는집 추천해 주세요 6 욕심쟁이 2009.01.16 3,840 50
2790 사누끼 우동으로 유명한 분당 수타우동집 야마다야 5 르플로스 2009.01.15 4,622 80
2789 홍대나 신촌역 근처 괜찮은 중식당 추천 바랍니다. 8 eos 2009.01.15 9,071 116
2788 양재역 디오디아 가보신분 계세요? 3 달리아 2009.01.14 3,642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