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왔다길래 가봤어요.. 대게신랑 킹크랩신부

[유산균]

저희 시아버님.. 저희집 멀다고 결혼하고 딱 2번 오셨었는데요..(서울->분당 -_- )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킹크랩 먹으로 가자고 오셨어요..

몇일전 TV에서 봤는데 맛있어 보인다고 사주려 오셨네요. ^^;;

일단..찾기는 무지 쉬워요..

죽전에서 보정역 방향으로 쭉 가다가 보정역 지나서 좀만 더 가면 오른쪽에 있어요.

메뉴는 신랑 세트(3,3만), 신부 세트(2,x만) 두가지이고

신부세트는 삶은 킹크랩만 나오고 신랑세트는 몇가지 요리가 더 나온다고 하더군요..

4명이서 신랑 세트 3개 시켰어요..

먼저  매콤하게 양념한거, 카레양념에 튀긴거, 중국식 소스에 볶은거 3가지 요리가 나오고요

찐 킹크랩이 나옵니다..

먹기좋게 손질 되어 있고요.. 꼬챙이 별루 필요 없어요..

가격대비 양이 정말 많습니다.. 4명이 3인분 먹다 남겼어요..

맛은..솔직히 그냥 그래요..

전 어려서부터 친정집 앞바다에서 금방 찐 대게만 먹고 자란지라.. ^^;;

근데 여기는 킹크랩 다 먹고 칼국수 해주는데 이건 국물이 좋아요..

킹크랩 다리 부실한거 3개 넣고 끓였던데 괜찮더라고요..

먹다 남은 킹크랩  싸오걸 생각했습니다..

혹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울 아버님처럼 벼르고 계셨던분 있으실까봐 함 올려봐요..

먼데 계시면 굳이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는듯하고요..

가까운 수산시장 가셔서 킹크랩 한마리 사다가 쪄먹는게 더 실속있을것 같아요..

ㅋㅋ 사장님이 이거 보시면 싫어하시겠다..

근데 이건 제가 킹크랩 별루 안 좋아해서 그래요~~~

[델리바리]

어, 안그래도 며칠전 보고 와서 오늘 저녁에 거기 가보려고 하는중인데. 반갑네여.둘이가면 우쨰 먹어야 할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