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환갑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박상희]

인사 드리며,

1월 중순이 아버님 환갑이시래요.
결혼한지 6개월밖에 안되서 모든 일들이 낯설기만한데...
환갑이시라니 뭘 준비해야하는지 --;

잔치까지는 아니고 친지분 모시고 점심이나 저녁식사정도 할 것 같아요.
아버님은 파주에 계시고, 친지분들은 모두 울산에 계세요.
장소잡기도 애매하고... 저는 방배동 살아서 그 근처는 아는 곳도 없고.
신랑도 계속 기숙사 생활을 해왔어서 정보가 없어요...

약간 격식(?)갖춘 한정식이나 부페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추천해주세요.

[몽실이]

우선 시부모님하고 의논을 하세요.
어디서 하시겠는가..장소가 정해지면
친지들에겐 어더시 환갑잔치를 할테니 오실수 있겠는가..
오실수 있는 분 숫자를 파악하셔서 장소를 정하시면 될겁니다.

파주에도 괜찮은 음식점이 있을테니 시부모님께 여쭈어 보시고
점심 혹은 저녁에 하신다면 그날 아침은 님이 파주에 가셔서 무우국 끓여 들이세요.
참고로 환갑넘어서는 미역국 안끓이는데 이것도 집안마다 틀리니까
어떤 국 끓이는게 좋겠냐고 물어보세요..

새댁시절엔 모르는건 무조건 여쭈어 보는게 점수 따는 일이랍니다.
어른 입장에서도 세세히 물어보는 며느리가 이뻐 보이구요.
참고로 저는 손자까지 있는 할머니에요..

환갑잔치 잘 치루시기를..

[몽실이]

친지들은 어디에 사시건 그건 신경쓰지 마세요.
잔치인 경우는 친지들이 오는거지 시부모님과 새댝이
울산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깝다는 친지는 전화로 안부 물으시며
찬지한다고 꼭 알리세요.
나중에 자기는 빼놓았다고 서운해 하시는 분들이 다 있더군요..

[박상희]

답변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계셨으면 좀 쉬웠을텐데...
아버님만 계셔서... 번거로우니 편하게 하자고 하실 것 같아요.
그럼 자식들은 ... 섭섭하잖아요.

그런데 미역국 안끓이는 것은 처음 들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