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식을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홍대앞에가면 워낙 일본음식점이 많은 탓에 어찌저찌 가다보니 또 일식이네요.
간만에 들른 비너스 키친
거의 1년만이었어요.
그새 가게가 많이 늙었군요.
너무 늙었네요.
예전엔 일케 허름하지 않았는데..
오키나와 식당이라서 진짜 오키나와처럼 허름해지기로 작정한듯.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도 2층도 역시 많이 낡고 늙었어요.
좀 슬프군요.
그래도 여전히 사람은 많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2층까지 꽉 찼어요.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약간 오른것 같고요.
좀 불안하지만 늘 먹던 오키나와 가정식과 노르웨이 가정식을 시켰습니다.
오키나와 식당에서 왜 노르웨이 가정식을 파는지 즐거운 미스테리.
역시.. 맛은 어디 안 가는군요.
맛있어요.
가격이 오른만큼 양도 더 많아진듯.
앞쪽이 노르웨이, 뒤쪽이 오키나와.
노르웨이 가정식에 우동은 왜 있는 걸까요.
남미풍의 시끌벅적한 음악을 들으면 남김없이 흡입했습니다.
비너스 키친에 가면 오키나와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어요.
갠적으로 쌉싸름하고 고소한 고야 참푸르 춧천!
점심때는 간단한 샐러드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너스키친이 더 늙어서 사라지기 전에 함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