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남편과 여수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저녁은 참석한 회의장에서 먹었는데
돌게장에 양념게장, 돼지불고기, 고등어 묵은지조림등...푸짐히 나와서 잘 먹었구요.
다음날 행사가 끝나고 어디를 갈까...궁리중에
그래도 82쿡의 정보력을 믿고 검색 후에
대성식당, 복춘식당이 가깝길래 찾아갔어요.
두 식당이 바로 마주보고 있더라구요.
마침 복춘식당 주차장에서 차가 나가길래 그냥 주차하고 들어가게 된 복춘식당.
서대회와 아구탕을 시켰는데요.
저는 아는게 없어서 '회'라고 하면 하얗게 생선 썰어주는 것만 생각하고 갔어요.
그런데 초고추장에 무쳐주는 초회무침이더군요.
세상에나...그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네요.
살짝 술향기(?)...막걸리인지...가 나던데 음식자체가 향기롭더라구요.
비벼먹는 음식인지...넓은 그릇에 김을 뿌린 밥을 주네요.
아구탕도 큰 그릇에 아구가 위로 수북히 올라오게 담아주는데
맑은 탕이 아니라 된장을 풀었는지 정말 구수했어요.
결국 밥 한 공기를 추가하는 불상사가...ㅎㅎ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하늘도 푸르고... 바다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음식도 맛있고 경치도 아름답고
정말 여수여행이 아름다웠고
82쿡의 정보력에 감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