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그저 그렇긴 했지만, 맛이 없다고는 못 느꼈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나쁘지 않았거든요.
코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주인이 바뀐 후, 우유얼음빙수라고 써붙여놓아 인테리어는 맘에 안들었지만 여러번 지나다니다 들어갔는데,
싸구려에 야하기까지 한 그림, 작품들 가득하고 인테리어야 개인취향이라 쳐도,
그 우유빙수라는게 8,500원인데
정말 비닐을 냉동실에서 꺼내더니 비닐에서 우유덩어리를 꺼내서 갈기 시작하는데,.....
그 우유얼음간것의 맛이 딱 얼렸다 녹였다한 그 이상한 우유맛이었어요.
출처를 알 수 없는 너무 빨간 팥. 70년대 분식집 느낌의 젤리. 미숫가루, 잘라진 떡. 싸구려 맛 지대로 나는 초코시럽의 완벽한 부조화.
꼭 오래된 우유들어간 아이스크림 녹았다 얼었다 반복된 짜부러진거 먹는 맛.
3년 넣어둔 투게터 윗부분 떠서 맛보고 다 버리는 맛.
아이스 초콜렛이라는 음료는 5천원정도였나. 우유에 초코렛맛 시럽이라 쓰여진 걸 열심히 펌프질해주더군요.
아이스 카페라떼는 정말 유통기한이 의심되는 우유에 물을 넣었는지 바로 신선하지 않은 물탄 우유에 커피를 한샷 넣은건지 만건지 위에 커피색이 둥둥 떠있고, 얼음위엔 알수없는 조각이 붙어있고. - 데코레이션 아님.
검색해보니 지인들이 올려놓은 칭찬일색블로그 글뿐이더군요.
신선한 우유얼음으로 만든 빙수를 먹은 분들인 듯.
원래 그 주변엔 워낙 쟁쟁한 카페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간건데. 정말이지 뭐 밀탑은 바라지도 않아요.
여기 갈거면 근방의 mk2나 나무사이로, 청와대 사랑채카페, 차라리 파리바게트, 던킨이나 배스킨이 낫겠어요. 으으으.
그리고 다른 곳들보다 절대 여기가 비싸네요. 완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