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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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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원래 이런건가요?? ㅠ,ㅠ

| 조회수 : 1,40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1-06 22:56:08
제가 원래 설렁탕을 조아하는데요

설렁탕은 뽀얀 국물...담백한 국물로 알고 있는데요

울동네 이사오고 한동안 설렁탕 안먹다가 애기 국말아줄거 없어서 동네에 좀 크다싶은 설렁탕집에서 포장해서 먹었는데여

왜 무슨 신라면옥 이니 하는 이름간판에 함흥냉면 설렁탕 이런거 전문으로 하고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 요리사가 요리한다고 써있어서 글루 간건데요

생각처럼 뽀얗진 않고 기름기가 많어여...애기 밥말아주고 마니남아서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끼니에 데워서 말아줄 생각으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몇시간 뒤에 꺼내니까 기름이 응고되어서 덩어리더라구여 국 전체가 기름덩어리요.. 렌지에 데웠는데 누린내 장난아니고.....도저히 못먹겠던데요

제가 식당에서만 설렁탕 그자리에서 먹고 바로 나와서 원래 그런데도 모르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해주세요...ㅠㅠ

다른것도 아니고 애기먹는건데..혹시 좀 이상한거면 그렇잖아요

설렁탕 덜어내면서 숟가락 국자 식탁위에 두었는데 시간지나면서 엄청나게 끈적거려요

손에 국물묻어도 끈적거리고

뽀얀국물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무슨 기름덩어리 섞어서 파는건 아닌지...

휴..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5.11.7 1:05 AM

    이 질문에 제가 대답을 안 드리면 직무유기(?)가 될것같아서 한 말씀~ ^^

    설렁탕은 식당마다 약간씩 끓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나름대로 맛을 더 내기위해 이런 저런 독특한 비법(?)을 쓰고 있습니다.

    설렁탕의 주 재료는 아시다시피 소의 뼈 입니다.
    소 뼈 중에서도 주로 사골이 많이 들어가고 거기에 반골과 잡뼈도 함께 끓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기본이고 거기에 나름대로 더 맛을 내기위해 소머리뼈, 우족, 양지 등을 함께 넣고
    끓이는 집이 많이 있습니다.

    식은뒤에 많이 끈적인다면 아마도 우족을 함께 넣고 끓인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누린내가 많이 난다면 소머리뼈를 함께 넣었거나 너무 과도하게 오래 우려냈을 경우 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양지를 함께 넣고 끓인다면 국물맛이 조금 더 고소한 면은 있지만 국물 색이 조금 멀겋게 됩니다.
    소머리뼈를 함께 넣고 끓이면 국물은 진하지만 약간 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국에 기름이 많은것은 끓이고나고 기름을 완전히 걷어내지 않았거나
    설렁탕에 들어간 고기(양지)에 기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하면 그렇습니다.

    어떤집은 이 모든것을 한꺼번에 넣고 끓이기도 한다더군요.

    이상은 대략적인 내용이고,
    결론은 주방장의 입맛이나 취향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기름진것을 맛있다고 느끼는 주방장이라면 기름 걷어내는걸 대충 할테고,
    담백하고 깔끔한맛을 선호하는 주방장이라면 오로지 사골, 반골, 잡뼈만 넣고 끓이고
    기름도 완전히 제거하겠지요.


    이상 참고가 되셨기를...
    ^^

    사족) 저의 취향은 어떠냐구요?
    저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한답니다. ^^

  • 2. 김영아
    '05.11.7 1:08 AM

    정말정말 감사합니당..ㅠㅠ 혹시 뭔 이상한거라도 넣었을까봐 실시간으로 리플달렸나 보고 있었는데..ㅋㅋ 국물맛은 좋더라구요 정말루 감사합니다 두다리 쭉뻗구 자겠네여 ㅋㅋ

  • 3. 호호네~
    '05.11.7 11:35 PM

    집에서 끓여도 기름 다 깨끗이 건져내도... 차가운 곳에 하루 정도 놓으면 응고되요.. 말랑말랑 묵처럼.

  • 4. 김영아
    '05.11.7 11:51 PM

    맞어요 묵처럼 그표현이 딱인듯..원래그런거군요 감사 ㅠㅠ

  • 5.
    '05.11.8 12:55 PM

    설렁탕 맛내기위해 프림을 넣는다는말도 있습니다.

    사골 작은거 사다가 집에서 우려서 냉장,냉동에 두고...두고..드시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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