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도토리묵.. 망쳤습니다.. -.-
물을 여섯배 넣으라고 해서..
찬물 여섯컵에 가루 한컵을 섞어서...
타지 않게 작은 불에서 계속 저으면서 끓였거든요...
설명서에는 분명히 그렇게 나와 있었는데..
끓기 시작하면서 서로 엉기기는 했는데..
굳지를 않네요..
모양은 굳은것 같아서 썰려고 보면 풀어지고...
이궁.. 간단한 걸로 알고 따라서 했는데..
제가 무얼 잘못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알려주시겠어요^^*
(아직 가루가 남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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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레미
'05.10.25 5:33 PM묵맛은 뜸들이기가 제일 중요하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완전히 식은후 거의 8시간은 지나야 하지 않나요?
혹시 굳었다구 바로 썰은건 아닌지.......2. 묵사랑
'05.10.25 5:50 PM안녕하세요. 묵사랑입니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묵가루는 순수한 전분이 아닙니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니 절대 오해 마십시요.)
그리고 상수리 전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찰기가 많이 떨어집니다.
이런 묵가루는 약한불로 오래 끓여주시고(보통 30분 이상 ) 장시간(8시간 이상)에 걸쳐
식혀야만 묵의 찰기가 생깁니다.
다음번에 약한불로 최대한 오랫동안 그리고 오래 식혀 두셨다가 해 보십시요.
혹시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 ....
묵사랑 묵가루는 이렇게 묵 만드시면 안됩니다요....3. 하지마군맘
'05.10.25 5:52 PM뜸을 들이고 안들이고 차이가 확실이 나더군요.
전 묵 쑬때 끓고 나서 약한불로 뜸을 30분쯤 들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한번씩 저어주어야 눌지 않겠지요.
그러면 탱탱한 묵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녁에 묵을 쒀서 담음날 썰면 딱 좋더군요.4. 묵사랑
'05.10.25 5:57 PM참고로 묵가루를 만드는 도토리에 대해 말씀드리면...
크게 두종류의 도토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가늘면서 길쭉한 도토리, 이것을 재롱이라 합니다.
이건 구하기도 어렵고 주어 모아도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묵을 만드는 원료는 요놈이랍니다.
찰기와 향을 이 도토리가 좌우하죠.
다음은 상수리라 하여서 통통하면서 동글동글한 도토리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고 모을 수 있는 거죠.
이 도토리는 쓴 맛이 강하고 전분이 찰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도토리 전분을 만들때는 이 두가지 도토리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쓴답니다.
재롱이가 얼마나 많이 들어 갔느냐에 따라 좋은 묵가루 전분이 되는 거죠..
물론 재롱이가 훨씬 (2배이상) 비싸답니다.5. 이명희
'05.10.25 9:01 PM전 묵가루를 만들어도 봤는데 제 방법이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묵가루에 6배라고 하지만 1) 5배정도의 물을 붓고 조금 기다렸다가(쌀이 조금 불면 밥이 맛있는 원리같아요 약 30분 정도) 2) 약한불에서부터 잘 저어가며 끓이다가 끓기시작하면 식용유를 서너방울 떨어뜨리면서 잘 저으면 묵의 농도를 알 수 있는데 이때 너무 된 것 같으면 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끓일수록 묵은 차집니다. 3) 묵이 다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물에 묵을 조금 떨어뜨려봐서 풀어지지 않으면 된겁니다. 4)묵을 부어서 식힐 때 용기는 마트에서파는 두부케이스가 묵을 꺼냈을 때 모양이 이쁩니다. 전 그 두부케이스를 보관했다쓰거든요. 어쨌든 묵을 사먹는것보다는 정성이 들어가서 맛있을겁니다.6. 가을에
'05.10.26 12:45 AM묵사랑님~ 재롱이 묵가루는 어디서 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