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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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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가 시커멓습니다

| 조회수 : 5,814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0-18 17:39:25
설명서대로 정말이지 열심히 했습니다.

1.엿기름2컵에 물5컵을 부어 1시간정도 불렀다가 조물락 씻어 체에 걸려 물만 거르고 다시 물 5컵 부어 똑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2.맵쌀로 된 밥을 짓어 밥통에 맑은 물만 부어 섞은후 하룻밤을 삭힌다.
3.설탕을 섞어 끓이는데 거품은 걷어낸다.(거의 거품이 없더군요.)

엿기름가루에 물을 부어 쌀 씻듯이 주물러야 식혜가 진하다고 해서 열심히 주물럭거리고 만들었는데 식혜가 까맣습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미술시간에 수채화 그리면 물통이 까맣잖습니까? 거의 그런 빛깔이죠.

식혜를 세번했는데 세번 다 그렇습니다.맛은 식혜맛이어서 별 생각없이 먹었는데, 친정엄마 갖다 드렸더니 정나미 떨어지게 생겼다고 엿기름이 썩은거 아니냐고 그러십니다.한번은 유기농 엿기름을, 나머지는 그냥 마트에서 파는 국산 엿기름을 사용했을 뿐인데요.

왜 이렇게 시커먼 걸까요?  
또 슬로우쿠커에다 한 9시간정도 두었더니 검붉으스레하던데 시간하고도 관계가 있나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망졸망
    '05.10.18 5:45 PM

    울 엄마표 식혜는 많이 투명하고, 울 시어머니표 식혜는 정말 검습니다.
    울 엄마 말씀이,,,투명하게 이쁜 식혜를 만들려면 엿기름을 걸른 물을 30분정도 놔두면
    가루같은게 가라앉습니다.
    식혜만들때 엿기름거른 물의 윗물만 쓰고 찌꺼기를 안들어가게 하면 투명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울 엄마표가 더 깔끔하고 산뜻해서 투명하게 만듭니다.
    근데...시어머니는 투명하게 하니깐 깊은맛이 없다면서 자기가 만든게 정식식혜라고 우기더군요. ㅡㅡ;;
    님도 윗물만 써서 한번 해보세요.

  • 2. 둘리
    '05.10.18 6:13 PM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 식혜가 맛있습니다.
    엿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검습니다.
    저는 엿기름 많이 넣고 설탕을 적게 넣습니다
    엿기름물을 가라앉히면 맑기는 한데.. 맛이 없어서 설탕을 많이 넣게 되더라구요
    저는 밥을 많이 넣고 엿기름도 많이 넣고 합니다
    색깔은 그래도 맛있습니다

  • 3. applepie
    '05.10.18 6:26 PM

    저도 투명하고 맑은 거 보단 약간 색깔 있는게 맛있어서 그렇게 만들어요. 설탕 적게넣구.
    가라앉은거 다 넣지는 않지만..

  • 4. 용감씩씩꿋꿋
    '05.10.18 8:21 PM

    엿기름을 거르실때
    밑에 가라앉은 앙금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조심해서 따른다해도 곧잘 섞이지만
    익숙해지시면 수월해져요

    맑은 식혜와 검은 식혜는
    입맛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희는 맑게 하지만 아랫지방에서는 일부러도 검게 한다고 들었거든요^^

  • 5. watchers
    '05.10.18 9:19 PM

    저희 집두 아주 맑진 않은데
    저두 그게 더 좋아요.
    보통 가게서 파는건 무지 맑으니까 먼가 빠진듯 하기도 하고
    제 입맛이 우리집에 길들여져서 그런가봅니다.

  • 6. yaumkja
    '05.10.18 9:22 PM

    약간 검은제 맛은 더 좋더군요
    설탕맛이아니고 엿질금맛이라 달아도 거슬리지가 않아요

  • 7. 오명화
    '05.10.18 9:47 PM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게 더감칠맛이나는거 같아서 좋아요
    제동생들도 더좋아하구요

  • 8. 랄라숑
    '05.10.18 10:58 PM

    식혜가 시커먼 색깔 나면서 밥알이 가라앉았으면 "감주"
    식혜가 하얀 색깔 나면서 밥알이 둥둥 떠잇으면 "식혜"

    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감주'가 더 맛있어요.
    밥숟가락으로 밥알 먹으면 맛있잖아요.ㅋ

  • 9. 오지랍
    '05.10.19 10:52 AM

    맑지 않은건 엿기름이 오래 된것이래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님 엿기름물을 많이 가라앉히지 않아서 그런거같은대요.
    촌에는 모주라고 일부러 검게도 만들어서 물타서 드린답니다.

  • 10. 여름비
    '05.10.19 8:07 PM

    제가 하는 식혜는이렇게 한답니다
    먼저 쌀을 씻어서 물에5시간쯤 (계절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튼 불려야 예쁜 고두밥이됩니다)불립니다
    엿기름은 풀주머니로 통하는 주머니에 넣어서 물을 부어 이때 물은 삭힐 밥통의 용량을 생각해서 2~3회 나누어 붓고 주물러서 엿기름물을 만든후 가라앉으면 윗물만 부어서 사용 합니다
    찜솥에 불린쌀을 젖은 보자기를 깔고 안쳐서 센불로 구수한 냄새가 날때 까지 쪄서 (밥이되도록 찌면 식혜가되면 지져분해 지니까 )고슬고슬한 고두밥을 준비해둔 엿기름 물에넣어( 더운고두밥과 물이 만나따뜻해집니다)본온솥에 5~8시간이 지나면 밤알이 떠오르고 이때삭힌양만큼 물을 더넣고 끓이면서 거품이나 까매진 거품의 찌꺼기같은 것이 떠오르면 쇠조리로 건진후 수돗물을 튼후씻어서 밥알은 다시 끓이는 솥에 부어서 끓여 주면 맑은 식혜가 됩니다 어느 정도 끓인후 설탕을 가미하여 한번더 끓이면 됩니다
    참고로 찹쌀만 하면 완성된후 밥알이 거끄러운 느낌이 들고 국물이 맑고, 멥쌀로만 하며 국물이 좀뿌옇게 나오고 탁해질수 있으나 밥알이 부드럽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쌀을 반반 섞어서 하면 식혜국물이 약간뽀얗고 맑은 국물이 나옵니다 밥알도 부드러워 남기지 않고 잘먹게 되지요,
    식혜를 끓였을때 국물의 위에 풀같이 엉김이 생긴것은 좀 덜 삭혀서 호화현상이된것이람니다 또 국물도미끄럽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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