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를 메인으로 하는 집들이?

[요리 재미]

요리 왕초보주부입니다.

생선회를 메인으로 해서 남편 회사분들 집들이하는데요.. 멀리서 오시는 거라 최대한 잘해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세요.

메뉴는 생선회, 서더리탕, 돼지고기 보쌈, 도토리묵, 표고전, 부추전, 골뱅이무침, 고추잡채, 양장피, 잡채, 오이냉국, 김치, 장아찌, 샐러드를 집에서 준비하고  튀김류는 백화점지하에서 사오려구요.

생선회하면서 고추잡채, 양장피, 잡채를 모두 할 필요는 없겠지요? 만약 한다면 어떤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오이냉국대신 바지락부추국같은것을 끓여서 여럿이 같이 떠먹을 수 있게 (큰그릇에 넣어서요)하는 것 어떨까요?
추가할 만한 메뉴 추천부탁드립니다.

[선물상자]

서더리탕두 있는데 국물요리는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염..
지금 차리신것만해도 엄청 많은거 같아염~~ ^^*
메인으로 생선회랑 서더리탕 내시면 고추잡채나 양장피, 잡채 셋중에 하나만 하심 될듯 하네염
회가 없어지구 나면 탕만 남을텐데 깔끔하고 시원한 걸로 골뱅이무침이나 양장피 괜찮을꺼 같아여
정성두 많이 들어가보이구 보기에도 좋구염~ ^^*
전두 두가지나 되시니까 충분하지 않을까염??

[아싸라비아]

저두 고추잡채나 양장피 추천~!
고추잡채는 일단 양이 더 푸짐하게 보이고..물론 꽃빵도 있어야 더 맛나겠져..
양장피는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한가지를 먹어도 더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들수도 ...
서더리탕 있으니 시원하게 오이냉국도 괘않을거같아여..

[둥둥이]

너무 많아요...
탕있는데 국은 없어도 될꺼같구요.
요즘 더우니까 셋중에서 양장피가 좋을꺼같아요.

[밍]

ㅎㅎㅎ...제가 회를 메인으로 집들이를 지난주에 했어요..
초보주부라 82쿡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요.
우선 저는 회를 뜨면서 스끼다시를 같이 달라고 했어요..
스끼다시에는 소라, 새우, 기타 해산물, 그리고 한쪽에 경단도 올려주셨더라고요..
이거 3접시 했고요..
회는 광어,농어를 섞어서 6키로 정도 떳어요..
인원은 저까지해서 15명정도 됐던것 같아요..
저는 다른 요리는 양장피만 했어요..(직장인에 더구나 평일 저녁에 하는 집들이라 며칠 준비했구요.)
우선 손님들 오실쯤에 양장피와 스끼다시를 같이 차려놓았어요..
손님들이 양장피 색깔에(?)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회를 내고...회를 먹고 있는 도중에 저는 틈틈히 매운탕 끓이구요..
솔직히 술을 같이 마시니깐 손님들이 다른거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거의 술이 떨어질즘...식사 대접하고..마지막에 디저트로 시원한 수박으로 마무리했어요..
회를 메인으로 생각하신다면 님께서 계획하신 것처럼 너무 많은 것들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이주희]

우아~ 이렇게 많이 하시려구요???
더 이상은 안하셔도 될것같은데.. (전 집들이 할때.. 거의 맨땅에 해딩했쑴다)
회가 메인이면.. 그냥 일식으로 통일시키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손님인원수에 맞춰서 자왕무시(일본식 달걀찜)을 준비해보세요.
보기도 예쁘고 고급스러워서 .. 수고에 비해 칭찬을 받았던 음식입니다.
중간에 매운탕끓이고 하면.. 번거롭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밥은 회덮밥이나 알밥으로 하시고.. 미소된장국을 끓였다 같이 내세요.
그냥.. 일식집에서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시면 편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요리 재미]

조언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종류를 좀 줄이고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