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김치냉장고에서 5일된 돈까스용 고기 어쩔까요???

[꼬모]

저도 어느님처럼 돈까스를 척척 재여서 냉동고에 보관하리라는 원대한 계획으로 지난 일요일 시댁에서 돈까스용 고기를 많이 가져왔는데 아직까지 김치냉장고에서 잠재웠네요. 첫날 치즈돈까스 한다고 부엌 난리쳐놓고 고기는 타고 덜익어서 넘넘 데였나봐요. 그뒤로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손이 안가더라고요...바쁘기도 했구요(직장맘이거든요.. 핑계ㅜㅜ...)
아까운 고기 상하지는 않았을까요? 육즙인지 물기는 좀 나온것 같은데 냄새는 나지 않아요. 이런 고기 어떻게 할까요? 양이 많아서 당장 해먹는 것보다 어떻게든 양념하거나 준비해서 냉동고에 저장하고파요...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급히 부탁해요~~

[맛도계]

우선 조리할 양만큼 분리해서 지퍼백이나(진공포장기 있음 더욱좋구요) 랲으로 포장해서 급속냉동 시키세요.글고 꼭 조리하실때만 미리 꺼내 자연해동 시키시고 재냉동은 안됩니다.고기포 뜨실줄 아시면 포떠서 볶음용으로 보관하시는건 어떨지요.이럴때도 해동하실때 자연해동 시켜 즙이 빠져 나가면 맛도 좋아집니다. 돼지갈비전문점에서 쓰는 방법이죠..

[Terry]

아직 괜찮은 것 같구요....
돈까스용 고기로는 돈까스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탕수육도 할 수 있답니다.
돈까스용 고기로는 세 쪽 정도씩 랩에 포장해서 다시 지퍼백에 넣어 소량씩 냉동하시고요...
탕수육용으로도 손가락모양으로 약간 굵고 길게 썰어서 300그램 정도씩 냉동하세요.

돈까스도 제가 만들어보니 빵가루 다 입혀서 냉동해놓은 걸 튀기는 것보다는 그 때 그 때 먹을 만큼만
튀김옷 입혀 튀기는 게 맛도 모양도 훨씬 좋았어요. 밑간을 해 놓아도 해동하는 동안 너무 희석되니
생고기 상태로 조금씩만 얼리시면 해동하기도 편하겠죠. 등심으로는 지방이 적어서 돼지불고기를 하기에는 조금 적합치가 않아요.

[푸른잎새]

김치냉장고에서 일주일정도는 상하지 않고 잘 있던걸요. 걱정마시고 언능 해서 잡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