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제사지낼 때 나물이요
문제는
도라지 나물의 쓴 맛이 너무 강해요
물에 담가두었다 소금 뿌리고 주물러도 보고 데쳐도 보고 했는데 왜 그리 쓴 맛이 강한지요?
고사리 나물의 비릿한 맛은 어떻게 잡나요
아무리 육수내어 볶아도 보고 미리 양념이 배게 놔두었다 볶아도 보는데
비릿한 고사리 특유의 향이 여전합니다
이번 한식에는 정말 맛있게 잘 하고 싶은데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 [요리물음표] 제사지낼 때 나물이요 6 2005-04-02
1. 맹순이
'05.4.2 3:24 PM물을 여러번 갈아주면 냄새 안 나던데요?
2. 달덩이
'05.4.2 8:24 PM쌀뜨물에 담가다가하면 색깔도 뽀얗고 쓴맛도 없어지던데요 제삿때 시어머님이 하시는방법이에요
3. 연꽃
'05.4.2 9:17 PM국산 도라지는 별로 안쓴데 수입이 그렇더라구요.데친후 물에 좀 오래 담가 두세요.
4. 미도리
'05.4.3 12:44 AM볶을때 설탕을 조금 넣어보세요~
5. 혜성지현母
'05.4.3 10:26 AM도라지는 소금에 빡빡 문질러 씻어 물에 좀 오래 담가 놓으시구요. 되도록 국산 쓰시구요.
고사리는 볶을때 양념에 버무려 물기 있게 해서 뚜껑 덮어 약한 불에 한 소끔 끓으면 뚜껑열어 타지 않게 보면서 간이 좀 베었다 싶을때 뒤적거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막 뒤적거리면 비린내가 나요.
뚜껑 자주 열지 말것 자주 뒤적거리지 말것. 저는 간베게 좀 놔뒀다가 뚜껑 덮어 간베게 끓여주고 간이벴나 먹어보고 벳으면 그때부터 간 보충해서 재빨리 볶아줍니다. 도움이 되셨길.6. 지니사랑
'05.4.3 6:41 PM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오늘 아침에 보고 얼른 나물거리 사와서 실습까지 해보았답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방법과 비슷했는데
도라지는 살짝 데쳐서 찬물에 오래 담궜다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뽀얀 물(그게 쓴 맛의 주범도 되려니 하고) 안나올때까지 물 갈아가며 오~~래 오~~래 담가두었다 양념해서 볶았더니
헉.. 정말 쓴 맛이 많이많이 가시고 맛있었어요
고사리도 오~~래 오~~래 물 갈아주며 담갔다 갖은 양념해서 뚜껑 있는 팬에 자작하니 육수부어 끓이다시피 익히다 마지막에 센 불에서 볶을 때만 저어주고 후추가루를 화악 뿌려버렸어요
그랬더니 비린 맛은 약간 있지만 예전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오늘 저녁은 헛제사밥도 아니고 나물 비빔밥 먹어야 하지만 기분이 좋네요
낼모레 성묘가는데 좀더 연구해서 맛있게 해갈게요
귀찮은 질문에 답변 올려주셔서 참 감사해요
제가.... 친정 어머니가 안계시거든요
종종..... 여기에 여쭈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