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잼 수습이 안돼요

[머깨비]

오늘아침에 귤잼 글읽고 바로 실습에 들어갔는데요..
귤 한번 살짝 끓여서 식히고 갈아서 동량의 설탕넣어 약불에 졸였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걸쭉하게 안되는것 같아서 오래뭉근하게 끓였어요(세시간 이상)
그런데 색깔이 점점 진해지면서 조청냄새가 나는데 걸쭉해지지는 않구요 너무 달아서 입에 살짝 찍어먹어봤는데 머리가 띵해요..

이거 어떻게 수습하죠? 귤을 조금 더 삶아 갈아넣어서 한번 더 끓여볼까요?

[헤스티아]

앗 저두 색이 넘넘 진하고 이상해졌었어요... 저두 슬로쿠커로 12시간이나 두었더니.. 너무 오래두어 그런건가 하고 있는데요....

누구 아시는분.....?

[깜찌기 펭]

머깨비님..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
저는 귤 5분량(9개지만 상한것골라내니 그정도..)만 했는데, 걸쭉하게 되서 완성하는데 총 40분걸렸거든요.
다른 고수님들꼐 여쭤봐야겠어요.

[머깨비]

귤을 더 삶아 갈아서 섞어 넣어 한번 더 약불에 끓여주었더니 먹을만하게 되었네요...

[새초롬]

제친정이 서귀포거든요.
저의 엄마는 귤잼을 만드실때 먼저 귤부터 끊여서 갈아서 귤만 먼저 졸이시다
어느정도 졸여졌을때 나중에 설탕을 넣고 살짝 졸이시고 끝하시더군요.
귤이 아무래도 수분이 많으니까요.
그러면 설탕이 타지 않아 색도 이쁘고 덜 달고 그러던데..

[머깨비]

아하~ 귤부터 졸이면되겠군요... 다음에는 그렇게 해야겠네요...
저 많은 귤잼을 어찌할까나.. 걱정입니다.. 주말에 시집식구들 퍼줘야겠어요.
그리고 새로 해먹어야징~ 감사합니다~

[헤스티아]

아하// 궁금해서 다시 찾아봤어요
색이 시커먼것이 설탕이 탄것이 맞군요...
아무래도 저번에 한거 버리고 다시 해야겠어요.
귤 끓이다가, 블랜더로 한번 갈구, 다시 졸이다가, 나중에 설탕넣어 살짝 졸이는 거군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