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남친 맘 잡을수 있는 도시락 뭐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82고수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남자친구와 담주에 오대산 단풍구경 가려고 하는데
도시락을 준비해갈까 합니다.
가을 단풍처럼 알록달록 도시락을 준비하고 싶네요
김밥엔 무엇을 넣어야 이쁠까요?
그밖의 메뉴는 뭐가 좋을찌...!!!
도와주세욤 ㅠ.ㅠ
혹 암니까 ..도시락에 프로포즈를 받게될찡^^;;
아직 몬받앗거든요ㅠ.ㅠ.
도와주세욤^^
덧붙임: 저는 손재주가 나무토막입니다.

- [요리물음표] 고혈압에 조개류?? 1 2004-12-03
- [요리물음표] 금연 5일째 고생하시는.. 1 2004-12-01
- [요리물음표] 럽첸님 해물찜방법?? 1 2004-11-19
- [요리물음표] 대추레몬차 가능할까요 1 2004-11-08
1. kettle
'04.10.11 11:43 AM음...기냥 맛좋은 김밥집에 주문해서 일본식 찬합.(데코레이션 하기 좋고 이쁘게 보이더군요..음식색이 돋보이게하니...).까만찬합있죠?거기에 넣고 닭튀김kfc나 파파이스 같은데 가서 사와서 눈치못채게 썰어서 야채랑 같이넣고,소스만 맛있는레시피대로 허니머스터드 만들고,과일예쁘게 썰어가고,요즘날씨가 좀 쌀쌀하니 따뜻한 오뎅국물 보온병에담아가심 어때요?
2. 그러세염
'04.10.11 12:19 PMkettle님 의견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아니면 본까스라고 광화문에 있는 돈까스집에서 캘리포니아 롤이랑 돈까스 주문해서 넣어가세요..맛도 있구 김밥보다 독특하구...3. 하이디2
'04.10.11 12:19 PM저라면 오대산 근방 맛있는 집을 알아두겠어요. -산채비빔밥이나 황태구이
대신 약간의 간식과 시원한 배, 과도, 포크 정도
왜냐하면 김밥싸기 자신없거든요.
만약 김밥을 싸신다면 윗분 말씀대로 따뜻한 오뎅국물이나 (시금치,팽이버섯) 된장국물이 필수입니다.4. 쵸콜릿
'04.10.11 12:28 PM프로포즈 할 사람이 싸와야 할 것 같은데요 ㅎㅎㅎ
도시락 좀 싸와라 하시지 뭘~~~
꼭 싸고 싶으시다면 윗분들 말씀에 한표!!!
아줌마도 도시락 싸는거 맘먹어야해요.
잠도 못자구...하루전날 재료손질하느라 벌서구~~
재미있는 시간 즐기고 싶으시면 편하게 다녀오세요 ^^5. 감자귀신
'04.10.11 12:30 PM김밥싸기 정말 힘든건가요
님들 말씀대로.... ㅠ.ㅠ
새벽별 보며 열심히 도시락 준비하고 픈데...6. 깜찌기 펭
'04.10.11 12:56 PM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싸더라도 남친눈엔 예쁘게 보이죠. ^^
심플하게 초밥(소금+식초+밥)에 김밥재료들(우엉+단무지+등등 넣고.. 파는것도 무방) 싸보세요. (김밥은 새벽에 싸기전 워밍업으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처음 싸면 힘듭니다.)
아니면, 색색 주먹밥은 어떠신가요?
틀에 찍으면 되는데...
초밥(소금+식초+밥)에 다진당근(볶은것), 계란스크램블, 파슬리 등등 한가지식 섞어 틀로 찎으면 빨간주먹밥/노란주먹밥/파란주먹밥 이된답니다.
(키친토크에 꾸득꾸득님이 올리신 주먹밥이있어요.)
심플하게 주먹밥틀찍을때 속으로 오이지다진것(꼭짜서)/마요네즈에 버무린참치/멸치볶음 등을 넣고 만드셔도 맛있어요.
함꼐 준비할것으로 과일(물기많은 배, 귤 등등..)가져가면 좋죠.7. yuni
'04.10.11 1:05 PM'손재주가 나무토막입니다' 이말만 안썼으면 다들 걷어부치고 가르쳐줬을텐데...ㅎㅎㅎ
이즈음 오대산 날씨가 좀 쌀쌀하거든요.
김밥이나 주먹밥 등은 좀 깔깔해요. 저라도 하이디2님 말씀대로 맛있는집을 알아두고
대신 과일이나 그밖의 먹을것을 좀 감동스럽게 준비하겠어요.8. 감자귀신
'04.10.11 1:14 PM다들 그러하시니 ㅠ,ㅠ
남친 일주일에 하루밖에 못봅니다.
삼각김밥에 올인했습니다. 열심히 따라해 보려합니다.9. 감자귀신
'04.10.11 1:16 PM여기저기 헤매다가 드뎌 메뉴확정했어요
삼각김밥//고구마샌드위치//과일//오뎅국물//커피
산에 오를수 있을까요^^10. jinny
'04.10.12 1:45 PM제 생각 나는군요. 저도 연애 초기에 소요산에 갔었지요.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쌌습니다. 처음 싸는 거였는데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있었어요. 남친은 제 정성을 보고 정말 맛있게 먹어주더군요.
삼각김밥은 겉에 김을 쌀 경우 금방 눅눅해집니다. 차라리 주먹밥이나 유부초밥이 좋겠고,
오뎅국물은 직접 내실 거라면 깊은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사 가시던지, 된장국물을 준비하세요.
새벽에 샌드위치와 김밥을 모두 준비하시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어요. 재료를 미리 준비해 두시고, 아침에는 바쁘지 않게 하세요. 아니면 김밥이나 샌드위치 하나만 하시든지요.
저는 이런 도시락 몇 번 싸고, 남친 꽉 잡아 결혼했습니다.^^
좋으시겠습니다. 이런 좋은 날씨에, 소풍가시고~.
지금 임신 6개월이라 산에 못 올라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