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으로 뭐가 적당할까여?

[시골바닷가]

파란하늘에 빠져들것만 같은 아주아주 화창한 날이네요.
음... 지금 점심시간인데
식사들은 하셨는지여? .. 저도 막간을 이용해서 요즘
회사에서도 82쿡 홈피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네여
이러다 짤릴지도 모르겠는데여...  
도시락땜에 여기저기 검색하고있거든여. 근데
모두 김밥. 초밥.. 어른들이 좋아하는것은 많은데.
moon님 레시피는  제가 만들기엔 넘 어려운것같고.
얼마안있으면 어린이집에서 소풍간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여.  울 꼬맹이 도식락 싸줘야 하는데..김밥은 지겨울것 같고.
꼬맹이들이 좋아하는것 뭐 없나여?



* 82cook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06 22:11)

[yuni]

요~~ 밑에 곰팅이님의 삼각김밥 누드버전(^*^)처럼 만든 주먹밥 겉에 계란을 입혀 지저도 맛있고 김가루를 묻혀도 맛있고, 소시지 칼집내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 꽃소세지 만들어 꼬치끼고, 쪼꼬만 샌드위치도 넣고, 고로케처럼 감자으깬거 빵가루 묻혀 두개 튀기고. 과일 몇쪽 넣고...
어린이집 에서 가는 소풍이면 애들 노느라 밥도 별로 안먹지 않나요??
아주 쬐금씩 넣어도 될거 같은데요.

[다이아]

울 애들는 6세..5세에요..
김밥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평상시에는 거의 김밥엔 손대지 않구요.
요즘은 견학이나 소풍갈때 김밥을 준비하지만 얼마전까지는 볶음밥을 해줬어요.
갖은 야채에 햄이나 새우살넣고 볶음밥해서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으로 덮어줘요.
위에 케챂도 살짝 뿌려주고.. 큰애는 김치를 좋아해서 반찬으로 김치조금 넣어주고
작은애는 방울토마토나 키위잘라서 넣어 주었구요..
그리고 가끔 양념(소금,참기름,깨)한 밥에 김자반이랑 햄을 아주잘게 다져서 넣고
주먹밥 해줬구요.
이쑤시개에 메추리알 삶은거하나랑 비엔나소세지에 칼집넣어서 뜨거운물에 샤워시킨거
하나랑 꽂아서 서너게 넣어주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우리애들 이번주 금요일에 소풍가거든요?
애들이 주문한 메뉴는.. 유부초밥이랑 꼬치에요.(이쑤시개에 메추리알과 비엔나 소세지 꽂은걸 우리애들은 꼬치라고 불러요).. 아들은 오징어포 무침과 같이 넣어달라구 하고
딸은 방울토마토 넣어 달라구 하더라구요.
밥 싫어하는 애들은.. 고구마 삶아서요. 깍두설기하고 그위에 연유나 생크림살짝 뿌려서
줘두 좋아하던데요..

[시골바닷가]

yuni 님. 다이아님.. 모두 모두 감사해요.. 두분아이디어 모두 참고해서
이번엔 신경좀 써야 겠네여..

[비타민]

저도 이상하게도.. 집에선 잘 먹다가.. 소풍때 김밥이 먹기 싫어서... 안먹고.. 애들 많이 주고 그랬었어요... 엄마가 그걸 아시곤... 담부턴.. 약밥 동글동글 뭉쳐서 넣어주시고,,, 너겟과 감자나 고구마 고로케, 방울토마토, 딸기 이런것 싸주셨는데.. 훨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참고가 되시길... 그외에 햄버거나 샌드위치와 감자or오징어 튀김.. 그런것들로 밥 말고 바꾸어가며 넣어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구요...

[로로빈]

어린아이들은 김밥보다 주먹밥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다진소고기볶음을 혜경샘처럼 냉동해놓고 매일매일 쓰는데요,,

주먹밥 재료는 딱 세 개예요.
다진 쇠고기 볶음 전자렌지에서 해동시키고
우엉조림과 구이김을 커터에다가 잘게 다진 후

밥에 참기름과 소금 약간으로 밑간한후 위의 재료들을 다 섞어서 정말 눈깔사탕만하게
주먹밥을 만들어주죠.

저희 큰 애는 지금은 김밥을 잘 먹는데, 5-6세 때는 잘 안 먹었거든요. 특히나 유치원 소풍
때는 과자 먹느라 한 개도 안 먹고 오는 날도 많았죠. 그럴 때 이 주먹밥을 싸 주면
아주 잘 먹었어요. 일곱살이 된 지금도 간식으로 이걸 해 주면 넘 좋아해요..
그럴 때면 두살박이 둘째의 끼니도 요게 되는거죠.^^ 걔도 이거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