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 질문이여

[메들라인]

월남감을 해볼까 하는데요,

키친토크에서 검색은 해 보았으나...

어떻게 만드는지 첨부터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다국적의 신랑 회사핀구들을 초대하려 하는데, 월남쌈을 추천받았거든요.

( 한글자판 없이 영문자판만으로 쓰고 있는데 영 어렵네요)


야채는 좋아하는걸로 준비하라고 하는데, 익히나요 생으로 놓나요?

돌돌말아 싼 밀전병 같은것은 본것 같은데, 이것은 어떻게 조리하나요?

익히나요? 데쳐서 놓으면 들러 붙지 않나요?

소스는 어떤게 좋나요? 레시피도 같이 부탁드려요.

그리구 어떻게 먹나요?

구절판처럼 먹나요?

너무 무식한 질문들이라 많이 죄송하구요,먹어본적도 본적도 없어서요...

리플 감사합니다.

[감자]

야채는 생으로 놓는거에요....밀전병이 아니라 태국식 라이스페이퍼인데...뜨거운물에 살짝 담그면 익어요..데칠필요는 없구요....
구절판에 야채랑 새우 고기등등 놓고 옆에 뜨거운물과 라이스페이퍼 준비해서 각자 싸먹는건대..미리 다 싸 놓으시게요??? 사진은 몇장있는데 어디다 올려야할지...
소스는 저도 몰겠어요..제가 만든게 아니라 먹어는 본거라서요

[메들라인]

넘 감사 감사해요.
싸놓는게 아니라 준비해놓고 각자 알아서 싸 먹는것인가요?
구절판 야채는 대게 익혀놓았던지라...
무식한 질문에 다시한번 죄송해요....

[엘리사벳]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한글로 넣어도 나오구요.

주변에 있는 야책들을 굵은 채로 썰고, 파인애플 통조림도 넣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등을
편육으로, 또는 볶아서 놓아야 하구요, 쌀국수가 없으면 초밥을 좀 놓아도 되구요.

소스에는 아주 독한 청량 고추를 넣는 것이 좋구요.

[이옥희]

레시피는 있지요? 구절판은 전체 재료를 다 익히지만, 월남쌈은 더운지역이라 익히는게 없는것 같아요.
야채는 생으로 굵게 채썰어 크기가 일정하게 준비하구요.
새우데친것이나 게살,오징어,닭고기 찢어 해물이나 고기류를 같이 섞으면 훨씬 맛이 좋아요.

라이스페이퍼는 한꺼번에 다 담가두시면 찢어지고 힘들어요. 먹을만큼만 너무 뜨겁지 않게 따끈한 정도의 물에 담갔다가 부드러워지면 바로 꺼내서 접시에 펼쳐두고 야채들을 싸면 됩니다.
미리 싸서 준비해 두실거면 속재료를 보기 좋은 색깔로 맞춰서 춘권처럼 말아준 다음에 어슷하게 잘라 둡니다.

소스는 피시소스에 매운고추를 송송썰어 띄우거나 해선장에 땅콩버터등을 넣고 외국이면 라임을 짜서 넣는것도 좋아요. 소스는 좋아하는것으로 응용하기 나름입니다.

전에 포호아에서 먹었을 때는 새우살,맛살,오이,상치,버미샐리가 들어 있었어요.

[엘리사벳]

쌀피 (rice paper), 피쉬소스 (생선액젓), 쌀국수, 양상추, 아보카도, 파인애플 통조림, 당근, 오이, 박하잎, 날숙주, 매운고추, 토마토, 사과, 양파, 레몬, 양송이 버섯, 그 외에 제육 또는 쇠고기나 어묵, 맛살 등을 준비하시면 되요. 고기를 넣으면 맛있더군요.


--- 만드는법
1. 제육은 적당히 삶은 다음 얇게 썰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쇠고기나 어묵 등도 마찬가지구요...

2. 각종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가지런히 제육과 함께 접시에 담습니다. 숙주는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하는것 아시죠? 다른 야채들도 마찬가지구요...

3. 파인애플 통조림준비하여 잘게 썰구요,(어른들만 먹을거라면 없어도...)

4. 쌀국수도 삶아서 사리로 옆에 곁들여 놓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사리는 나오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초밥으로 대신해도 됩니다(국수나 밥이 들어가면 맛이 훨씬더 좋아요.)

5. 모든 준비된 재료를 쌀피에다 골고루 넣고 소스를 뿌린후 싸서 먹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월남쌈의 백미는 이 소스지요. 소스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소스는 딱히 재료의 양이 정해져 있지는 않구요... Fish Sauce (생선액젓), 월남고추, 레몬즙 또는 식초, 설탕, 파 , 다진마늘 등을 넣어서 취향에 따라 만들어 놓으세요.
맛을 봐서 새콤, 달콤 짭짤하면 되고요.


쌀피는 어떻게 드시는지 아시죠? 뜨거운 물을 담은 대접과 쌀피를 같이 내서 그 물에 쌀피를 담가놓습니다. 그럼 잠시후에 쌀피가 익으면서 부드러워지죠. 쌀피가 말랑말랑 해지면 꺼내어 접시위에 펼칩니다. 그리고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올리고, 소스를 뿌려 말아 드시면 되요. 뜨거운 물에 살피를 너무 오래 담그면 쫄깃한 맛이 줄어드니까 적당히 시간을 조절하세요.


다른곳에서 퍼다가 좀 추가했어요.

[솜사탕]

외국이시라면 라이스 페이퍼가 일인용 피자만큼이나(?) 큰게 있을꺼에요.. 동양식품점에서 구하시면 되요.. 그걸로 손님들 오시기 전에 말으셔서 내놓으면 더 좋을꺼에요.

언제 오시나요? 제가 조만간 이걸 해 먹을라 하거든요.. 미리 만들어서 과정샷이나 기타 등등이라도 보여드리면 좋을텐데요...

[메들라인]

친절한 답변에 다시한번 감사드려료.
인터넷이 힘든 특이한(?) 상황이라 글 올리고 이제서야 보네요.
호주사람,중국사람,일본사람, 한국사람들이라 메뉴 정하기도 어렵네요..
암튼 월남쌈 잘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