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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염소전골 어떻게 끓이는 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4,12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5-25 12:27:38
키친토크에 없는 음식도 있네요.ㅎㅎ
설마 있겠지 하고 검색했는데, 이럴수가....

왜 갑자기 염소냐구요?
몸에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어서요.
저희 시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건데요,
혹시 비슷하게라도 맛을 내 볼수가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들.바람
    '04.5.25 12:54 PM

    우~와!!...귀한 재료이네요?

    제가 어렸을 때...
    즈이 엄니가 자주 해주셨던 아템인데...^^


    우선...고기의 빛갈이 짙은 색일지라도...놀라지 마시구요.

    수육 삶듯이...그냥 삶아서...
    결대로 살살 발라 두시고요.

    그 다음에는...맑은 육개장을 끓인다는 기분으로 요리를 하시면 됩니다.
    여기 82 쿡을 뒤져 보시면...육개장 끓이는 법이 나와 있을 겁니다.

    너무 이것저것 넣지 마시고...특히나...
    계란이나 밀가루..토란대 등등은 사용하지 않으심이 좋습니다.

    건지(건데기)는....대파와 고사리 정도....^^


    한 번에 너무 많이 끓이시면...육질이 풀어져서 맛이 덜하구요...
    염소나..양의 기름은 몸에 좋다네요?....그러니...
    기름을 너무 발라 내시면 쬐끔 아까울 듯....^^

  • 2. gourmet
    '04.5.25 1:02 PM

    산.들.바람님, 잠깐 잠깐만요.

    들깨는 언제 어떡하나요?

    제가 먹어본 것은 푸른 야채도 많던데요,
    전혀 무슨 식물이었는지 생각이 안 나네요. 미나리는 아닌 것 같구?
    쪼금만 더 자세히 설명 좀 해봐요~~제발!

  • 3. 산.들.바람
    '04.5.25 1:02 PM

    또 하나의 레시피는.....
    우즈베키스탄의 양고기 슾과 같은 방식인데요...^^

    마늘과 대파를 통째로 넣고...고기 덩어리를 삶아 내세요.
    거기에 생강편을 하나정도...거짓말처럼 넣으셔요....

    그 다음에...고기를 곱게 곱게....포실하도록 째어서...
    받쳐 낸 육수에 담고(뻑뻑하거나...멍텅하지 않도록...)...
    엷게 썰은 대파와...후추가루 약간...다진 향채(고수풀, 향차이--전라도 장터에 있음)와
    소금간을 하여서...훌훌 마시듯이 드시면....

    맑고 깊은 맛을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술 퍼먹은 남탱이들에게...안성맞춤인 레시피 입니다.

  • 4. 산.들.바람
    '04.5.25 1:06 PM

    미식가 님!!....^^

    먼 들깨요?

    잊어 버리셔요....우히히히...맑은 국이라니깐여?

    염소 고기는 특유의 깊은 맛이 있어요...^^

    양념이 너무 과하면...그 맛을 잃어 버리고...
    치맛살이나 양지로 맹근 소고기 육개장처럼 느껴집니다.

  • 5. gourmet
    '04.5.25 1:12 PM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느낌...
    결코 쉬운 음식이 아니겠군요.
    귀한 재료로 인한 부담감은 또 어쩌고.....

    아무리 제가 겁없는 초짜라지만....

    기냥 사먹을까요?

  • 6. 나나
    '04.5.25 1:15 PM

    gourmet 님 께서 아시는 염소 전골은..
    아마,,전골 처럼 먹는 보신탕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요.
    염소고기 파,마늘,생강 같은 거 넣고 푹 삶아서 국물이랑 살 발라두고.
    육개장 하듯이 나물 종류 준비해서 양념 한데다.
    염소고기랑 육수 붓고,어린 깻잎 이랑 들깨가루 넣고 먹는 거 그걸 원하시나요??
    염소 전골이 보신탕이랑 비슷하다고.보신요리에 심취한 친구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 7. 산.들.바람
    '04.5.25 1:23 PM

    따찌 꿍!!...뒤로 물러 서지 마시고!!



    냅따 저질러 놓구 보셔요...^^

    그러다 보면...환상적인 음식이 나올겁니다.

  • 8. 산.들.바람
    '04.5.25 1:26 PM

    마져요 마져!!

    나나님 말씀처럼....
    그런 방법도 좋지요...^^

    그렇다면...어린 깻잎과 정구지(부추)가...꼭 필요하지요!!
    물런 들깨도....^^

  • 9. miYa
    '04.5.25 3:11 PM

    흑염소고기가 좋다고 해서 몇번 먹어봤었는데 전골요리가 제일 나은것 같아요..
    보신탕은 먹어보지도 본적도 없는데 드셔본분들이 같은방식으로 요리하는거라고 하네요..
    특히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근데 육질은 정말 기름기하나 없어요.
    고기많이 안좋아하시는 엄마도 흑염소고기는 무척 잘드세요..

  • 10. gourmet
    '04.5.25 10:58 PM

    감사합니다.
    한 번 끓여보도록 하지요. 죽이 되든, 전골이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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