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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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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만들어 먹기

| 조회수 : 1,02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5-18 12:32:42
요구르트를 만들어 보겠다고 퇴근길에 마트에 들려
우유(서울 1000ml), 요구르트(불가리스 씨리얼)를 샀습니다.

요구르트 제조기는 물론 전자렌지도 없어서 -_-;;;
우유팩채 만들어 드신다는 분의 글 기억도 나고...헤헤~

1. 우유를 국그릇 한 대접만 중탕(정확한 양 없음^^)

2. 요구르트 역시 중탕물 식기전에 담가두어 데운다 -,.-

3. 프라스틱 그릇에 두 개를 섞는다.(붓다보니 다 넣어도 될 것 같아서)

4. 밥통의 밥을 한쪽으로 밀어붙이고 넣어두었다
   (37.5℃가 적정온도라고 기억나는데 맞출재간이 없어서)

5. 잠들기전에 저걸 꺼내놓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만 잠들었습니다.
   (3시간 지났을 때 한번 열어보니 뜨근뜨근 한 것이 마시기 좋겠더만요)

아침에 꺼내보니 여전히 뜨꺼운(따듯이 아니라^^;;;) 그릇을 열어보니
딱 순두부가 되었네요.   두부와 물이 많이 분리된 -_-;;;
섞이라고 젓가락으로 저어보니 두부가 부서지네요...흑흑...
어쨌든 아까워서라도 좀 식힌후에 따듯한 그 두부를 떠먹었습니다.
맛은 없었습니다.    

청국장도 만들 수 있다는 (밥통모양)제조기를 사고도 싶지만
제가 제대로 살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ㅎㅎ

제조기, 전자렌지, 하다못해 보온병마저 없을 때  
완전수동(?)으로 요구르트 만들어 드시는분 비법과 요령을 알려주세요.

아니면 저 순두부 상태가 맞다면(저는 물이 너무 많던데 -_-;;;)
그대로 계속하라고 말씀해 주시던지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패기 올리는거 쉽지않네요^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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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oozer
    '04.5.18 1:16 PM

    글을 보니까 전기밥솥에 하신것 같은데,
    제가 처음 여기서 주워듣고 할때, 4시간보온,끄고서4시간 넣어논뒤 꺼내놓고 열어보니 몽글몽글 두부처럼 엉겨있고 물이 더 많아서 이거잘못됬나 했는데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두부처럼 완전히 엉겨있더라구요... 성공이죠.
    한창 잘해먹다가 엊그제 깜박해서 거의 15시간을 넣어놓았더니 다시 몽글몽글 부서진 두부모양...불가리스로만 하다가 다른걸로 했는데 그게 원인일수도...
    불가리스 씨리얼은 요구르트에 뭐 첨가된것 아닌가요? 요구르트 만들땐 기능성우유,요구르트말고 기본으로 하라고하던데요...
    보온밥솥있음 잘되요. (요구르트가 아닌 요플레정도이지만..) 살림살이 더 늘리시지마시고 다시한번 해보세요. 저도 오늘 다시 만들거예요. 불가리스로요.
    그리고 그거 그냥 먹음 맛없어요. 여러가지 다른거 비벼서 드셔보세요.

  • 2. 티트리
    '04.5.18 1:28 PM

    예, 맞아요 전기밥솥(문제는 이미 해놓은 밥을 옮길수가 없어서요 -_-;;;)
    요구르트 만들자고 있는 밥 퍼내자니 말라서 뻣뻣해질것 같아서요.....ㅎㅎ
    또 물이 더 많아서 실패한줄 알았는데 원래 그런가 보네요...

    불가리스는 보니까 플레인이 없고 다 첨가물이었어요(포도, 복숭아, 시리얼)
    제가 못찾을수도 있는데 (그냥)불가리스가 있나요? -> 갈수록 무식질문 모드...헤헤~

    저는 요구르트 잘 만들어서 아침에 씨리얼 넣어 먹어보고 싶어요^ ^
    snoozer 님 답변 고맙습니다. 4시간 보온, 끄고서 4시간 좋은데요....밥은 어떻게 해요?

  • 3. iamchris
    '04.5.18 1:59 PM

    불가리스도 좋지만 요플레 플레인(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이 제일 좋더구만요.
    쨉병이든, 피클병이든 조금 큰 유리병에 섞어서 밥통에 보온상태로 8시간 정도두면
    약간 단단한 순두부,
    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여러 과일, 메이플시럽, 꿀 등을 섞어 먹으면 왔담다!

  • 4. 쭈영
    '04.5.18 2:37 PM

    이리저리 그릇에 묻혀가며 설걷이감 만들필요없이 할수 있어요
    1리터짜리 우유를 사셔서 윗부분을 열어둡니다
    냄비에 뜨거운물준비하시고 우유팩째 얌전히 담궈 따스할때까지
    중탕합니다 손가락 넣어봐서 따듯하면 됩니다
    열어놓은 우유팩에 불가리스종류의 요구르트를 한병 부어준후 젓가락으로
    한번 휘저어서 실온에둡니다 ( 전 저녁에 만들어 하룻밤 둡니다)
    기계도 필요없고 설겉이도 필요없습니다
    맛도 플레인요구르트 입니다 플레인이 입에 안맞으시면 쨈도 좋고 과일도좋고
    마구 섞어 드시면 됩니다

  • 5. snoozer
    '04.5.18 3:37 PM

    전 평소엔 그냥 3인용 압력밥솥써요. 10인용 전기밥솥은 식혜용/손님접대용으로 있다가 이번에 꺼내놨지요. 요구르트땜시... 요플레도 좋다고요?? 음,, 불가리스가 프라임이 나오면서 가격도 올라가고 묶어서만 팔길래 좀 그랬는데 저도 다음엔 요플레로 해볼래요..
    아, 불가리스(딸기맛,사과맛)이 제가 말씀드린거고요 시리얼은 안에 시리얼이 또 따로 들어간거 아닌가요?
    밥솥에 밥이 있다면 쭈영님처럼 그냥 우유팩으로 만들어놓은 방법도 좋겠네요. 어떤분들은 전자렌지로도 잘 하시던데...

  • 6. 티트리
    '04.5.18 6:21 PM

    실은 저글 올려놓고 어젯밤의 모양새가 다시 그려져서 웃었구요....
    쭈영님 글중에서 손가락 넣어봐서....도 저역시 그랬기에 웃었구요....
    밥솥의 밥 어떻게 하냐고 질문한것도 말은되지만 혼자 킥킥 웃었어요....
    불가리스도 다른맛은 너무 시어요. 딸기는 너무 달고...그나마 시리얼 맛이 적당히 달달해요^ ^

    설겆이감 안만들기 위해 애쓰는 입장에서 오늘 저녁엔 우유팩채 다시 해볼래요.
    글고 아침에 순두부^^ 회사에 가져왔었어요....
    틈틈히 "이기~ 진정한 요걸트야!" 하면서 쇠수저로 떠먹었어요.....
    입은 요걸트~ 하지만 속에서는 여전히 두부였어요 -,.-;;;;

    여러 답변으로 요구르트 만드는 요령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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