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국물에 끈기가 생기는 것?

[우리]

깍두기를 오래 두었다가 먹으려고 했더니 국물이 코 같이 미끌거리는 끈기가 생겨 있네요;
비위가 상해서 못먹고 버렸는데, 왜 이런 걸까요?
이렇게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52agata]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그런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전 그래서 깍두기 담글땐 설탕은 약간 넣고 왜 그런거 있잖아요. 뉴 슈가 ,그런거 조금씩 넣습니다.

[선우엄마]

혹시 양파를 넣지 않으셨나요?
저희 친정에선 깍두기 담을때 양파를 많이 넣는데, 깍두기가 삭으니 끈기가 생기더라구요.

[로로빈]

설탕을 넣으실 때는 맨 마지막에 넣으시고 살짝만 두어 번 손으로 까부러 주세요.

설탕 넣고 막 부벼대면 코 같은 진액이 됩니다.

저도 첨엔 그랬어요. 맛은 있어서 다 먹었지만...

그게 다 테크닉이더라구요.

[깍두기]

대파나 양파대신 쪽파를 넣으시구요.
설탕대신 신화당을 쪼오금만 넣으셔요.

다~ 아시는건가요?

[김혜경]

저도 설탕때문이다에 한표!!

[승연맘]

그래서 왜 슈가(당원)라는 거 쪼금 불량식품이지만 그거 넣는 이유가 설탕 대신 약간 넣으면
맛은 설탕 넣은 것과 진배없지만 끈끈한 게 없답니다.
설렁탕집에선 그거 아주 많이 애용합니다. 그리고 사이다를 조금 넣는데요, 광천수 대신
넣는 거라네요.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왕의 냉국수를 만들때 산너무 물건너 광천수 퍼오
잖아요. 맛이 그냥 물보다 훨씬 다르답니다.

[로로빈]

맞아요, 무를 미리 절일 때 사이다와 소금 약간에 절이더라구요.
그러면 나중에 설탕이나 뉴슈가 조금만 넣어도 간이 맞고, 뭔가 입에 붙는
설렁탕집 깍두기같은 맛이 나던데요.

[민트]

오옷~ 중요한 정보 얻어가네요.^^
저두 오늘 깍두기 담글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