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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경양식집 스타일의 돈까스 소스^^

| 조회수 : 16,353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4-02-13 17:54:52

저도 요새는 일본식 돈까스 보다,,
크림스프 먼저 먹고,양배추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에^^,,김치나 깍뚜기까지 곁들여 나오고
옥수수 통조림이랑 콩통조림,단무지 같은거 돈까스 옆에 모양내서 담구요.
주방장의 기분에 따라 귤이나 사과가 토끼 모양 꽃모양으로 잔뜩 멋부려서 나오기도 하는...
옛날 돈까스가 은근히 좋더라구요.
예전에도 여기 레시피 올린것 같은데..다시 올려 드릴게요...
검색해도 제대로 안 나오네요..
지금 제가 무지 심심한 관계로,,,,~~;;
또 한번 올려 드릴게요ㅡ,ㅡ;;

옛날 경양식집 스타일 돈까스 소스

재료 (1인분당)

밀가루 2큰술. 버터 2큰술( 보통 양이 늘어도 밀가루대 버터의 비율이 동량 비율입니다.초보의 경우 버터의 양이 아주 조금 더 있어도 요리하는데 수월해요)
토마토 페이스트 1큰술,소금,백후추,와인약간,월계수잎 작은것 한장,정향3알 정도
양파,샐러리,당근 채썰어서 반컵 정도(양파가 넉넉히 들어가면 맛이 달아요)
육수나 물 2컵 반정도,취향에 따라 케찹이나 핫소스 조금

순서..

1. 우선 우묵한 소스팬에 버터를 아주 약한 불에서 녹여 줘요^^..타면 안되요,,
기름이 되게 하신다 생각하세요.
야채는 버터나 올리브 오일에 겉이 갈색빛이 돌도록 미리 볶아 두시거나 나중에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 들어가기 전에 같이 볶아 줍니다.

2. 약불에서 버터가 액상으로 다 녹았을 때 분량의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뭉치지 않게 곱게 나무주걱으로 풀어 줍니다.안에서 바깥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저어 주면 좋습니다.팬은 코팅된 오목한 소스팬에서 하세요..

3. 약불에서 계속 버터에 녹은 밀가루가 갈색이 되게 볶아 줍니다.
갈색이 나기 시작할 때 까지 계속 저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중불에서도 가능합니다만,,불 조절에 실패 할수도 있고,
천천히 볶아 주는게 맛이 더 고소하기도 해요..뭉치면 안되구요,잘 저어 가면서 볶으면,,
갈색빛 나는 그야 말로 브라운 소스의 기본이 되요..

4. 갈색빛 도는 액체가 완성이 되면 거기에 약불에서 분량의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페이스트가 골고루 풀리도록 역시 약불에서 볶아 줍니다.볶아둔 야채와 잘 어울리게 섞어 줍니다.

5. 야채와 기본소스가 잘 어울리면 와인 한술 정도를 넣고,물이나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풀어 줘야 합니다,물을 조금씩 흘려 넣어야 뭉치지 않아요.

6. 잘 풀어준 상태 그대로 뭉근하게 끓여 줍니다, 끓일 때 월계수잎,정향,통후추등을 넣고 향을 내줘요,,야채가 흐물거려 형체가 사라질 정도로요..
월계수잎이나 정향이 들어가면 정말 레스토랑에서나 즐기던 묘한 풍미가 살아나죠^^,,
작은봉지로 한 봉지만 사도 양식 많이 안해 드시면 1년은 족히 드십니다..

7. 푹 끓은 소스를 체에 내려 건더기는 걸러 냅니다.
걸러낸 소스에 소금,후추로 마지막 간을 보고,
조금 더 졸여 줍니다.

8. 취향에 따라 마지막에 케찹이나 핫소스를 조금더 첨가하셔도 좋습니다.
소금대신 우스터 소스로 간을 보셔도 되요.
약간 달큰한 향이 도는 소스가 좋으시면 소스에 야채 볶으실 때 사과가 조금 들어 가도 좋아요.

* 우선 이 분량 만큼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일인분 기준이라지만,,2명정도 돈까스 만들어서 실컷 즐길수 있는 양이 거든요,,
만들어 보시고 요령이 생기시면..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해 뒀다가 드시기 전에 우유 조금 타서 데워서 쓰셔도 좋아요..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중에 양송이 버섯을 좀더 넣어도 맛이 좋아요,,냉장고에 처치 곤란인 양송이가 몇개 있으시면 넣어 보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2.13 7:03 PM

    정말 고마워요~저 그 소스 궁금했었는데,여기만 앉으면 건망증이 심해져서! 고마워요~

  • 2. 로로빈
    '04.2.13 10:16 PM

    넘 멋있어요. 나도 낼 해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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