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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과 어울리는 음식으론...

| 조회수 : 7,43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23 06:43:02
월남쌈과 함께 어울리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한접시 해가지고 갈려고 하는데, 달지않고...그런거요...
당뇨병환자가 계시거든요...
쟁반국수, 골뱅이무침, 부침개, 뭐 이런거만 떠오르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3.12.23 7:38 AM

    아... 당뇨식으로는 고단백 저칼리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드셔야 된다지요?
    조리법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콩, 야채, 생선, 잡곡, 돼지고기, 인삼, 메밀등이 좋다고 하니, 쟁반국수 좋은것 같아요.

    대신 설탕이나 꿀양은 줄이시고, 소스를 육수로 담백하게 만드세요. 월남쌈을 어떤걸로 준비하시는지 모르겠지만(저는 스프링롤처럼 에피타이저식을 좋아하거든요) 두부를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잘라서 오븐에 넣어서 굽던지, 아니면 중국가게에서 아예 훈제 두부를 사셔서 싸먹는것도 좋아요. (그런 맛을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떠오르신 생각들이 이미 다 좋은 식단이라서.. 상황에 따라 해보세요. 대신 부침개는 아무래도 기름이 많이 들어가니까 별로 좋지 않겠죠?

    저녁식사라면 돼지고기 수육도 좋을것 같아요. 기름 쫘악 뺀 돼지고기..
    혹시 아이디어가 필요하시면, 상황을 알려주세요. 저녁식사인지. 그냥 간단하게 한접시 준비하셔야 하는건지.. *^^*

  • 2. 지나가다
    '03.12.23 8:31 AM

    (jasmine님한테 혼날까봐 걱정걱정...)

  • 3. olive
    '03.12.23 11:30 AM

    하 하 하

    지나가다님~ 정말 웃기셨어요 !
    정말 누가 옆에 있는것처럼 웃었네요
    저, 나름대로 다 찾아 보았다구요......

    솜사탕님

    저녁식사가 될거 같은데요
    워낙 얼큰한 걸 좋아하는분이라서, 또한분은 얼큰한걸 못드시는 분이 계시고.. *^^*

    저도 기름 쫘악 뺀수육 좋아하는데, 그 옆에 굴 무무침, 겉절이 그런걸 전날 어찌 준비해가나 해서요,하루전날 해가지고 갈려고 생각한 음식이라서...
    아,한가지 간단한거 해가지고 가고, 한가지는 재료 준비해가서 만들고 그래도 될거 같긴하네요.......


    월남쌈을 메인으로 할거 같은데 뭘로 준비하는지 모르겠구요
    전..그 스프링롤식도 알고 싶은데요? 다음 기회를 위해서...알려주실거죠?
    .
    .
    .
    그리고...오늘 양갱 만들건데요...ㅋㅋ
    가루 한천은 못 찾고 나무토막처럼 생긴 한천은 구했답니다. 걱정 걱정...

  • 4. 솜사탕
    '03.12.23 12:19 PM

    ^^;;

    전날 가셔서 담날 드시는 건가 봐요. 돼지고기가 당뇨에도 좋다고 하는데, 님도 좋아하시고.. 그러면 돼지고기 하세요. 덧붙여서 쟁반국수도 만들어 가세요. 잘 어울릴것 같은데... 무무침은 그 전날 만드셔도 되지 않을까요? 굴만 따로 가지고 가셔서 섞어 놓으시면 될것 같구.. 겉절이도 재료 준비해서 가지고 가면 될것 같아요.

    제가 하는 월남쌈은 여기서 유명한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보고 따라한건데요.
    전 돼지고기 없이 새우만 넣어요. (원래 베트남에서 돼지고기를 넣는다죠.)

    재료 : 라이스 페이퍼(이왕이면 큰걸루), 버미셀리(아주 얇은 베트남식 쌀국수), 양상추, 오이, 당근, 새우(31-40개들이 크기), 라임, 스리라차 핫소스, 소금, 민트잎(옵션)

    제가 라임을 좋아해서 멋대로 하는건데.. 정말 맛있어요. 올리브님께서 미국에 계신다는 가정(?)하에 그냥 편하게 막나갈께요. ^^;;

    새우를 까서 대접에 담아놓고 라임을 반 잘라서 쭉쭉 아낌없이 즙을 짜서 새우에 뿌려요.
    소금도 툭툭 뿌려 놓구요. 이러면 새우에서 물이 나와서.. 새우라임즙이 된답니다.

    버밀셀리 국수는 전 여러가지를 써봤는데, 역시 베트남에서 생산된 소위에서(?) 피리부는 남자아이 그림있는 것이 제일 낫더군요. (중국마켓에서 찾아보세요) 하지만, 다른것도 싸서 먹었을때 그리 나쁘진 않았어요. 끓는 물에 1분 정도 끓이면서 익혀주세요. 바로 찬물에 헹구어 놓구요.

    양상추, 오이, 당근 모두 채를 썹니다. 당근은 좀 심이 있으니까 가능하면 얇게 써시는것이 좋아요. 들어가야 색이 예쁘거든요.

    라임즙에 재어놓은 새우를 작은 냄비에 모두 쏟아붓고 끓여요. 라임즙이 끓어오르면서 새우가 금새 분홍색으로 변하면 한번 뒤적여 주구 익자마자 불을 꺼서 좀 식힙니다.

    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불려서(전 큰 후라이팬에 물을 넣고 담궈요. 그래야 그 크기가 엇비슷해서요.. ^^), 양상추 놓고, 국수 놓고, 새우를 크기에 따라 2-4개 올려놓고, 오이랑 당근을 다 말아졌을때 예쁘게 보일 곳에 놓고 말아요.

    원래는 민트 잎을 넣어줘야 한다는데요.. 전 그거땜에 민트 잎 사기 뭐해서 그냥 하구요..
    전 주로 만들어서 하나씩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구, 도시락으로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소스도 함께 넣어서 말아요. 물론 소스 넣어서 말아 서빙하는건 반대합니다. 소스땜에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제가 워낙 스리라차 소스를 싸랑해서.. 전 그것만 쭉 짜넣고 먹거든요.
    친구들 주는것은 소스를 만들어서 넣어줘요. 제멋대로 소스인데.. 땅콩버터(땅콩이 큼직하게 들어있는걸로.. 구입했죠. 전 땅콩버터 무지 싫어합니다. -_-;;)랑 스리라차 소스를 넣고 물을 쬐끔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서 파인애플도 몇조각 던져 넣죠. 통조림이라면 물을 넣으실 필요 없이 통조림 국물을 넣으시면 되고, 냉동이나 생파인애플이라면 그냥 넣구 물을 쪼끔 넣어서 부글부글 끓여요. 쫌 끓이면 나무조각으로 파인애플을 부술수 있거든요. 그렇게 소스 만들어서 뿌려주면.. 저 말구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더군요. 달콤, 고소, 매콤하다구요. ^^

    헤~~ 언제 사진찍게 되면 올릴께요. 지금은 새우가 없어서 못찍습니다. ^^

  • 5. olive
    '03.12.23 1:38 PM

    군침 삼키며 읽었네요...
    스리라차소스가 관건인데 구하러 다녀봐야 되겠군요.ㅎㅎ

    바로 카피하고 저 기다립니다 ~~
    꾸벅 -.~

  • 6. 솜사탕
    '03.12.23 1:49 PM

    올리브님, 스리라차 소스요..

    이거는 중국마켓이나 아마 한국 마켓가도 사실수 있을것 같아요. 미국에 계시나요? 제가 그냥 가정을 해서. ^^

    수닭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제품을 사세요.
    케찹통처럼 생겼구요. 뚜껑은 초록색인데..
    통은 투명으로 .. 그러니까 붉은색으로 보이구요.

    무지 맵거든요.

    혹시나 하고 쪽지 보내는 건데요,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칠리 갈릭소스는 맛이 완전히 틀려요. 건더기가
    보이는(고추씨) 건데.. 그건 사시지 마시구, 완전히 케찹처럼 생긴 핫소스를 사시면 되요.

    ㅎㅎㅎ 참.. 새우 끓이고 나면 라임향 가득한 새우국물이 남는데, 그걸루 찍어먹는 소스를 만드시던가 아니면 베트남식 비빔국수 만드셔도 좋아요. ^^

  • 7. 소머즈
    '03.12.25 8:59 AM

    매우매우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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