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이럴 수도 있나요?

| 조회수 : 1,19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11-23 02:11:08
우리 아들내미 밤에 우유 마시다가 꼭 조금씩 남겨 놓는 나쁜 버릇이 있답니다.

그저께도 그렇게 우유를 먹다가 그냥 두었나 봐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걸 먹을 때도 있는데 어떤 때는 좀 깨름직 해서 버리기도 합니다.

음식 버리면 천벌 받는다고 해서 제가 그냥 마셔 버리기도 하지만 요즘은
시부모님 안 계셔서 그냥 버립니다.

그런데 이틀 지나도록 제가 컵을 안 치워서 우유가 좀 시큼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것도 모르고 장 튼튼한 우리 아들 그걸 먹고 있지 뭡니까..

냉큼 빼앗아 보니 꼭 야구르트처럼 되어 있길래 저도 한 번 먹어 보았죠..
제가 좀 둔해서 그런지 이전에 우유 상한지도 모르고 벌컥벌컥 마시고 났더니
남동생이 들어와서 그 우유 마시려다가 "누나 이거 상했어" 이랬거든요.

하옇든 상한 건지 진짜 요구르트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먹어 봐도 꼭 플레인 요구르트 같은 거여요.

그런데 이렇게 우유에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 그냥 방안에 이틀 두면
요구르트가 될 수도 있나요..?

여하튼 아까워서 딸기잼 넣고 먹었답니다.
먹은지 하루 지났는데 아무 탈 없어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롱맘
    '03.11.23 11:11 PM

    정말 신기하네요.. 갑자기 플레인요구르트가 먹고싶지 않아집니다...

  • 2. 솜사탕
    '03.11.24 2:37 AM

    우유가 적당히(?) 잘 상하면 요구르트가 되요. 그게 발효되는거니까요.
    예전에 미국생활 하셨던 교수님 사모님께서 우유를 사서 따지 않고 밖에 놔두면
    요구르트가 된다고.. 그렇게 드셨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엔 한국 우유들이 고급이 별로 없을때였어요. 그래서 사모님께서는
    미국의 우유 질이 참 좋다고.. 미국 생활하게 되면 우유 오래 두면 요구르트화가 된다고
    (우유안의 유산균이 살아있다는 얘기죠) 하셨는데.. 저도 가끔은 비스무리꾸리한 현상을
    보긴 하는데요.. 전 그냥 버려요. 기분상으로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요.

    상한거랑 발효된거랑 틀린거니까요.. 이번건 잘 발효가 되었던것 같아요.

  • 3. cherokey
    '03.11.24 3:28 PM

    저희 아빠께서...몇년전부터 그렇게 해서 드셨답니다.
    우유가 소화가 안되는 체질인데...몇가지 이유가 있어서
    유리컵에 담아보니 물(?)은 밑으로 덩어리는 위로 그렇게 분리가 되더라구요.
    요구르트를 만들어 드셨는데 별 지장 없었네여^^
    근데 전 울아빠의 실험정신이 못미더워서리...안먹어봤거든요 ^^
    계속 드시고 계세용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11 루미낙 내열냄비 오븐에 써도 될까요?? 2 꿀벌 2003.11.24 1,172 1
3910 코다리찜 냄새안나게 잘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pooh 2003.11.24 2,229 1
3909 모과차를 따라했어요~ 1 웃음보따리 2003.11.24 794 1
3908 핸드블렌더로 마늘 다지기 2 초짜주부 2003.11.24 1,523 6
3907 다꼬님의 호떡레시피는 어디에? 1 asat 2003.11.23 1,166 1
3906 양배추를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4 이달아 2003.11.23 2,148 3
3905 여러분 김치양념 뭐 넣으세요? 2 김영숙 2003.11.23 1,094 2
3904 머핀만들때요 5 2003.11.23 1,139 2
3903 한숨.....결핵이라네요. 12 오늘 익명... 2003.11.23 1,888 6
3902 이럴 수도 있나요? 3 한해주 2003.11.23 1,195 2
3901 과일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은요? 4 호이엄마 2003.11.23 2,282 8
3900 냉동 생지 파는 곳... 3 나나 2003.11.22 4,053 50
3899 구절판에 쓰는 무우 초절임 파는 곳 아세요? 4 보글보글 2003.11.22 1,405 3
3898 돼지갈비 냉장실에 있었는데 먹어도 될까요 2 rkhj 2003.11.22 848 1
3897 잡채의 당면이 불지 않게 만드는 비법은? 4 raykay 2003.11.22 14,844 1
3896 물녹말이 왜 눌러붙죠? 4 이성아 2003.11.22 768 1
3895 소금에 절인 다시마 질문좀 할께요. 3 이영선 2003.11.22 3,016 1
3894 핫케잌 가루로는 호떡을 만들수 없나요??? 6 코코 2003.11.22 3,383 2
3893 먹다 남은 소주는 어떻게 하지요 ? 4 파도랑 2003.11.22 1,366 2
3892 도와주세요~ 5 young 2003.11.22 871 2
3891 나초에 피자치즈 등으로 버무리는 방법? 3 크리스 2003.11.22 854 1
3890 치즈님. 김치 익힐 때요.. 2 김은정 2003.11.22 867 1
3889 베트남 쌀국수요..^^? 4 샤샤 2003.11.22 1,565 2
3888 먹고 남은 족발과 홍합과 홍합삶은물... 활용하고 싶어요... 4 몬나니 2003.11.21 1,827 1
3887 예비신부의 최대의 고민!!! 생선~~~~ 도와주세용~~~ 6 예비신부찐홍 2003.11.21 1,623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