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무침

[김선영]

남한산성이나 양평등 유원지에서 도토리묵 시키면 야채랑 곁들여서
아주 맛나게 나오던데, 먹을땐 맛있게 먹었는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요...

야채에 상추같은게 들어갔던거 같은데... 좀 알려주세요.

[세실리아]

어인일로 고수님들이 답을 안해주시는지? ^^ 아마도 키친토크에 jsamine님이 올리신
신선로를 보시고 장렬히 전사하신듯...ㅋㅋ
그 덕에 초짜주부 과감히 답 올립니다...단, 괴상한 맛이 나더라도 탓하지 마옵소서~

제가 도토리묵에 넣는 채소는: 상추, 깻잎, 오이, 대파(모두 적당한 크기로 썰고, 오이는 얇게 저며서) 입니다. 당근도 가늘게 채쳐 넣던데 당근을 안좋아해서요...

양념장은: 간장, 들기름, 다진마늘, 고춧가루, 청양고추 조금(얇게 얇게 썰어서), 매실엑기스 쪼금

양념장 대충 맛봐가며 만들어 야채와 도토리묵 섞어놓은데 쫙 뿌리고 버무려서 먹습니다 ^^

[최경은]

저도 배우고 싶었던 요리네요...

저는 청계산밑에서 도토리묵 무침을 먹었는데 집에 와서 색깔은 비슷하게 냈는데
맛은 식당것 못 따라 가겠더군요.

거기 식당은 도토리묵 엄지손가락 굵기정도에 길이 4cm 정도, 오이도 비슷하게 크게,
치커리(이것이 맛있더라구요)도 큼직하게 썰고 깻잎조금, 상추, 쑥갓을 넣고 무쳤더라구요.
야채가 모두 큼직하니 양도 뜸뿍 넣어야 합니다.

제가 집에서 한 방법은 먼저 도토리 썰어 참기름과 간장으로 버무려 놓고(도토리에 간이 좀 베어야 맛있어요) 좀 고운 고추가루(조금 많이 들어갑니다.)에 간장, 참기름, 쇠고기 다시다(식당맛을 내려고)조금, 소금조금, 마늘곱게 다진것으로 양념을 만들어 야채에 먼저 버무리고 마지막 도토리를 살짝 버무리면서 통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냅니다.
그런데 맛은 장담 못하겠습니다.

저도 잘 하시는분이 가르쳐 주시면 따라하겠습니다.
예전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무치는 방법은 없는것 같더군요. 고수님들 한수 가르쳐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