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에 온 신참주부인데요. 제 생각에도 너무 이것저것 다 싸실 필욘 없을 것 같아요.
플로리다로 가시게 되면 거긴 한인마켓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처음 도착하자마자 한인마켓을 찾는게 쉽진 않아요. 일단 차가 필요하니까요. 아시는 분이 계셔서 도움을 주신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시자마자 필요한 최소한의 먹거리는 준비를 하시는게 좋아요.
일단 고추장과 된장 플라스틱에 포장된것 자그마한 사이즈는 꼭 필요하구요. 멸치는 여기건 제가 보기엔 별로라서요. 손질한 멸치를 지퍼백에 가득 싸오시면 이게 그야말로 효자 노릇 한답니다..
그리고 조미료 등을 다 자그마한 사이즈로 준비하시구요. 진공포장된 구워진김, 참치캔 그리고 3분카레 한동안 드실 분량으로 준비해오시면 좋아요. 김치는 공항 면세점에 좀 비싸긴 하지만 완벽하게 포장된것 있는거 아시죠? 그거 조금만 사오셔도 오시자마자 이것저것 세팅할 것도 많은데 반찬걱정은 줄어들어요.
그리고 요새 입국심사가 강화되었으니 완벽하게 무장시키지 못할 바에야 조미된 음식은 피하시는게 좋으실 듯....특히 장아찌.
마늘같은건 미국마켓(이마트 같은)에도 갈아놓은것 있어요. 혹시 간장같은게 무거워서 못가져 오시더래도 거기에 있구요. 좀 찝찝하지만... 일제 기꼬만 간장....미국마켓은 가까운 거리에도 많구요 아시안 푸드 코너가 거의 있어서 임시방편으로는 편리하져....
전자제품은 110v라 맞지도 않구요. 도란스 사용하는게 사실 불편해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구요.
약을 종류별로 꼭 가져오세요. 비상약은 물론 더운지역이라고 안심마시고 감기약 꼭 준비하세요. 처방된 약으로요..멀리 간다고 말하면 사정 봐주시더라구요.... 저는 여기와서 생전 안걸리던 눈다락지로 엄청 고생했어요...마이신 한번 못먹고 고름이 터질때까지 속속무책.....
아무쪼록 이것저것 고민 많으실텐데 모든게 잘되시기를......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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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외국체류시...
민은정 |
조회수 : 69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08-26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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