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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re] 외국체류시...

| 조회수 : 90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08-25 12:33:19
아..고맙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로 갈거 같아요. 더운 곳이죠. 여러 사이트에서 얘긴 들었는데 구체적인
재료나 밀봉방법은 없더군요. 고추장 같은것도 비행기에서 터져서 고생한 분도 있던데...단순히 랩으로
감싸서 곤란할거 같기도 하더군요. 하지만...한국음식...재료가 한두가지 필요합니까....끝도 없는데
괜한 수고만 하는건 아닌지...
>요즘은 아이 공부나 또는 남편 직장 연수 관계로 일, 이년 외국에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외국가면 음식해먹는 일도 큰 일인데 기본 재료를  어떤 종류로 어떻게 밀봉해서 가져가는게 가장
>좋을까요...예를 들면, 멸칫, 다시마, 버섯가루나 고추장, 된장, 간장 등....경험있으셨던 분의 고언 부탁 드릴께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uwish
    '03.8.25 3:02 PM

    플로리다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 공부나 회사 발령으로 가는 곳이라면 아마 한국 사람들이 없지 않을꺼에요. 미국 웬만한 곳에는 한인 마켓이 작더라도 하나씩은 다 있으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대부분 현지 조달하시는게 어떨까 해요.
    그러니까 뭐가 없을까봐 걱정돼서 이것저것 가져가신다면 말리고 싶고, 단 한국에 있을 때처럼 입맛 따라 골라 먹기는 힘드니까 포장하기 좋은 것들로 조금쯤 싸가신다면 가끔 고국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는 있겠죠. 그럼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 2. 나르빅
    '03.8.25 3:20 PM

    미국 웬만한 곳에는 한인마켓 무지 잘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미국에 잠시 체류하려고 이것저것 싸갔는데.. 거기 별별게 다 있어서 괜히 싸왔다 싶었어요.
    이마트만한 크기에..가격도 싸고 맛있구요. 한국식품 전문으로 만드는 자체브랜드까지 있더라구요.
    플로리다도 한인이 많은 곳이니까 잘되있을 거에요. 된장, 고추장 등 무게 나가는 것은 현지조달 하세요.
    아이도 있다면 갈때 얼마나 짐이 많겠어요. 짐 싸다보면 아무리 줄여도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저 첨에 중국올때 짐무게로 오버차지만 200불 냈는데 여기도 오니까 다 있더라구요.
    그 오버차지값이 여기서 돈 조금 더 얹어 구입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들었네요.^^

  • 3. 나그네
    '03.8.25 6:11 PM

    저는 솜씨가 없는 관계로 양념이라도 좋은 걸 써야합니다.
    된장은 맥된장, 고추장은 순창할머니, 이런식으로 사면 밀봉 엄청 잘되어있기 때문에
    랩으로 많이 싸면 문제 없습니다. 백화점에서 외국 갈거라고 하면 엄청 둘둘 싸줍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참기름 조차도 생수병에 담아 주셔서 가져간듯 기억나고, 국간장도
    물론이고 국물있는건 이정도 였는데...
    병꼭지 부분을 포장용 넓은 테잎으로 꽁꽁 싸고요, 다시 랩으로 많이 싸고요.
    그래도 불안하시면 밀폐용기에 한번 더 담으시면 될거고요,
    수건같은데 둘둘 말아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고추가루는 한국에서 받아먹는이들 많았고요.
    마늘은 거기꺼 좋고요.
    또 뭐가 필요한가? 긁적긁적

    한국가게가면 정말 부족함없이 뭐든 살수 있지만요 얼마나 미각이 예민한가에 딸린 문제같아요.

    전 멸치도 어머님께서 엄청 많이 주셔서 손질해서 가져갔었지요.
    명란젓, 오징어젓등도 많이들 사가시든데요. 참, 서울서 가져간 중국음식용 전분도 잘 썼었어요.
    물론 많을수록 좋은데요.
    저같은 경우는 실어나르는 문제보다도(대부분 한국에서 친지들이 다니러 오며 오징어까지
    공수해 줍니다)
    아파트의 냉장고가 서울의 것보다 훠얼씬 작았기 때문에 다 쟁여놓고 사는거
    자체가 좀 스트레스였답니다...

  • 4. 흰곰
    '03.8.26 12:53 AM

    전 언니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짐을 자주 부치는데요.
    주로 락앤락 통을 이용해요. 된장, 고추장 같은 것 일단 통 사이즈에 맞는 위생 비닐봉투 2겹에 담을 수 있는 만큼 담아서 통에 넣고 잘 닫은 다음 테이프로 몇번 돌리면 미국까지 잘 도착하던데요.
    이런 방법으로 김치도 보냈어요. 그외 집간장, 참기름 같은 건 따로 짐 부치지 않고 마개를 테이프로 감아서 비닐에 넣어 신문지 몇 겹 싸서 화장품이랑 화장품 가방에 넣어 비행기에 직접 언니가 가지고 올라탔어요.
    그외 울 언니가 자주 필요로 하는 것은 홍삼정제, 멸치, 참, 언니는 물먹는 하마도 필요로 했던것 같아요. 또, 인스턴트 국 같은 것... 표고버섯 말린것, 미역은 백화점에 가셔서 미국 갈꺼라고 하면 잘 알아서 포장해 주세요. 고춧가루, ...도 넣었던 것 갔습니다.
    거기 가셔서 한인마트가 없으면, 대부분 일본마겟,중국마켓은 있대요. 웬만한 두부부터. 콩, 등등 아쉬운대로 다 구할 수 있대요.
    준비할대로 준비하시고 혹시 빠진 것은 한국에 있는 가족분들에게 부쳐 달라고 하세요. 운송료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고국의 맛만한게 있나요?

  • 5. 최윤정
    '03.8.26 10:20 AM

    저...정말 감동했습니다. 사실 가입한지 단 3일됐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읽다가 조심스런 마음으로 도움을 청했는데 이렇게 답글을 많이 주시다니요...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새삼 아줌마의 힘이 느껴지네요...내일 네일 가리지않고 열심히 사는 우리들말입니다. 고맙습니다.

  • 6. 이즈
    '03.8.28 10:05 AM

    맞아요.. 저도 캐나다 사는데.. 한국식품점이 있긴한데 많이 작고(동네조그만한마트수준;)..
    그런데 진짜 중국사람들의 힘은 알아줘야합니다; 웬만한거 다있고 제집주위에있는 중국마켓엔
    한국제품도.. (김치.. 김같은거)어느정도 들어와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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