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씨베개 만들때요...(아리쏭~~)

[지니]

매실쨈 만들구, 목 뻐근한데 좋다니깐 신랑이 매실씨베개 만들자구 성화네요..
근데요, 근데요...^^
한번 삶은 매실씨에 매실과육(?)이 더덕더덕 붙어있어서요..
이거 어떻게 벗겨내야하나요?
손으로 일일이 문질러서 벗기자니..넘넘 심란해요..
울신랑한테 이거 어떡하냐구..걍 포기할까? 이랬도니..
"거기 싸이트에 물어봄 되자나!!" 이러는 거 있쬬!!

매실씨루 베개 만드신 분덜...어떡하셨어요?
걍 과육 쬠 묻은채루 햇빛에 말려두 되나요?

[순맘]

과육이 붙어 있는 씨를 다시 푹 삶은 뒤 망이 굵은 플라스틱 바구니 같은 곳에 펴서 바락바락 문지르면 과육이 떨어져 나갑니다. 금방 되는 건 아니고 시간도, 힘도 드는 작업이죠. 그렇게 해서 과육이 제거되면 며칠 잘 말려 메실씨가 하얗게 됐을 때 베개를 만들어야 합니다.

[natukasi]

쿠킹노트 231번 참고 하세요.
저 역시 씨베개 만들려고 삶고 불리고 주무르고 했더니 깨끗하네요.
단, 주무를때 맨손으로 하면 저처럼 손에 상처납니다. 매실씨 뾰족한 끝부분에 찔려서.
고무장갑 끼고 하세요.

그리고, 씨에 붙어 있는 과육 그냥 물에 헹궈 버리면 아깝잖아요.
(씨가 잠기고도 조금 올라올 정도)물붓고 황설탕 넣고 한참 끓이후 식혀 냉장고에 넣고 쥬스처럼 마셔보세요.
매실잼 물에 타먹는것 보다 맛이 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