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로 어떤게 좋을까요

[재윤맘]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조언(특히 자세한 레시피도) 부탁드립니다.
남편 승진으로 몇 분을 모시고 술상을 차려야 하는데, 결혼 3년차라지만
도대체 할줄 아는게 있어야죠.
술은 맥주, 양주 정도 일것 같은데요,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결코 어렵지 않은
몇가지 부탁합니다. 이거 너무 어려운건줄 알지만, 82쿡 여러분을 믿습니다.

아, 혜경님 책 234쪽 굴 소스 쇠고기 양상추볶음도 괜찮을 듯 한데,
아주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술 안주로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신랑 체면 세워줘야 되는데...
걱정입니다.

[김혜경]

맥주 양주라면 볶음 같은 그런 안주보다 마른 안주가 낫을 것 같은데요.
믹스드넛, 치즈, 과일...

[세실리아]

남자들은 육포도 좋아하던데요...맛난 beef jerky 사다 놓으셔도 좋을듯. 포테이토 스킨에 치즈 올려 살짝 구워내고 가운데 사워크림하고 살사소스 놓아도 맛있구요. 일식 바에 가면 은행, 닭꼬치 등 꼬치종류도 맛있던데...그건 손이 많이 갈것 같구요.
방금 키친토크에 mush님이 올리신 '새송이 시즈닝솔트 구이'를 읽어보니 새송이 좀 두껍게 썰어서 시즈닝솔트 솔솔 뿌려가며 구워내도 술안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이외에 다른 양념은 하지 마시구요...고소한 맛으로...

[이종진]

굴소스 쇠고기 양상추 볶음은 제가 한번 해봤는데요, 쇠고기를 잘 못튀겨서 별로였어요.
맥주 마시면 배부르다고 마른안주(오징어포, 땅콩, 쥐포 등등..) 만 먹더라구요. 버섯은 괜찮을거 같애요. 팽이버섯도 소금, 후추 약간 뿌려서 살짝 구우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회집에서 주는것처럼) 새송이는 더 앗있겠죠?
양주 안주는 과일이 제일인거 같애요. (포크로만 찍어먹으면 되게 놓으시구요.)

[풍경소리]

카나페도 좋아요.
참크래커 위에다가 올리브나 치즈 햄 방울토마토 등등을 쌓아서 내놓으면 정말 맛있죠.
햄치즈도 괜찮아요. 얇게 햄 썰어놓은거랑 치즈 잘라서 이쁘게 담으면 되구요.
나쵸도 편하고 좋죠. 마트에서 나쵸 사다가 살사소스랑 피자치즈, 치즈 등등을 얹어서 전자렌지에 30초 돌리면되구요.
과일도 파슬리랑 여러가지 장식해서 내놓으시면 되구..
수박화채도 좋져. 요즘같이 더울때는.

[재윤맘]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여러 의견들 참고해서 한번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