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런질문.. 고기 씻는건가요?

[호이엄마]

저... 여기 82쿡에서 쫓겨날것같습니다. 정말 너무 몰 모르죠.

그렇다구 제가 갓결혼한 새댁이냐하면 그것두 아니구 벌써 결혼5년차에 두돌박이 애미인데

이모양 이꼴입니다. 정말 여러분 비웃지 마시구 이런 별꼴이여자두 있나부다 해주세요...

늘 고기를 사올때마다 궁금했는데

국끓일때 쓰는 양지머리나 다짐육같은거 사면 그거 그냥 조리해도 되나요? 아님 물에다가 씻어서 건져서

조리하면 되나요? 물에 씻으니 핏물이 빠지면서 허옇게 되서 넘 이상해지는것 같기도하고

안씻으면 찝찝하고..

닭고기며 돼지고기며 소고기며 기타등등 고기는 씻는건가요?

답변 받으면 언넝 질문 삭제할렵니다. 용서하소서~

[해피시니]

그러고 보니....
전 삼겹살이나, 다짐육은 그냥 썼고요~
덩어리 양지나 닭, 장조림용 고기 등은 일단 수돗물에 씻고 펄펄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다시 한번 찬물에 씻어서 썼거든요...-.-;
근데, 그러고보니 못씻어 먹는 고기도 대부분이네요.. 잘라놓은 것들은 대부분...
새삼 참 찝찝하네요...

[김화영]

저도 솔직히 이거 잘 모르거든요.
다만 찬물에 담가 양지머리 같은거 핏물빼는거는 고기가
좀 허옇게 되더라도 그렇게 해야할 것 같구요.
갈비찜처럼 양념 많은 것은 그렇게 뺄 필요가 없으나
저는 뼛가루가 남아있을까봐 소고 돼지고 다 씻었습니다.
닭고기는 신경써서 씻었는데, 닭이나 돼지는 완전히 익힌다음에 먹으라고 하잖아요.
고기 속에 세균이나 안좋은 미생물이 식중독을 일으킬까봐 그런다는군요.
고기보다 더 깨끗이 씻어야할게 도마라는군요. 세제 풀어 박박, 뜨거운 물로.
다짐육은 못 씻고, 찌개용 고기도 한두번 씻어서 썼고,
그러고보니 거의 다 씻은 셈인데 무슨 이론 때문이 아니고 그저 `찝찝해서' 였습니다.

[김혜경]

저도 다짐육과 로스로 구워먹는 고기나 차돌박이, 샤브샤브용 고기는 씻지않지만 나머지는 모두 씻어서 씁니다. 불고기꺼리도 아예 물에 담가서 핏물을 좀 뺀 다음 양념합니다. 국거리도 물론이구요.

그리고 질문 삭제하지 마세요, 고기를 씻을까 말까 갈등하는 주부들 많습니다.

[이진원]

오래 전에 tv에서 봤는데요, 유대인들은 고기의 피를 먹지말라는 계명을 지키기 위해 고기를 물에 담가 피를 빼더군요.
저도 냉장실에서 며칠 지나 좀 찝찝한 고기는 꼭 씻어먹어요.
친정엄마 말씀이 제사때 육전 부칠 때도 고기를 씻어서 하면 훨씬 깔끔한 맛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