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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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화영
'03.3.27 10:07 AM저 오늘아침에 만들고 출근했어요.
딸애가 처음으로 도시락 갖고 유치원가는데 아무거나 넣어줄수 없잖아요.
소고기를 고깃간에서 기름없고 좋은 놈으로 `눈으로 직접 봐가며' 한근 갈아왔어요.
3분의 1쯤을 덜어내고 3분의 2만 썼지요.
저는 고기량 : 나머지 재료들을 거의 1:1의 분량으로 넣어요.
나머지 재료들이란 다진 양파, 다진 셀러리, 곱게 다진 당근, 빵가루 넉넉히 이죠. 오늘은
감자 조가리 남아돌길래 갈아넣었습니다.
간은 소금.후추로 하고 계란(오늘은 한 개)를 깨뜨려서 반죽을 끈기있을 때까지 치댑니다.
그래서 프라이팬에 부치면 끝. 소스는 케첩이나 허니머스터드 같은거 쓰구요.
정식으로 오븐에서도 해봤어요. 최경숙 선생님 레시피였는데 팬보다 훨씬 부드럽게 나와요.
최 선생님 레시피는 함박스테이크의 소스를 중시해서 집에서도 호텔급의 소스를 만드는법을
소개했는데 저는 이 소스는 그냥 안했어요.
이 스테이크에는 당근 대신 양송이 다진게 들어가고 고기의 누린내 제거를 위해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넣지요. 오븐에서 굽구요. 필요하시면 레시피 올려드릴까요?2. 김수연
'03.3.27 12:05 PM예전엔 동네고깃간 잘 사귀어서 야채 몽창 싸들고가서는 아저씨한테 갈아달라고 하기도 했죠.
그럼 한큐에 되니까요. 요즘은 그러기 힘들겠죠?3. 흑진주
'03.3.27 12:50 PM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내일 두 가족을 초대했는데 아이들한테는 함박스테이크를 해주어야겠네요. 김화영님! 위의 답변으로도 충분해요. 더이상 어려운 레시피는 제가 소화하질 못합니다.
4. 김화영
'03.3.27 4:47 PM참! 감자가 들어가면 잘 타니까 중불 이하에서
고기가 충분히 익도록 해보세요.
혹시 애들이 좋아하면,
좀 많이해서 냉동해두세요.
생반죽째 냉동하면 고기가 변하니까,
프라이팬에서 어느정도 익혀서, 식혀서, 2-3개씩 비닐랩으로 감은뒤
냉동실에 넣어두면 반찬 급할때 녹여먹기 좋습니다. 녹일때
토마토케찹,바베큐소스.꿀 등등 여러가지를 섞어 고기조림 소스를 만든뒤
여기에 조려먹어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