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은지 1달이넘었는데도 멀쩡한 양배추...

[sato]

허허~~
웃지못할 일이네요..
저희 냉장고가 유난히 능력이 좋은건지...아님...양배추가 겁나 우량싱싱양배추인지.
설마..농약덩어리...외국수출용이 저희집에 잘못 굴러들어온건 아닐까요??
온전한 한통짜리도 아니구요...1/4짜린데요...
1000원주고 샀는데...오꼬노미야끼해먹을라고요..
근데..요즘 만사귀찮고...신랑 밉고...친정엎어지면 코 닿을 데라는 핑계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사는데...
오늘 냉장고 정리하다...보니까...
멀쩡하게  살아있는 양배추를 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두고 볼라구요...저게 언제 무르나..
정말 그런생각하고 있는저도 참 징합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굴밥입니다.
일밥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길래...
엊그제 시댁가서...탱글탱글한 굴을 엄청많이 가겨왔어요...
간장게장도 담가 주셨으니..
그 간장에다가...파쫑쫑..마늘쫑쫑..고추가루 살짝넣고...
암튼 그간장으로 양념장만들면 넘 맛있을거 같아서요~~


헤헤~~
맛나게 해먹을께요~~
전 굴밥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역시 일밥아님 안된다니까요..


참~~
김혜경선생님~
저를 다 찾아주시고~~호호~~
저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와서 눈팅하고 가는걸요~~
^^
제가 여길 안들어온다니...
말도 안되는 말씀이시옵니다...

[오로라]

두달전인가 이마트가서 샐러드 해먹을려구... 양상추 샀거든요.
음... 그것두... 한달정도는 지났는데.. 어찌나 멀쩡하던지... ^^
찝찝해서 그냥 버렸어요~

[제민]

두달된 빵도.. 세달된 당근도.. -_-;
그냥 먹었습니다........; 버리면 아깝잖아요..;;
말짱한거 같던데..;

[mush]

양배추는요 원래 저장성이좋아요,저희 농장에 저온 저장고가 있걸랑요,말하자면 김치냉장고 엄청 큰거라 생각하심 될꺼에요, 거기에 저희가 수확한 각종 야채가 다들어 있어요 얼마전에 양배추찜 해먹었는데요.그 양배추 작년 가을 수확한것도 아니고 봄에심었던건데 겁데기만 몇장 물르고 안에것만 쪄서 잘 먹엇어요, 물론 신문지로 둘둘 싸놨었죠,저희가 심는 야채들은 물론 비료 농약 일절 치지 않았죠,그래도 저장성이 길잖아요,드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김혜경]

네 mush님 말씀이 맞아요. 양배추와 당근은 다른 채소들과는 달리 오래 보관이 되요.